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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디/카백세/루민/클첸]바이러스00 










"미..미안해! 그동안 괴롭힌거 존..아니 진짜미안.. 너랑 김종대 둘다.. 진짜 악의는 없었는데.. 제발.. 나버리지마.. 살고싶어.. 살려줘...."


한 이주일쯤 흘렀나.. 무작정 숨어 있다가 그렇게 하나뿐인 엄마를 기다리다 지쳐 매일 밖을 내다봤다. 산사람, 죽은사람, 아니 죽었지만 살아있는 사람. 전자는 후자를 어떻게 죽일까, 어떻게 죽여야 내가 살 수있을까.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 집밖을 나선 건 배가 고파서였다.
수돗물만 먹고 샆 순없었다.







▼▼▼
1)2주, 1시간 전


 "이야 박찬열 드디어제대냐!!"
 "이~ 쌔끼 엉아한테 막깝치지마라 아직 입대도 안한것드리... 어? 진주!김진주!!"
 "오 여리여리 찬열이! 오랜만이네 근데왜 보자마자 꽐라되서 난리야 좀 멀쩡한 모습 보여주면 덧나냐!"
 ”우리 딘두 볼생각하니 말땽한 덩신으로는 못보게써서 그러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군생활을 마친 찬열이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찬열은 주변 친구들에 비해 일찍 입대한 탓에 제대할때 까지 입대도 하지 않은 친구가 있을정도였다.
휴가처럼 다시 들어가 지긋지긋한 군생활을 할 필요도없다. 지금까지 군생활을 나빳다면 경험으로, 좋았다면 추억으로 새기고 이젠 민간인으로써 생활이 새롭고 설레게 느껴지는 찬열이다. 오랜만에만난 친구들이라 그런가 무리히게 술이 들어가 잘 취하지 않던 찬열이 취했다.


 "아가씨 다리다보여"
 "미친.. 아씨 더러워"
 "흐.. 다리 보여주고 다니는 니가더 미친년이지~ 오빠보고 왜미쳣다그래"
 "거 아저씨 그만하지? 좆도안돼는게 술마실꺼먄 곱게좀 쳐마시던가 왜 가만히잇는 앨 건드려"
 "뭐? 대가리에 피도안마른게 너몇살이야!!"
 "댁보단 어리겟죠 아오 씨.. 악!!"


찬열이 긴다리로 휘적휘적 주정뱅이에게 다가 가다가 스텝이꼬여 넘어지는 바람에 아저씨의 테이블에 쓰러졌다. 거구인 찬열때문인지 테이블에 있던 오뎅국물과 소주병이 아저씨의 허벅지로 쏟아졌고 지금찬열은 경찰서에 와있는것이다.


▼▼▼


 "허허. 토를해도 취기가 막올라오냐 학생 학생은왜왔어? 양아치처럼 생기진 않았는데"
 "어이 학생 아버지지? 네 아버지 취기 가셔서 진술하실때까진 갈수가 없어요 지금 피해자 쪽은 병원에 실려갔다더라ㅡ 근데 아버지 좀 이상하시다?  사람이 왜저렇게 으르렁대 아들한테 할말은 아닌거같지만 좀빈줄 알았다야 피해자도 아버지한테 물려서 쓰러진거고"


아버지같지도 않은사람 데리러 온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구역질냄새를 풍기면서 말걸어오는 멀대같은남자랑 듣고싶지않은 아빠얘기를 구구절절 해대는 경찰도 다 짜증난다. 원래 술만마시면 개되는 사람인데...
? 18년째 봐 왔던 모습과 좀 다르다. 종종 유치장에 갇혀도 얼굴이 새빨개져 화만 내고있는 아빤데 지금 아빤 유치장 철문을 뜯고 나오기라도 하려는듯 철문을 잡고 끙끙대고 있다. 아무리 술을 댓병들이켜도 불긋불긋 달아오르기만 하는 아빠의 얼굴이 아니다.
처음보는, 사색이 된 아빠 얼굴.


 '아빠셔? 굉장히 흐느적 거리시네..' 옆사람도 보아하니 술마시고 사람때려서 온거 같은데 말이많다. 짜증나 술취한사람은 딱 질색인데. 꽐라가 될 때 까지 술마시다가 서에와서야 토악질을 해대고 정신차린게 분명하다. 


 "아악!!!!!!!!!!"


유치장 앞을 지나가던 순경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상황이 조금 이상해진거같다. 아.. 머리좀 굴려보자..제발.. 이게...
아빠가 지나가던 순경의 목을 물었고 쓰러진지 일분도 안된 순경이 발작을 일으키고있다. 발작을일으킨 순경을 도우러간 동료순경도.. 쓰러졌다. 처음쓰러진 순경이 일어났다. 아빠와같이 사색이 된 얼굴로.


 "씨발!! 눈이 있으면 이것좀 풀으라고!!"
 "아..그래도 수갑은.."
 "병신이야? 저게사람으로 보여? 나까지 죽일일있어? 아!!! 씨발 빨리!!!"

 "학생 상황파악안돼? 가자고! 버리고간다? 나와!!"


얼떨결에 옆에있던 남자와 경찰서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상황파악은 끝났다. 사색이되어 서로 물어뜯는 사람보다 더 무서운건.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하고있는 사람들.







▼▼▼
2)2주, 30분 전


 "아.. 고삼인가? 합격 확인하러 온거면 천원만 내 합격하면 환불도 되고 오늘이마지막인데 잘왔다야"
 "정말요? 아싸!"

고삼이라는 새로운 분류의 사람이 되고 나서 컴퓨터를 만진 횟수가 손에 꼽을 수 있는 정도가 된건 엄한 아버지 때문이었다. 고삼이 되고나서 컴퓨터는 잠겼고 기계처럼 공부만했다. 사실 공부하는 척. 아 왜이렇게 떨리지, 평소에 공부좀 열심히 할걸 그랬다 합격해도 별시덥잖은 학굔데 왜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

.

.

.

불합,불합,불합 망했다. 지망한 학교는 다덜어졌다 심지어 안전빵으로 넣어둔 대학 까지도 모조리, 과거의 내자신이 한스러워지는 순간. 아씨 왜자꾸 눈물나냐..


 "아씨발.변백현 지금꿈이지 아아악!!! 아..이건아니야.."


순간 울컥 하는게 곧 눈물이 흐를것만 같았다. 바로 화장실로 뛰어 들어와 한참을 울었다.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무슨일이 일어난지도 모른채 그렇게 한참을 화장실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울었다.


쿵!쿵! 학생!!!! 문좀열어봐!


뭐야이 미친사람.. 그때까지만해도 상황파악이 안됬다. 밖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는 그냥 지나가흘려버리는 소리 따위밖에 되지 못했다. 그저 그때 난 어떤남자가 문을열으라 난리치고 있어 급히 눈물을 닦고 울지 않은 척 하고있었을 뿐이다.


 "왜이제나와!"

 "저어떡해요?"

 "무..뭐? 왜울어.. 사정은 모르겠고 지금 큰일났으니까 빨리나와"

 "저어떡해요... 컴퓨터가... 저보고 재수하래요.."

 "하씨.. 학생 난 삼수하니까 괜찮아 빨리나와!!"


삼수? 그래 그런사람도 있지 하고 시선을 떨구는데 그의 손에 들려있던 피묻은 가위를 보고 상황파악이 되기 시작했고 밖의 소리가 귀에 무섭게 꽂히기 시작했다.




뭔가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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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헐 재밌어요ㅠㅠㅠ빨리 다음편주세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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