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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첸]oxygen

 

 

 

 

02

 

 

 

 

 

by.모다

 

 

 

 

 

 

 




세훈은 마저하던 설거지를 멈추곤 고무장갑을 벗어 싱크대에 걸쳤다.조용한 거실 속 째깍이는 초침소리에 세훈이 시선을 올렸다.마침 긴바늘이 정확히 12시를 벗어나는 순간이었다.창밖은 암흑에 잠식된지 오래고 세훈은 울렁이는 불안감에 쓰린 속을 두드렸다.종대가 아직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


세훈은 급하게 탁자위에 놓인 휴대폰을 집어들었다.감정실린 손가락이 다이얼의 1번을 오래토록 압박했다.수화기 너머로 잔잔한 팝송이 흐른다.그와 동시에 화장실 옆 종대의 방에서 똑같은 노랫소리가 퍼져 세훈의 귓가를 때렸다.더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당장 방으로 뛰어들어가 급하게 옷을 걸친 세훈이 거칠게 현관문을 열었다.


세훈은 아직 걷지도 못하는 갓난 아기시절,가난을 견디지 못한 부모로부터 버려진 고아였다.천사같은 원장님의 보살핌아래서 고아원 생활을 이어오던 세훈은 열두살 무렵 각성을했다.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아주 중요한,파인더.세훈은 파인더였다.그리고 곧 중학생이 되는 그가 청소년방으로 옮겨졌을때 원장님의 손을 잡고 자신의 짐이 놓여있던 캐비닛으로 걸어오는 한 아이를 발견했다.세훈은 원장님의 손에 쥐어진 조막만한 아이의 손을 바라보았다.원장님의 손에 꽁꽁 가려져 보일듯 말듯 했지만,세훈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새끼손가락에 매어진 빨간실.세훈은 아이의 가슴에 매달린 작은 이름표를 스캔했다.그 무렵 세훈은 열네살,종대는 아홉살.파인더와 가이드의 만남이었다.


그 후로 세훈은 줄곧 종대를 찾아가곤했다.동화책을 읽어주고 함께 과자를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했다.자신이 파인더라는 사실을 알고난 후로 처음 찾은 가이드.그와 동시에 왠지모를 동질감을 느낀 아이였다.세훈은 종대를 심히도 애지중지했다.그에게 있어 종대는 피안섞인 가족이나 다름없었다.처음 느껴보는 형이라는 존재에 종대 또한 세훈을 착실히 잘 따랐다.그리고 세훈이 열아홉이 되던해,그는 청소년방에서 곤히 잠이든 종대를 들쳐업었다.오른손에는 중형의 캐리어가 들려있었다.


종대를 데리고 고아원을 뛰쳐나온 세훈은 도심가의 허름한 호텔방을 빌렸다.아직도 잠속을 허덕이는 종대를 침대위에 눕힌 세훈은 방구석에 놓인 구식 컴퓨터를 켰다.그리곤 미친듯이 검색했다.일반인들은 모를,오직 그들만이 알고있을 그곳을 찾기위해서 애썼다.가이드를 찾아주고 돈을 받는 것.자신의 능력을 양껏 발휘하여 돈을 모아야만했다.어린 세훈이 지금 당장 입에 풀칠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뿐이었다.



"변백현 미안한데,나 지금 바쁘거든"

-아니!내가 더 급해,제발 이리로 와줘

"잠시만..잠시만 있다가..."

-지금 생사가 달린일이야"



세훈은 다급한 백현의 목소리에 휴대폰을 고쳐들었다.동네 구석구석을 뛰어다닌터라 잔뜩 차오른 숨에 늑골이 욱씬거린다.침착하기위해 머리를 한번 쓸어올렸다.



"후...빨리 말해"

-크리스의 가이드를 찾은 것 같아

"뭐?"

-서라호텔 2104호,카드키는 로비에서 받아.내 이름 말하면 줄거야.최대한 빨리와줘



칼같이 끊어져버린 통화너머로 뚜뚜하는 수화음만이 울렸다.까매진 화면의 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방금전 백현의 말을 천천히 곱씹었다.크리스의 가이드를 찾았다,크리스가 가이드를 찾았다.세훈은 왠지모를 쎄한 느낌에 이마를 짚었다.종대가 사라지고 센티넬은 가이드를 찾았다.기가막힌 타이밍이었다.세훈은 도로로 달려나가 택시를 잡았다.



밀려오듯 들어차는 정신에 팍하니 눈을 떴다.몸밑은 푹신하고 몸위는 포근하다.종대는 제 몸위에 덮여진 이불을 꼭쥔채 눈을 굴렸다.처음보는 낯선 곳이었다.여긴 도대체 어디지.종대는 조심스레 팔꿈치에 힘을 실어 몸을 일으켰다.



"어어,일어났어?"



빨간머리를 한 남자의 등장에 종대는 잔뜩 몸을 움츠렸다.희미한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종대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 침대헤드에 등을 바짝 붙였다.



"이런...미안해.좀 아팠었지?"



소년의 눈빛에 경계심이 가득 들어차있었다.백현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소년을 안심시키기위해 사람좋은 웃음까지 지어보였다.



"나쁜 의도는 아니였어.내가 좀 급했거든...그래도 세게치진않았어"



백현은 손을 뻗어 크게 휘저었다.제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부정표시였다.몇시간 전,정신을 잃은 크리스의 품에 안겨 끙끙대던 소년의 명치를 가볍게 쳐 기절시켜버렸었다.악한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소년을 데려가기위한 의도였을뿐.덕분에 기절한 두 남성을 이끌고 온 백현은 기진맥진해 떡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돼"



백현은 조심스럽게 소년에게 다가갔다.그리곤 침대끝에 살짝 걸터앉아 소년과 얼굴을 마주했다.



"실례가 안된다면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김종대에요"

"나이는?"

"열아홉이요"



백현의 입에서 작은 탄식이 흘러나왔다.하필이면 미성년자다.백현은 찬찬히 종대의 얼굴을 살폈다.척봐도 어려보이긴 하지만 정말로 어린건 곤란하다.크리스에겐 안됐지만 미성년인 가이드와는 빠른각인이 불가능했다.



"종대,너 가이드 맞지?"

"네,네?무슨..."

"괜찮아.솔직하게 말해도 돼"

 

 

종대는 남자의 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세상에 센티넬과 가이드의 존재를 아는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종대는 제 눈앞의 남자를 흘낏하곤 곁눈질을하며 찬찬히 살폈다.그 꼴이 꼭 동굴 끝에 몰린 연약한 초식동물과도 같아 백현은 살풋 웃음을 터뜨렸다.너 가이드 맞잖아.

 


"아..저..맞아요..."



종대는 연신 양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마음이 안정적이지 못할때면 어김없이 나오곤 하는 특유의 버릇이었다.문득 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을 형의 얼굴이 떠올랐다.시간이 어느정도가 되었는진 모르겠다만 분명 자신을 기다리고있을 것이다.늦게 들어갔다고 형이 혼낼텐데...거기다 가이드라는 사실을 밝혔다는 걸 형이 알게되는 날엔,종대는 뒷 일을 수습할 재간이 없었다.



"지금 몇시에요?"

"지금?보자...벌써 새벽 2시네"

"새벽2시요?!!!"



펄쩍하고 뛰어오른 종대가 급하게 이불을 박차곤 침대위를 벗어났다.순식간에 침대를 내려온 종대에 백현이 어어,하며 손을 뻗었다.하지만 종대의 발걸음은 얼마 이동하지 못한채 뚝하니 멈추었다.종대는 제 앞에 드리워진 커다란 무언가를 보기위해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어,크리스"



종대는 세훈 몰래 호텔청소 알바를 하고있었다.호텔알바는 자신만 너무 놀고 먹는 것 같아 내심 미안한 마음이 컸던 종대의 비밀스런 일상 중 하나였다.그리고 일의 마무리로 창고를 잠그기위해 그곳으로 향했을때,컨테이너에 몸을 기댄채 아픈신음을 흘리는 남자를 발견했다.남자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묘한기분이 들었다.왼쪽 새끼손가락이 조금 욱씬거린 것도 같았다.바로 발 앞치에 도달해 남자를 살피기위해 허리를 숙였을때 자신을 끌어당기는 남자의 강한힘에 중심을 잃어버렸다.어느새 자신을 미친듯 죄이는 압박감에 깜짝놀라 발버둥을 쳤지만 꿈쩍도 하질 않았다.


저를 뚫어지게 내려다보는 크리스라고 불린 남자에 종대는 숨이 타들어가는 듯 했다.그 시선이 너무 강렬해서 주위의 공기를 다 태워먹는 느낌이다.종대는 꿀꺽하곤 침을 삼켰다.제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선 밭은 숨을 내뱉던  남자의 행동이 아직까지도 그대로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어딜 가는거지?"

"저...집에 가야해요..."

"집?"



종대는 제 말이 마음에 안든다는 듯 치켜올라간 크리스의 눈썹을 힐끔거렸다.행동하나하나가 위협적인 남자다.종대는 또다시 양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아직은 안돼"

"그치만.."

"저기 가있어"



종대의 말을 무차별적으로 끊은 크리스가 침대로 종대를 밀어버렸다.가벼운 손짓에 크게 밀려난 종대가 침대위로 폭삭하곤 떨구어졌다.문득 울컥하고 서러워졌다.이름도 뭣도 모를 남자들에게 이 새벽에 끌려와서는 집도 못가고 밀쳐지기까지했다.종대의 가슴팍이 조금씩 들썩인다.옆에서 누가 툭하고 건들기라도 한다면 눈물샘이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왜 애한테 그러냐?"

"가이드는 질색이야"

"미친놈,배부른 소리하네"

"야..."

"어이구,우리종대 괜찮아"

"하?"



크리스의 행동에 혀를 내두른 백현이 제 앞에 놓여진 어린 양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같은 모습이다.형제가 없는 백현은 귀여운 동생의 표본처럼 생긴 종대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뚜욱.내가 저 형 혼내줄게.



"죽여버린다"

"야!애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



종대는 무서운말만 서슴없이 내뱉는 크리스와 다정한 손길로 저를 달래오는 백현사이에서 결국 눈물을 내비치고말았다.지금 이 상황이 너무 무섭고 낯설기만했다.눈물이 꾸역꾸역하고 흘러내린다.한번터진 눈물은 멈출줄을 몰랐다.



"어어..울지마 동생아"

"흐윽,흑...."



당황한 백현이 종대의 얼굴을 부여잡곤 옷소매를 내려 잔뜩 젖은 볼을 닦아주었다.괜찮음에도 불구하고 괜찮다 괜찮다 말해주면 더 서럽다는데 지금이 딱 그 짝이다.백현이 달랠수록 흘러넘치는 눈물의 양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었다.



"아 어떡하냐..."

"뭘"



백현은 종대의 어깨를 끌어안아 토닥이며 크리스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원망과 한심함이 가득담긴 눈초리였다.크리스는 제 잘못은 없다는듯 퉁명스러운 말만 내뱉었다.


잔뜩 젖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댕댕쳐댄다.성가셨다.아주 성가셨다.천상천하 유아독존.이는 크리스의 성격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언어였다.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없는,군림하는 왕같은 남자.그게 바로 자신이었다.하지만 이런 자신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가이드.가이드는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최대의 오점이다.


크리스는 센티넬인 자신의 존재를 비관했다.일반인보다 뛰어난 감각따윈 필요없었다.이딴것 없이도 자신은 얼마든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뭣같은 센티넬이라는 이유로,그 능력이 자신의 정신보다 훨배 강하단 이유로 끊임없이 고통속을 헤메야하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이드를 찾는일에 대해 관심을 끊었다.미쳐 죽어버리되 절대로 가이드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따윈 없었다.가이드가 자신을 좌지우지 한다는 점 자체가 싫었다.그렇게 오기로 버텨온것이 4년이 채 못되었다.4년도 다 채우기전에 자신의 가이드를 만나버렸으니 말이다.크리스는 백현에게 안겨있는 종대의 어깨로 손을 뻗었다.



"이봐.."



벌컥하고 큰 소리를 내며 문이열렸다.종대를 안고있던 백현도,품에 안겨 울고있던 종대도,그런 종대의 어깨로 손을 뻗던 크리스도 하던 동작을 멈추곤 큰 소음의 근원지로 고개를 돌렸다.훌쩍이며 대충 눈물을 닦아내던 종대의 눈이 커질대로 커졌다.



"형!!!"

 

 

 

 

 

-

 

 

 

내밀메가 아니야!!!!그래요!!!!우밀메로 갑시다!!!!클첸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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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래요!좋아요!신알신하고 갈게요!제 취적이네요!혹시 암호닉받으시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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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
제가 암호닉을 받을정도가 될까싶네요ㅠㅠㅠ그래도 신청해주신다면 기쁘게 받을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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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호우!기쁘네여!전 이로 신청할게여!잘부탁드려영!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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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클첸은..허억허억...인생의 진리죠ㅠㅠㅠ작가님 제가 본 센티넬 버스중 자까님이 최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통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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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뭐죠?이 재미있는것은?취향저격쩌시는군요ㅋㅋㅋㅋㅋ 신알신하고갈께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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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헐헐헐 작가님작가님 제가 무엇을 하면되겠급니까ㅠㅠㅠㅠㅠㅠ 오늘 안에 한편만 더볼수있으러먼 무얼하면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나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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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클첸ㅜㅜㅜㅜ그래요 우밀메ㅜㅜㅜㅜ아 진심 센티넬버스도 사랑이고 작가님 글솜씨도 사랑이고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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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헐 너무좋아여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버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받으시나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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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
부족하지만 신청해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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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정말 재미있네요!ㅠㅠ잘보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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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제 밀메도 되요ㅜㅜㅜ어엉ㅜㅜㅜㅜㅜㅜ저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절 올빼미 라고 기억해주셔요ㅜㅜㅜ 다음편 얼른 보러갈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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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내밀메 클첸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현기증이 나지만 다시 한 번 삼편을 읽으러....(심호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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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클첸 사랑해요ㅠㅠㅠㅠㅠ늫ㅎ휴ㅠㅠㅠㅠㅜㅜㅜ 너무 맘에 드네요. 캐릭터 설정 다 맘이 쏙 들어요. 저는 또 3편읽으러 이만..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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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종대귀여워오ㅠㅠㅠ세후니랑백현이까지 성격완전 맘에들어요ㅎㅎㅎ얼릉삼편보러 가겟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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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대박 얼른 다음편 읽으러갈게랴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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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클첸짱짱이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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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크리스..... 역시 도도한게 매력.ㅎㅎㅎ
클첸 둘이 잘되기엔 시간이 좀 걸리겠네여
잘읽구가요!!!! 착착 감기네여 짱짱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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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ㅠㅠㅠㅠ끄아아악죵대귀여워 크리스왜틱틱대는지참.... 세훈이가반대해서 죵대한테 마음얻을려고 기를 쓰는 구희수의 모습이 보고싶네요 ㅋㅋ클첸행쇼장보고갑니다 꿀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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