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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x백현] 다 잊었지 뭐야. (엄청 짧은 조각글) | 인스티즈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 잊었지 뭐야.

 

날 지나쳐 빠르게 멀어져가는 그를 보며

난 망설임없이 그를 쫓아가 그의 어깨를 붙잡고 조심히 물었다.

"변백현. 백현 선배..맞죠?"

그는 갑작스런 나의 물음에 놀랐는지

 눈이 동그래진 채로 천천히 날 향해 고개를 돌렸다.

"누..구?"

경계하듯 짧게 날 훑는 그를 보며 나는 푸스스 작게 웃었다.

"꼭 한번 제대로 만나고 싶었는데..노래 부르는 모습 보고서 반했어요."

내 말에 그제서야 그는 활짝 웃으며 몸을 돌려 날 바라보았다.

"고마워. 잘생긴 후배한테 그런 얘기 들으니까 기분 좋다."

아...그의 눈웃음을 계속 보고싶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그는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발꿈치를 살짝 들어올려 내 귓가에 속삭였다.

"자주 봐요. 다음번에 만나면 맛있는거 사줄게. 알겠지?"

 

그 순간 그의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던 눈, 오물거리던 귀여운 입술에,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살이 그와 내 주변의 봄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 잊었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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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제가 처음이네요 ㅋㅋ
백현이랑 세훈이가 대학 선후배 정말 잘어울리고 풋풋하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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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둘다 풋풋해 ~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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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좋아요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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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ㅠㅠ 마지막 말 듣고 너무설레서 '오'하고소리를ㅎㅎ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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