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훈x백현] 다 잊었지 뭐야. (엄청 짧은 조각글)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6/5/665de5a6186af6d27b94b8cd904df7cb.jpg)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 잊었지 뭐야.
날 지나쳐 빠르게 멀어져가는 그를 보며
난 망설임없이 그를 쫓아가 그의 어깨를 붙잡고 조심히 물었다.
"변백현. 백현 선배..맞죠?"
그는 갑작스런 나의 물음에 놀랐는지
눈이 동그래진 채로 천천히 날 향해 고개를 돌렸다.
"누..구?"
경계하듯 짧게 날 훑는 그를 보며 나는 푸스스 작게 웃었다.
"꼭 한번 제대로 만나고 싶었는데..노래 부르는 모습 보고서 반했어요."
내 말에 그제서야 그는 활짝 웃으며 몸을 돌려 날 바라보았다.
"고마워. 잘생긴 후배한테 그런 얘기 들으니까 기분 좋다."
아...그의 눈웃음을 계속 보고싶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그는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발꿈치를 살짝 들어올려 내 귓가에 속삭였다.
"자주 봐요. 다음번에 만나면 맛있는거 사줄게. 알겠지?"
그 순간 그의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던 눈, 오물거리던 귀여운 입술에,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살이 그와 내 주변의 봄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 잊었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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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국 자컨에서 내내 한 쪽 팔 가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