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 봄날은 간다11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4/2/742c7fa35fc843eef502f5fcc3973608.gif)
*봄을만나다*
[종인아,미안 내일 영화보기로한거 못가겠다]
[왜요?무슨일있어요?]
[아..별일은 아니고 진짜진짜 중요한 약속이 생겨서 미안]
[아 알겠어요 담에 보러가면 되죠 뭐]
[그래 미안..]
'다행이다 종인이가 이해해줘서'
매일 시끄럽게 굴던 키큰꼬맹이를 더 이상못만난다고 생각하니까 시원섭섭하다.
*1년전 봄
그 날도 어김없이 벚꽃을 보러 공원으로 나갔다.
하릴없이 터덜터덜 걷고있는 나를 붙잡으며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혼자 오셨어요?"
"네.."
성의없는 대답을 하고 뒤돌아섰다.
"그럼 저랑 같이 걸으실래요?외로워보이시는데"
"저 별로 안외로워요.그럼 가보겠습니다"
"제가 외로우니까 같이 걸어주실래요?"
"네..?네..뭐.."
못이기는척 같이 걸어주었다.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진한 쌍커풀 까무잡잡한 얼굴 나보다 한 뼘은 큰 키
'되게 잘생겼네'
"근데 이름이 뭐에요?"
"되게 잘생기셨네요"
"네..?네 감사합니다ㅋㅋ그 쪽도 잘생기셨어요"
"아..네...것보다 방금 뭐라고 물으셨지 않아요?
"아ㅋㅋ..네 이름이 뭐에요?"
"저 도경수요.."
"전 김종인이라고 해요"
"몇살이신데요?"
"저21살이요"
"아 정말요?저 22살이에요"
'나보다 한참은 많아보였는데...'
"아 저보다 형이에요?ㅋㅋ저보다 동생인줄 알았는데"
"네ㅋㅋ..그럼 오늘하루 잘부탁해요"
그 후로 우리 둘은 말없이 걷기만했다.
항상 혼자 외롭게 걷기만하던 나에게 종인이가 다가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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