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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꾸랑 전체글ll조회 550l 2
[#01 - 121229 잘못 걸려 온 전화] 

 

  

 

 

"흐아아-암." 

 

  

토요일 오후 3시. 하루를 시작하기엔 한참 늦은 시간이지만 이제야 일어난 지용은 시간을 확인하고 인상을 찌푸린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 중 한 사람으로,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도 어제 저녁 부터 시작된 촬영이 지연되어 밤을 새고 잠든지 겨우 2시간이 좀 넘었기에, 그는 매우 피곤했다. 

간만에 쉬는 주말이지만, 그는 뒤척이며 다시 잠에 들기위해 애를 썼다. 쉬어 두지 않으면 안된다. 

당장 몇시간 후에 다시 또 촬영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웅- 우웅-] 

  

으아아아아! 누구야! 지용은 짜증을 내며 베고있던 베개를 던졌다. 휴대폰 진동이었다.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정말 센스없군. 혼자 중얼대던 지용은 걸려온 번호도 확인하지 않고 폰을 집어들었다. 

  

"...여보세요.." 

젠장. 목소리도 갈라져서 나온다. 어서 다시 자지 않으면 안되겠어. 

  

"...? 한지후씨 휴대폰 아닌가요?" 

아..씨발.. 잘못걸려온 전화다.  

안그래도 찌푸려진 미간을 더 찌푸리며 지용은 한숨을 쉬었다.  

차마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폰을 던질 수는 없어. 

  

"....후...전화 잘못 거셨습니다." 

이제 잘 수 있겠지. 지용은 폰을 내려놓고 다시 이불을 뒤집어 썼다. 

다시 점점 잠에 들 무렵이었다. 

  

[우우웅- 우웅-] 

  

"악!!! 짜증나 또 누구야!" 

결국은 폭발해버린 지용이 다시 휴대폰을 잡아들었다. 

  

"여보세요." 

억양도 없이 잔뜩 짜증난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지용은 상대의 말을 기다렸다. 

  

"..어?..한지후씨 폰 아닌가요?" 

아 씨발 아니라고 했잖아. 아까 그 여자다. 한숨이 절로나온 지용은 차마 여자에게 욕을 하진 못하고 

다시 아니라고 일러주었다. 젠장. 한지후가 누군데. 난 권지용이라고. 

  

"아닙니다. 잘못 거셨어요." 

어금니를 꽉 물고 답한 지용은 전화를 끊고 시계를 확인했다. 벌써 4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젠장. 이 여자랑 통화하다 한시간을 날렸네. 이제 다시 잠들기를 포기한 지용이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친 지용은 부엌에서 컵에 물을 따라마실 생각조차 하지 않고 병에 입을 대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이틀동안 합해 겨우 4시간 남짓 밖에 자지 못해서 인지 머리가 띵했다. 

이젠 다시 자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벌써 5시가 넘어있었다.  

촬영은 8시부터. 이젠 씻고 샵에 가봐야겠다. 혼자 생각하는데 귀신같이 또 진동이 울렸다. 

매니저 형이었다. 

  

"어. 병영이 형." 

지용은 갈라진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아까보단 많이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야 너 목소리가 왜 그래? 내가 자랬잖아. 안잤어?" 

매니저 형의 걱정 섞인 목소리를 들은 지용은 피식 웃고는 말했다. 

  

"아니. 잤어.. 잤는데 .. 아니 뭐. 아무것도 아냐. 근데 왜?" 

  

"왜긴 임마. 나 여기 주차장이니까, 대충 입고 빨리 나와." 

매니저 병영은 '대충' 에 더 힘주어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도 그럴 것이 권지용은 '25살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패션 아이콘이자 각분야 아티스트들의 뮤즈. 한국 최고의 패셔니스타' 였다.  

그렇기에 지용은 원래 신경쓰는 옷차림을 더 신경쓰게되어 외출할때면 한참씩 거울앞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고, 

매니저는 그런 지용을 '기집애도 아닌게, 대충대충 하고 빨리 나와. 안그래도 멋있으니까.' 라며 달래곤 했기때문이다. 

  

지용은 피식 웃으며 집에 따로 마련된 드레싱 룸으로 향했다. 

  

  

  

"야 임마. 뭐가 이렇게 오래걸려. 벌써 5시 40분이다. 늦었어"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차에 거의 누워있다시피 하던 매니저가 몸을 일으키며 지용에게 말했다. 

  

대충 입은건데¨. 지용은 중얼거리며 뒷좌석에 올라탔다.  

  

"애들은?" 

지용이 이상하게 휑한 차를 보다 매니저에게 물었다. 

  

"애들은 벌써 샵에 가있지. 일부러 너만 따로 데리러 왔어. 짜샤." 

매니저가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래..? 멋쩍은 지용은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폰을 들여다봤다. 

  

오늘이.. 몇 일이더라..? 12월인건 알겠는데.  

바쁜 연말에 스케줄에 치이며 살다보니 날짜마저 잊고 살고 있었다. 아.오늘 29일이구나. 

  

잠깐 이어폰을 뺀 지용이 다시 매니저에게 물었다. 

  

"형 근데 오늘 스케줄 뭐야?" 

 

"아 오늘 SBS 가요대전." 

  

아¨¨. 가요대전. 벌써 그렇게 됐나. 머리를 긁적이던 지용이 중얼거렸다. 

가요대전이면, 거의 엔딩일텐데. 앞으로 5시간은 앉아있기만 하겠네. 벌써 피곤하다. 

창밖에선 눈이 펑펑 내리고 남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데, 

일에 치이는 지용의 연말은 그렇게 가고있었다. 

 

 

 

 

[GDX븿] 연애소설 01 | 인스티즈

 

 

 

 

 

안녕 글잡 할매들 ㅎㅎㅎ 할매들이 보겠지..? 

이건 그냥 갑자기 삘와서 썼던 팬픽..(부끄) 

이미 블로그에도 카페에도 쓰고있는데 여기도 쓰고싶어서 끌고왔어ㅋㅋㅋ 

반응 좋으면 또 올게.. 별로면 어쩌지..(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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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할매들이 글방을 잘 안 다녀서 이런 글을 보게 될 줄이야 흡 고맙따 고맙습니다 다음 편 컴 온
10년 전
꾸랑
고마워해주다니..흡..열심히 쓸게요
10년 전
독자2
아니아니아니 좋아!!! 괜찮은데?ㅋㅋㅋ 빨리 븨치나왔으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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