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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10



[EXO/레이] 레이랑 | 인스티즈





"웬디야 우리 뭐 볼까요?"


레이가 영화상영시간표를 보고 말했다. 하지만 옆에 있는 웬디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핸드폰을 보며 웃고있었다.


"웬디야!"


레이가 웬디를 크게 불렀다. 그제서야 웬디는 레이를 보고 말했다.


"어?뭐라고 했어요?"


"영화 뭐 볼꺼냐구요."


"아,음...오빠가 보고싶은 걸로 봐요."


대충 대답을 해준 뒤 웬디는 다시 카톡을 했다. 레이는 핸드폰만 하는 웬디를 쳐다보며 화가 났지만 참고, 영화표를 끊고 함께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광고가 시작 해 조명이 꺼져 캄캄한 영화관에 레이가 플래쉬를 켜 자리를 찾아주고 착석했다. 웬디는 레이의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고 레이에게 팔짱을 끼며 말했다.


"재밌겠다. 그쵸?"


드디어 자기에게 집중을 하나 싶어 웃으면서 대답을 하려고 입을 열자 웬디는 카톡알림진동에 팔짱을 풀어 핸드폰을 보았다. 영화가 시작하고도 몇 번 이나 핸드폰을 보느라 정신이 없는 웬디였다. 그 덕에 레이도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웬디만 계속 쳐다보았다. 보다 못한 레이가 카톡을 확인하는 웬디의 핸드폰을 빼앗아 영화관을 나왔다. 당황한 웬디는 나가는 레이를 쫓아갔다. 캄캄한 영화관에서 나오자 마자 웬디는 소리쳤다.


"레이오빠! 어디가요? 핸드폰은 왜 들고가요?"


웬디가 레이를 따라올 때, 레이는 웬디가 주고받았던 카톡 내용을 재빨리 읽었다. 



[EXO/레이] 레이랑 | 인스티즈

[EXO/레이] 레이랑 | 인스티즈




레이는 카톡을 보다보니 헛웃음이 나왔다.


"딴 남자랑 카톡하고 있었어..?"


레이가 주먹을 꽉 쥐고 혼잣말을 했다. 바로 뒤까진 쫓아 온 웬디의 목소리에 뒤 돌아 웬디를 보고 말했다.


"나랑 있는데 왜 나한테 집중 안하고오세훈이라는 놈이랑 카톡해요?"


"네?아니..세훈씨가 신입사원이여가지구 잘 모른다고 해서..."


"근데 내용이 아니잖아요. 일에 대한게 아니라 웬디한테 작업거는 것 같던데요? 내가 전화할까요, 웬디가 전화할래요?"


레이의 표정이 굳었다. 정색하고 웬디가 세훈에게 전화를 거는 걸 쳐다보기만 했다. 웬디는 레이가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몇 번 가지않고 금방 전화를 받는 세훈이었다. 세훈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영화 벌써 끝났어요? 그럼 우리 어디서 만날까요 웬디씨.'


"저기..세훈씨?"


'네 웬디씨.'


"저기..그게.. 그게 아니라..."


웬디는 세훈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민망함에 우물쭈물거렸다. 저..그게..이렇게 한마디씩 하면서 레이의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 전화기에서는 세훈의 상기된 목소리로 웬디씨!하는 목소리만 들렸다. 그걸 본 레이는 한숨을 크게 내쉬고 전화기를 빼앗아 세훈과 통화를 했다.


"여보세요?"


'웬디씨..?'


"저 웬디 남자친구입니다. 웬디 그쪽한테 관심없으니 연락하지 마세요. 회사에서도 친한척.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번호는 지우겠습니다.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레이는 본인이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레이는 화날 때 보면 정말 다른 사람이었다. 게다가 또박또박 따져 말하는데, 마치 진짜 한국사람같았다. 번호를 삭제하고 카톡친구도 차단을 하고는 웬디에게 핸드폰을 돌려주었다. 웬디는 핸드폰을 받고 가만히 바닥만 보고 서있었다. 바닥을 보고 있음에도 레이가 위에서 아래로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레이는 왼쪽 팔을 허리에 얹고 웬디에게 말했다.


"데려다 줄게요. 가요."


레이가 먼저 주차장 쪽으로 향했다. 웬디는 미안한 마음에 아무 말도 못하고 조수석에 앉았다. 레이는 앞만 보고 웬디는 애꿎은 손만 만지작거렸다. 그렇게 있기를 몇 분, 레이가 안전벨트를 매주려 웬디쪽으로 몸을 돌려 팔을 뻗었다. 이때다 싶어 웬디가 레이의 귀에 속삭였다.


"미안해요..."


레이는 웬디의 말을 무시하고 벨트를 매주고는 출발했다. 한 참 운전을 하고 있을 때, 레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웬디야."


"네?"


"다신 걔랑 연락하지 마요. 알겠죠?"


"안할게요.미안해요 정말.."


레이가 고개를 돌려 풀이 죽은 웬디를 쳐다봤다. 그 모습을 보니 귀여워서 레이는 화가 풀려 웃음이 나려고 했다. 다시 운전대를 바로 잡고 앞만 보며 운전을 하는데 웬디가 레이의 손을 잡아왔다.


"웬디가 이런다고 화 안풀껀데요?"


레이의 볼엔 이미 깊게 보조개가 파여있었다. 웬디는 그걸 보고 안심했다. 그리고 레이에게 말했다.



[EXO/레이] 레이랑 | 인스티즈



"오랜만에 레이가 해주는 스파게티 먹고 싶어요~"


레이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오는길에 장을 봐왔다. 집에 들어와서 레이는 자켓을 벗고 와이셔츠의 팔을 걷고 열심히 요리했다. 식탁에 앉아있던 웬디는 다부진 레이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레이가 스파게티를 내오고, 둘은 맛있는 식사를 마쳤다. 웬디는 왠지 달달한게 먹고싶어서 레이에게 말했다.


"오빠 후식 없어요?"


"웬디 달달한거 먹고싶어요?"


"네."


"술있는데.술."


"술은 후식이 아니잖아요~"


레이가 장난스레 윙크를 하며 말했다.


"레이 입술이 그렇게 달데요~"


"아~뭐에요 오빠!"


레이가 일어나서 웃고 있는 웬디옆으로 갔다. 레이는 한 손을 웬디가 앉아있는 의자 등을 잡고 한 손으론 웬디의 목을 잡았다. 웬디는 레이를 보고 웃고있고 레이도 웬디를 보며 웃었다. 그리고 레이가 웬디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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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악 취향저ㅋ격ㅋ 제최애레이라니ㅠㅜㅠㅜㅠㅠ작가님사랑해요ㅠㅜㅠㅠ레이야 좀만더질투해줘ㅜㅜㅜㅜ하....역시레이너란남자....착한남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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