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세훈이가 먼저 우리집 도착해서 문 열자마자 세훈이가 딱 들어왔는데
이유따위;;그냥 눈물 나서 막 울었더니 세훈이가 등 두들겨주고
좀 진정되서 쇼파에 둘이 앉아있었음
그냥 얘기 막 하다가 갑자기 졸리길래 꾸벅꾸벅 졸았음
세훈이 허벅지 베고 누워서 잔 듯
근데 일어나니까 세훈이 없고 나 혼자 방 침대에 누워있었음
그냥 아 갔구나 이 생각하면서 일어나는데
목도 잠긴 거 같고 머리도 더 아픈 걸 보아 감기 온 듯 싶었음
왠 감기임?! 내가 뭘했다고?!
물 마시고 죽이나 끓여 먹어야지.....;;불쌍하다고?ㅇㅇ
땅 보면서 부엌으로 걸어가는데 뭐에 탁 하고 부딪힘
밑에 발 보이길래 고개 들었는데...ㅅㅂ....옷밖에 안 보여 더 들어서 보니까
종인이.....? 김종인..?
어..?종인아 이러니까 누워있어요 이러길래 언제왔어? 이러니까
죽 끓이고 있으니까 그냥 누워있어요 이래서 방에 누워있긴 좀 그래서
이불 끌고 나와서 쇼파에 누움
근데 사람이 말이야 따뜻하니까 잠이 온단 말이지 그래서 거기서 또 잔 듯
종인이가 깨워서 일어났더니 2시야...크리스마슨데ㅅㅂ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어쨌든 종인이가 끓여준 죽?...?죽이겠지?..뭐 먹었는데
맛은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어 이게....그러다가
종인이도 점심 안 먹은 거 같아서 냉장고에서 양 조절 실패한 김치찌개 데워서
종인이 점심 먹이고 둘이 쇼파에 앉아서 영화봄
물론 크리스마스 특선영..ㅎ...ㅋ.....ㅅㅂ....
오싹한연애? 보는데 ㅅㅂ....왜 귀신은 갑자기 튀어나옴
몇번이나 놀라서 여자애들처럼 소리지름;;;
김종인이 비웃음ㅇㅇ얘는 진짜 안 놀람ㅇㅇ
어떻게 안 놀랄 수가 있음?;;;;;;
그래서 보다가 티비 끄고 컴퓨터로 영화 보려고 컴퓨터 켰는데
김종인이 형 집에 야동있더라 이러는 거
미친 나 그런 남자아님 야동 안봄;;;;;;
그래서 나 야동 안 보는데? 이랬더니 진짜? 이럼
ㅇㅇ;;진짜임 야동은 무슨
김종인이 한참 나 쳐다보다가 고개돌림 그래서 나는 영화 찾다가
볼만한 거 없어서 그냥 인터넷 창 닫았는데
그 왜 광고창 뜨지않음?;;;;;;;;;;;;;;;;;;;;;;;;;
성인사이트 광고창이 떠서 닫았는데
닫았음 분명히 닫았음 엑스표시 누르는 거 김종인도 봤음
근데 ㅅㅂ;;;;동영상 재생되서 놀라서 모니터 껐는데
소리가 나오잖;;;;;;ㅅ;ㅂ;;;;;;;;땀나;;;;;;;
그래서 아예 컴퓨터 전원을 꺼버림
김종인 나 보고 있다가 빵터져서 웃고;;
웃지마;;;형 지금;;;멘붕이니까;;;;
어쨌든 메리 크리스마스~~~~~;;
졸리니까 또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