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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마카 전체글ll조회 908l 5

 

 

 

[백도] 산타는 없다


w. 마카

 

 

 

 

 

 

 

 

 


3-8. 문패 앞에서 나는 교실에 들어가질 못하고 한참을 문 앞에서 망설였다. 정말 내가 고3이 되었다는 중압감과 압박감. 그리고 같이 어울려 다니던 무리 중 오직 나 혼자만 다른 반이 되어버린 우울함에 저절로 한숨이 새어나왔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각자 원하는 자리에 친한 아이들과 모여 앉아있는 모습에 나는 이리저리 애들과 떨어져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살폈다. 창가 쪽 맨 앞자리가 비어 있었다. 맨 앞이라는 사실이 맘에 들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였기 때문에 나는 그쪽으로 향했다. 설마 내가 친구가 없다는 것에 고민하게 될 줄이야. 책상 옆에 책가방을 걸고 앉으며 나는 또 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교실 안은 더욱 시끄러워졌다. 각자 친한 무리에 자연스럽게 섞여 떠드는 와중에도 나의 옆자리는 계속 비어 있었다. 하긴 나라도 맨 앞줄에다가, 친하지도 않는 애 옆자리에 앉으라면 한사코 거부할 것이었다. 앞으로 저 사이에 어떻게 끼어들어야 하나 머릿속이 까마득해졌다.


그런데 그때, 턱 옆 책상 위로 올려지는 책가방에 고개를 들어 책가방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어라.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낯설지는 않은 얼굴이었다. 가끔가다 복도에서 마주치곤 했던 얼굴인 것 같기도 했다. 이름이 뭐였더라.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이름까지 아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 같았다. 혹시나 싶어 명찰을 보려 했지만 내게 보이는 쪽과는 반대편에 달려있어 명찰이 잘 보이질 않았다. 얘도 친한 애가 없나 싶어 고개를 흘끔 돌려 교실을 돌아보았지만 아직 교실 안에는 빈 자리가 꽤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면 왜 내 옆에 와서 앉았지. 의아했지만 혼자 앉아 있는 것보단 낫다 싶어 별 생각없이 넘기며 고개를 창 밖으로 돌렸다.

 

 

"도경수."
"네!"


곧 종이 치고 교실로 들어온 새로운 담임이 출석을 부르기 시작했다.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불리는 내 이름에 대답했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그 애가 나를 돌아보았다. 그에 또 괜스레 긴장이 되었다.


"변백현."
"네."


그리고 곧 그 애의 이름이 불렸다. 변백현. 그 애의 이름은 변백현 이었다. 아까 내 이름이 불렸을 때처럼 나는 그 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맘 속으로 다시 한번 그 애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변백현. 그 애와 어울리는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어디갔지."


역시 고3이라 그런지, 개학 첫날부터 진도를 나갔다. 그에 책가방을 뒤져 필통을 꺼내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는 필통에 나는 그제서야 아침에 책상 위에 올려놓고 미처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학 첫날부터 필기를 밀리다니. 이젠 우울함을 넘어 짜증이 나려했다. 그런데 그때, 내 책상으로 밀려지는 필통에 옆을 바라보았다.

 

고3 씩이나 되어 따로 자리를 정해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담임은 처음 자리에 앉은 그대로 앉으라 했다. 그래서 나는 결국 백현과 짝이 되고 말았다. 곧 필통과 함께 백현은 자신의 교과서까지 나에게 건내주었다.


"필기는 너가 해라."


그렇게 말하곤 백현은 책상 위로 엎드렸다. 뭐지. 얼떨결에 맡게 된 백현의 필통과 교과서에 잠시 벙쪄 있었다. 그러다 생각이 변했다. 얘는 뭐지. 내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린 채 잠이 든 백현의 까만 뒷통수를, 나는 한참을 바라보았던 것 같다.

 

 

 

이것이 변백현과 나의, 첫 만남이었다.

 

 

 

 

 

 

 

 

 


그 이후로 나와 변백현은 급속도로 친해졌다. 활발하고 유쾌한 백현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변백현은 새 반에도 이미 친한 친구들도 많았다. 그러나 굳이 첫 날 내 옆자리에 앉았던 것은 아직도 의아하다. 여하튼 나는 그런 변백현 덕에 반 아이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나에게 백현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내 고3 생활의 구원과도 같았다. 백현이 아니였다면 내 성격에 반애들과 친해지는데 꽤 힘이 들었을 것이었다.

 

 

 

 

 

"아...우울해."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나는 한껏 나른한 몸에 힘없이 책상 위로 철퍼덕 엎어졌다.

 

친구 문제는 벽현 때문에 쉽게 해결됐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고3 이라는 그 사실 자체였다. 고3 생활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미없고 우울했다. 이 성적으로 인서울이라도 쓸 수 있을지 눈 앞이 캄캄했다. 게다가 맑은 봄하늘과 교정에 흩날리는 벚꽃을, 나는 교실에 앉아 구경만 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창문 너머로 들리는 축구공을 차며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소리에 나는 더욱더 우울해졌다.


"뭐하냐 도경수."


백현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옆에 앉아 물어왔다. 나는 그 말에 대답하지 않고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창문 밖 하늘만 올려다 보았다. 그러자 백현이 내 팔을 끌어 책상 위로 엎어져있던 상체를 일으켰다.


"아 왜."


나도 모르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살짝 짜증이 담긴 눈으로 쳐다보자 백현이 '나가자' 라며 아직 잡고 있던 내 팔을 끌어올려 날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어딜?"


그러나 백현은 대답 없이 먼저 교실을 나갔다. 시계를 보자 수업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에이씨.' 결국 나는 백현을 따라 교실을 나섰다.

 

 

 

 

 

 

 

 

 


백현을 따라가자, 백현이 향한 곳은 옥상이었다. 원래 옥상 문 잠겨있지 않나, 잠시 생각했지만 그런 내 생각이 우스워질 만큼 백현은 어디서 가져온건 지도 모를 열쇠를 교복바지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능숙하게 옥상 문을 따고 들어갔다.

들어가도 되나 망설이다 결국 옥상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난간 쪽으로 다가간 백현이 그 아래 벽에 등을 대고 앉았다. 툭툭 자신의 옆자리를 치는 손길에 백현의 옆으로 가 나도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그리고 곧 종이 치는 소리가 들렸다.


"어, 종 쳤다."


백현을 돌아보자 백현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짜, 변백현."


아 모르겠다. 지금 내려가봤자 반에 선생님보다 늦게 들어가 꾸중을 들을게 뻔했다. 결국 난 백현을 따라 수업을 땡땡이 치기로 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교실에서 바라보던 하늘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맑았다. 그 덕에 우울했던 아까완 달리 한껏 기분이 좋아졌다. 이 정도라면 한번쯤 이런 일탈도 나쁘지는 않다 생각했다. 새삼 백현에게 고마워졌다.

 

"도경수."
"어?"


그렇게 한참동안 말없이 하늘만 보다 갑자기 백현이 내게 말을 걸었다. 그에 백현을 돌아보았지만 백현은 여전히 하늘을 바라다보고 있었다.

 


"넌 산타를 믿어?"


웬 봄에 갑자기 뜬끔없는 산타 타령이래?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백현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얼굴을 보니 장난으로 한 말 같지는 않아 보였다.


"아니. 그런게 세상에 어딨냐. 그런 어린애들이나 믿을 법한 소리를. 그러는 넌, 산타가 진짜 있다고 생각해?"
"응. 난 믿어."


뭐? 나는 잠시 멈칫했다. 백현이 고개를 돌려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산타는 있어. 너가 믿으면 그게 산타인거야."

 

 


이상하게도, 산타를 믿냐는 유치한 질문을 했던 그 날 변백현의 모습은 어째서인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시간은 흘러 결국 평생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은 다가왔고, 그것 역시 지나가자 내게 남은 것은 허무함과 허탈함 뿐이었다. 다행히도 평소 실력보다 성적은 잘나왔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그렇게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허무했고, 허탈했다.

 

 

 

 

 

"도경수. 이번 크리스마스에 뭐 해?"
"음...글쎄."


꼭 그런거 챙겨야 하나. 갑작스런 백현의 질문에, 백현의 옆에 누워 만화책을 보던 나는 아무런 감흥없이 대답했다. 백현은 꼭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았다. 저번에 산타를 믿는다는 말도 그렇고,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챙기는 걸 보면 백현은 꽤나 어린아이같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생각했다.


"그냥 집에 있을건데. 넌?"


그러나 변백현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저 침대에 배를 깔고 누워 팔에 고개를 묻고 그 사이로 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왠지 민망해지는 기분에, 나는 괜히 큼큼거리며 보던 만화책으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그 이후에도 변백현의 시선은 여전히 내 볼에 따갑게 닿아왔다. 나도 모르게 귀 끝이 빨게졌다.

 

 

 

 

 

 

 

 

 


크리스마스 이브, 일찍이 집에 돌아와 빈둥대다 저녁때까지 소파에 누워 TV에서 해주는 크리스마스 영화나 보고 있던 나는 무료하던 차 백현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_'집이야?'
"응. 왜?"
_'집 앞 공원으로 잠깐 나와.'


여하튼 뜬끔없기는 진짜로 변백현 답다. 나는 알았다고 대답하곤 곧 전화를 끊었다. 어차피 할 것도 없던 차에 변백현이나 만나러 가야겠다 생각하며 겉옷을 걸쳤다.

 

 

 

 

 

 

 

 

 


"변백현!"


공원으로 나가자,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놓이는 큰 트리 앞에 서 있는 백현의 뒷모습이 보였다. 반갑게 백현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가 곁에 서자 백현이 나를 돌아보며 히죽 웃었다. 매번 느끼지만 강아지처럼 내려가는 눈꼬리가 귀여웠다.


"안 그럴 것 같아선 변백현 진짜 소녀감성이야."


다시 크리스마스 트리를 돌아보며 왠지 들떠보이는 표정을 짓는 백현의 모습에 나는 놀리듯이 말했다.


"넌 산타를 믿어?"


그러나 백현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 외의 것이었다. 어라 어디서 들어본 말 같은데. 그러다 곧 나는 그것이 백현이 예전에 뜬끔없이 옥상에 앉아 나에게 물었던 질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거, 아주 어렸을 때 기억도 안나는 때부터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진짜로 있더라고."


여전히 크리스마스 트리로 시선을 향한 채 백현이 혼잣말로 고백하듯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말없이 그런 백현의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1년 전에, 딱 이 날에 정말 간절하게 빌었던 소원이 있었는데,"


코 위로 차가운 것이 다가 와 닿았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년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았다.

 

 


"그게 정말로 이루어졌어."

 


그 소원이 무었이었을 지, 어째서인지 나는 짐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 소원이 뭐였는데."


백현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너의 옆에 있게 해달라고."

 


무엇인지 모를 무언가가 가슴 끝까지 벅차올랐다. 쿵쿵쿵 귓가에 백현의 것인지 나의 것인지 모를 심장 소리가 울렸다.

 


"이번에도 내 소원이 이뤄질까."

 


피해버리면 그만일 백현의 마음을, 나는 외면할 수가 없었다.

 

 

 

 

 

"너가 날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어."

 
첫 날 내 옆자리로 놓여지던 책가방. 그 날 옥상에서의 너의 모습. 가끔씩 의미없이 마주치곤 했던 시선. 그것들은 모두 너의 마음이었다. 나를 사랑한 너의 마음이었다.
비로소야 깨달았다. 1년 전에도, 2년 전에도 너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경수야, 나의 산타는 너야."

 
백현의 따뜻한 손이 차가운 내 볼을 감쌌다. 곧 백현의 입술이 내 입 술 위로 다가와 뜨겁게 닿았다.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산타는 있어. 너가 믿으면 그게 산타인거야.

 

 

 

 

 

 

 

 

 

 


더보기

사실 오늘 안에 올리려 했는데 크리스마스라 밖에 나갔다 왔더니 금세 저녁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조금 지난 이 시점에야 올립니다^_ㅜ

백도픽은 처음 써보는거라 굉장히 설레네요 ㅎㅎ 크리스마스에 꼭 백도픽을 쓰고 마리라 마음먹었는데 역시나 크리스마스를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늦게서야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고하기도그렇다..ㅋ)

 

 

+)주말에 늑대소년과 함께 산타는 없다 외전도 올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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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도도하디오 에요! 헣..백도라니 백도라니 ㅠㅠㅠㅠ클쑤마쑤에 백도는 사랑입니다..♡ 작가님 댜릉해여 ㅠㅠㅠㅠ 흐규규
11년 전
마카
이제서야 답글 달아드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ㅠㅠㅠㅠㅠㅠ 도도하디오님 항상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도개짱bb
11년 전
독자2
헐 좋아요 ㅠㅠ클스마스 백도라니ㅜ 외전도 기대할게요!ㅎㅎ
11년 전
마카
클스마스 백도... 예전부터 클스마스에는 백도픽을 꼭 쓰고싶었는데 이루게되었습니다 ㅠㅠ 외전으로 뵈어요!ㅎㅎ
11년 전
독자3
고등어예요!
헣.. 카디도 좋지만 백도도 사랑이져 ㅎㅎㅎㅎ ㅠㅠ
역시 작가님 손은 금손입니다 외전도 봐야겟어요 ^3^/♡

11년 전
독자5
참 작가님, 메리 구희수마스- 엿어요! ^_^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고등어님! 항상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됴총은 사랑입니다..ㅎㅎ 한참이나 지났지만.. 저도 메리구희수마스였습니다 따릉해여^*^
11년 전
독자4
오리에요!!헐...아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백도ㅜㅠㅠ산타가 경수라니ㅠㅠㅠ진짜 설레는 멘트만 던지는 변백현이네요!!ㅠㅠㅠ잘보고 갑니다 작가님 굿밤!!
11년 전
마카
항상 감사합니다 오리님! 맨날 달달한 것만 쓰게되네요 ㅋㅋㅋㅋ 외전으로는 백현이 얘기로 찾아뵐게요! ㅎㅎ
11년 전
독자6
그래서 둘은 이어졌군요.. 크리스마스에 ...네..보기 좋아요...백도 행쇼하세요..영원히뽈인럽..
11년 전
마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은 이어졌다..백도는 개짱이다..그러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7
헙 흡 항 ㅠㅠ 백도 스릉흐는뎅 나의 산타는 너야 ㅠㅠ 어욱 중반부터 왠지 백현이의 산타는 경수일거라 생각은 했었는데 워메 저렇게 고백을 받으니 저까지 설레이는 ... 외전도 있다니 저는 참말로 기뿌구마잉 ㅠㅠ 어욱 작가님 ㅠ 너무 좋아요 ㅠㅠ 어욱 백도 영원히 행쇼 ~ 마음까지 잔잔하게 따뜻한 기분이 들었어요
11년 전
마카
백도분자시군요! 조금은 그렇게 예상해주셨으면 좋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예상해주셨다고 하니 기쁘네요ㅠㅠ 외전에서는 백현이 얘기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독자님 댓글에 힘 얻고 가네요ㅠㅠ 외전에서도 뵈어요! :)
11년 전
독자7
와우 달달해요 ㅎㅎㅎㅎ 잘보구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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