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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박찬열 빙의글 쓰는데 박찬열이 댓글달았어; 05 | 인스티즈

박찬열 빙의글 쓰는데 박찬열이 댓글달았어; 05

 

 

 

인터뷰를 끝내고 숙소로 향하는 차 안 이였다.

나의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차 안의 분위기는 차가웠고

몇몇의 멤버들은 나를 원망하는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나도 내가 잘못했다는 걸 안다.

다만 그 아이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숨기기가 싫었다.

인터뷰 도중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나는 오로지 내 입장만 생각하며 말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

분명 옆에 숫자 1이 지워졌는데도 답장이 없었다.

왜 없는지는 나도 알았다. 그러나 애써 밝은 척 하며 푹 쉬라고 했다.

창 밖에는 나의 마음을 대변하듯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숙소에 가서도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않았다.

문득 그 아이와의 첫 만남이 생각났다.

우리 멤버들은 심심할 때면 인터넷에 우리를 쳐보고는했다.

그 때 내 눈을 사로잡은 글이 바로 그 아이의 글이였다.

우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인건지 대학생의 신분인 내가 있었다.

내가 이 길을 선택하지않고 지금 평범한 대학생이였다면 이렇게 살고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그 글 속에 녹아있는 나를 발견했고

로그인을 하여 댓글을 달고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아이는 내가 엑소의 박찬열이라는 것을 못 믿는 듯 했고,

카톡을 하라며 서스럼없이 카톡아이디도 줬다.

그 때 까지만 해도 그 아이에 대한 단순 호기심이였다.

메신저를 주고받다보니 그 아이는 나를 매료시키고 있었다.

뜬금없이 우리의 콘서트 티켓을 달라고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요즈음 인터넷 용어를 모르는 듯한 순수한 모습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나를 매료시켰다.

그렇게 우리는 가까워지고 있는 듯 했다.

 

콘서트 당일, 많은 팬여러분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려하니 매우 떨렸다.

그렇게 노래를 하고있을무렵 내 눈에 그 아이가 들어왔고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보면서 진심으로 노래했다.

우리들끼리 무대에서 이야기를 할 때 짖굿게 그 아이의 이야기를 했다.

문득 본 그 아이의 얼굴은 매우 놀란 듯 했다. 그 모습마저도 좋았다.

다음 무대는 경수와 나의 희망사항 합동 무대였는데

사실 다른 노래를 하기로 되어있던 걸 내가 바꿨다.

징어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콘서트가 끝나고 지하주차장에서 잠깐 만나자는 쪽지를 남기고

그 아이와 친구가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시간이 없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 했지만

몇 분이라도 그 아이의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어서 행복했다.

멤버들과 징어까지, 13명이 단체톡을 하며 즐거웠고,

징어와 카톡을 하면서도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 때 느꼈다. 내가 그 아이를 대하고있는 태도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는 것을.

 

[EXO/찬열] 박찬열 빙의글 쓰는데 박찬열이 댓글달았어; 05 | 인스티즈

[EXO/찬열] 박찬열 빙의글 쓰는데 박찬열이 댓글달았어; 05 | 인스티즈

[EXO/찬열] 박찬열 빙의글 쓰는데 박찬열이 댓글달았어; 05 | 인스티즈

정리되지않은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준면이 형한테 카톡을 보냈다.

다른 멤버들보다고 준면이형이 가장 진지하고 좋은 해결책을 내려주니까.

그런 내 예상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형과 카톡을 하며 조금씩 나의 마음이 정리된 듯 하고, 해결책이 나온 듯 했다.

그 아이를 당장 보고싶지만 그 아이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줘야했다.

지금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것이고 나를 좋아하는지도 아직 스스로 모르니까.

그리고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그 아이를 몇 달간 보지 않으면 저절로 잊혀질꺼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으니까.

 

 

 

 

 

 

 

시간은 물 흐르듯이 흘렀다.

연재를 중단하고 내 본분에 맞게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내가 피해서인지 박찬열에게는 더 이상의 연락이 없었고,

나는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다만 처음 한 달 정도는 매우 힘들었다.

집 앞에 흔히말하는 사생팬들이 나를 가만히두지 않았고

그럴 때마다 나는 도망치듯이 집에 들어와 소리없이 울곤했다.

일부러 엑소의 소식은 듣지도 보지도 않았다.

엑소의 소식을 듣는다면 지금껏 감추어왔던 감정들이 터질 것만 같아서.

연재를 중단한지 4달 쯤 흘렀을까,

수학 모르는 공식을 찾기위해 포털사이트에 들어갔고

역시 메인에는 엑소의 기사가 있었다.

출국한다는 내용의 기사였는데 그날은 유독 그 기사를 꼭 보고싶었다.

그 기사를 클릭해서 주욱 내렸는데 몇 달 사이에 수척해진 박찬열을 볼 수 있었다.

눈에 띄게 수척해진 박찬열을 보니 한 쪽 가슴이 아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손은 어느새 검색창에 박찬열을 치고있었다.

맨 위에 있는 박찬열의 글을 클릭하여 들어가보니

몇 달 사이에 인터뷰한 자료들, 공항 프리뷰, 연애 증거등등

나와 박찬열과의 사이를 겨냥한 글이였다.

박찬열은 인터뷰에서 나에대한 간접적인 언급을 항상 해왔고

공항에서는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등 내가 알고 지내온 박찬열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였다.

이런 글을 수십개 보고있을 때 박찬열이 나를 대했던 태도는 진심이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또한 감추어왔던 내 마음도 박찬열과 같음을 알 수 있었다.

몇 달 간 눌려왔었던 내 감정이 더 이상 못 참겠는지 흘러나온 것 같았다.

지금 당장 박찬열에게 연락하고싶다.

 

몇 주가 흘렀을까,

수학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 한 나는 늦게까지 남아서 오답노트를 쓰고있는 중이였다.

3문제 쯤 남아있을 때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려왔고

수학 문제를 빨리 풀고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던 나는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다시 문제에 집중했다.

마지막 한 문제를 남겨놓고 뻐근한 손과 어깨를 풀고있을 무렵

정말 듣고싶었던 그 목소리가 내 귓가를 울렸다

 

"보고싶었어. 오징어."

 

 

 


五그리土그리

쓰는 내내 죽는 줄 알았어요ㅠㅠㅠㅠ오글거려서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글 쓰고 확인만하고 다시는 보지 않겠어!!!!

아마도 이 글은 내일 마지막 한 편과 번외 한 편을 끝으로 막을 내릴 거 같아요^^

급전개 대다나다.... 제 필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무네 어쩔 수 없어여

분량이 많이 짧은 것 같아서 항상 뎨둉합니다...

차기작은 아직 모르겠어요 올까요 안 올까요

소재가 생각이 안 나서!!!!!!

오늘도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내 사랑 암호닉★★★

큥큥해님. 루루님. 차우님

 

내 사랑 머겅 거절은 거절한다 알라뷰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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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루루입니댜!!벌써끝이라니ㅠㅠ빨리찬징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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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러
루루님!!!!!!!내일이면 드디어 찬징행쇼를 볼 수 있으실꺼예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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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큥큥해에여! 벌써완ㄴ결이라뇨....(오열) 이럴수가.....슬퍼죽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작품이 끝나도 작가님의 다른작품 기대할게여~ 찬징행쇼ㅎㅅ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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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러
큥큥해님!!!! 차기작으로 돌아올께요(오열) 그 때도 지금처럼 사랑해주세여(박력)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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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친징행쇼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세륜사생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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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러
사생은 정말...(부들부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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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어머ㅠㅠㅠ빨리찬징행쇼ㅜㅜㅠㅠㅠㅠㅠ어떠캐ㅠㅠㅠㅠ
완결이다와간다니,,,,안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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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러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글 들고 돌아올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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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차우에요!사랑더줘요흫ㅎ핳ㅎ더줄사랑도없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이좋은글이완결이라뇨...안돼여....아ㅡ아으앙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징어는언제쯤다시사생없는생활을할까여.....또륵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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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러
차우님!!!! 좋은 글이라니 과찬이십니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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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ㅜ찬징 행쇼ㅠㅠㅠㅠㅠㅠ 완결이 가까워지고있다니.....ㅠㅠㅠ자까님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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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러
제가 더 사랑합니다(박력)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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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어..어멋(수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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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진짜재밋어요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앓다죽을열아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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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헝ㅠㅠㅠ찬징행쇼해라ㅠㅜㅜㅜㅜㅜㅠㅜㅜㅠㅜㅜㅜㅠ세륜사생!!!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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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꺄아ㅏ아ㅏ,......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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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ㄹㄹㄹ차뇨라ㅠㅠㅠㅠㅠㅠㅠㅠ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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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오ㅓ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가 안보다보면 잊혀질줄알았ㄴ는데ㅜ아니였나바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교는 어떻게알고 찾아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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