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EXO] 우리집 오빠들 썰

우리집을 소개하자면, 부모님과 오빠 둘에 막내인 나 이렇게 있어.

되게 특이한 점은 부모님 두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애교가 많은데,

오빠들은 애교 따위, 말 수도 적고 무섭다는 점..

아, 근데 생긴건 또 잘생겨서 인기가 많아 ㅋㅋ.. 

저번에 아빠가 수업중에 보내온 오랜만에 외식이나 하자는 문자에

오빠들한테 오랜만에 단톡을 걸었지.. ^^ 사실 무서워서 톡을 잘 안해..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 서서 오빠들을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여자 선배들한테 둘러쌓여서 나오는 첫째오빠를 바라봤어.

나를 봤는지 여자선배들을 헤치고 저에게 달려오는 오빠를 올려다봤지.

" 오래 기다렸어 ? 미안. 김종인 화장실 갔다가 온데서. "

날 내려다보며 묻는 오빠에 괜찮다며 고개를 젓곤 뒤이어 도착하는

아빠의 차에 들어가는 오빠를 보다가 갑자기 이동하는 여자선배들에

건물 쪽을 보니 걸어오는 둘째오빠에 보이는지는 모르지만 손을 흔들었지. 오빠! 여기! 

귀찮은 표정을 하곤 여자선배들을 뚫고 나온 오빠는 나를 보곤 다가와선

말없이 손목을 잡아선 뒷자석에 날 태우고 오빠도 타곤 문을 닫았어.

" 맛있는거 먹어요, 아버지. "

하품을 하곤 차 시트에 기댄 오빠가 말을 꺼내자 알겠다며 아빠는 차를 출발시켰어.

금세 도착한 레스토랑에 엄마는 안에 계시다는 말에 급하게 

먼저 들어가선 예약석에 보이는 엄마 옆에 다가가서 앉았지.

공부 열심히 했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곤 엄마한테 꼭 붙었어.

그러니까 뒤 이어서 들어온 종인오빠가 나보더니 눈치없이 

앉아있지말라고 옆으로 오래서 싫다고 찡찡대니까 째려봄.. 

그래서 조용히 일어나선 종인오빠 옆에 가서 앉아선 입 쭉 내밀곤 앉아있었어.

아빠는 엄마옆에 앉으시고 내 오른쪽으로 명수오빠가 앉고 .

주문하자는 아빠에 메뉴판을 명수오빠랑 보고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 안 먹어 ? 배고플 걸. "

내 얼굴을 보며 묻는 오빠에 고개를 젓곤 그냥 샐러드를 시켰어.

사실 오빠 표정이 무서워서 시킨건 아니라능.. ☆★

시킨 음식이 오고 제일 먼저 온 내 샐러드에 아빠가 무슨 샐러드냐고

뭐라고 하셔서 그냥 웃곤 먹는데 .. 이건 무슨 풀맛.. 표정을 굳히니까

옆에서 픽 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고개를 돌리니까 종인오빠가

끅끅대면서 웃고있었어.. 오빠가 그렇게  웃는거 그날 처음봤어.. 

나의 불행은 오빠의 행복인가봐 ^0^ 찌밤

그렇게 풀때기만 먹어서 배고픈 상태로 집에 들어와서 소파에 뻗었어.. 

배에서 울리는 꼬르륵 소리에 누가 들을라 몸을 일으키는데

제 앞에 보이는 빵봉지에 고개를 드니 무표정으로 서있는 종인오빠를

쳐다보니 내 얼굴에 빵을 툭 던지고 가는거야.. ㅋ.. ㅋㅋㅋ

방에 들어가는 오빠 뒤에대고 소리쳤어

오빠, 사랑해 !!!!!

그러자 움찔하곤 급하게 방으로 들어가는 오빠에 씩 웃곤 빵을 먹었다능~ 신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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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와 엑소를 같이 앓는 쓰니로썬 남매 썰이 매우 쓰고 싶었는데

분위기도 비슷한 종인이와 명수가 생각나서 써봤어요!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하고 가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

헐 ㅋㅋㅋㅋㅋㅋㅋㅋ .. 부럽네여... 신알신..

[독자3]

.. 축복받은 유전자인가요? 징어도 여신이겠네요 .. (눈물) 하지만 신알신을 한다능.. ☆

[독자4]

둘다 츤츤대기는....☆아 휴 저런 오빠있음 집들어올 맛 날텐데ㅠ

[독자5]

오 신알신하고가야디ㅋㅋㅋ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