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정상 A급 보이그룹 과 신인 걸그룹 , 핑크빛
금요일 말고 토요일은 어떤가
나는 2013년 상반기에 데뷔한 아이돌 ' glory '
공개하자마자 우리는 각종 사이트에서 실시간검색 달렸어
1월1일 데뷔한 아이돌이자 대형기획사에서 내놓은 걸그룹 이니까
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남자아이돌이 EXO거든?
다른 남자아이돌들은 우리한테 말만 걸지 팔로우도 안하고 연락처 주고 받은 적도 없어 다 여자아이돌이랑만 친했어 !
그리고 2013 6월에 말이야
삑 삑삑 삑 -
시간은 새벽 6시, 일어나자마자 휴대폰 알람 꺼버리고
방에 있는 멤버들 다 찾아다니면서 다 깨워줬어 내가 우리멤버 중에 나이가 가장 많거든 그래봤자 21살 이지만 ㅋㅋㅋㅋㅋㅋ
다른멤버들 씻길래 침대에 멍 때리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가 어제 주고받은 DM 생각나서 괜히 긴장되는거야 난 자꾸 왜 긴장을 하는거지
고개 흔들어서 잊을려고 하는데 씻으라고 하길래
대충씻고 기초하고나서 바로 군모 눌러쓰고 옷 대충입고
오늘도 어제와 똑같이 카니발에 올랐어 샵 갈려고
차에 타자마자 무의식적으로 휴대폰 키고 트위터를 확인했어
꼭 남돌은 그런거 있잖아 " 오늘도 잘자요 ^^ " 손발퇴갤!!!!!
왠지 어제 선배도 올렸을까 싶었는데 역시 올렸을리가 없어 ........... 왜 트윗을 안하는거지 팔로워 수가 아깝다
선배는 취향도 그런 쪽은 아닌 것 같아 주변 이야기 들어보니까
굉장히 철벽이 심하다 소리들이 있지만 난 또 나한테 먼저 보내서 심장이 바운스 oh !
타임라인 확인하고 멘션창 확인하다 보니까 도착했길래 샵으로 올라갔어 머리감고 머리 말리느라 앉아있었는데
말려주던 샵 언니가 물어보는거야
" 너희는 아직 남자없어? "
" 무슨남자요? "
언니가 의외라는듯이 웃으면서 그러는거야
" 대쉬하는 남자들 말이야 "
처음엔 선배를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어 솔직히 이게 대쉬인지 아닌진 난 잘 모르겠어서...
그냥 대쉬 아니고 후배로써 그냥 관심이 가는 것 같아서
내가 멋쩍은 듯이 그랬지 솔직히 당황스러웠거든,
" 에이 ~ 언니, 저희 이제 6개월 다 되가는데요? "
" 그런가? 근데 너희가 그렇게 인지도가 낮은 것도 아니고 ㅁ.. "
" 언니 있으면 제가 벌써 말했죠 !! 저 월래 그런거 잘 모르잖아요 "
내가 일부러 웃으면서 샵언니한테 말했어
" 그렇지? 꼭 생기면 말해줘 "
언니도 그냥 넘어가는 것 같더라
헤어 다 하고 나와서 MBC 드림센터으로 갔어 주차하고나서 내리는데
매니저오빠가 앞에 도시락 사러 갔다올테니까 먼저 올라가있으라길래
엘레베이터타고 내렸는데 몇몇선배들 마주칠때마다 인사하고나서
대기실로 들어갔어 도시락 먹고 카메라리허설 드라이리허설 했는데
선배 오지는 않았어 기대는 안했는데 안오니까 그래도 아쉽더라
리허설 다 끝났는데 할일이 없는거야 나가기에는 또 귀찮고 드레스리허설 기다려야 하고
매니저오빠가 이러고 있지말고 앨범홍보 다니래서 할일도 없고
멤버들이랑 대기실 돌면서 앨범들고 전해주면서 인사했어
" 안녕하세요 글로리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이것만 몇번 했는지 모르겠다 가끔 짓궂은 선배들은 이상한거 시키고 ^-^...ㅋㅋㅋ
멤버들이랑 반으로 나눠져서 대기실 돌아다녔는데 내가 갔던 곳에는 EXO대기실은 없었어
다니면서 나름 여돌들이랑 친해지기도 하고 번호교환 하는경우도 있었어 번호교환 이라해도 여돌들이야 싹 다 !
나만 슬픈거야?
돌고와서 앉아서 무대의상입고 메이크업 받았어 기다리다보니까
우리차례 라길래 드레스리허설 하려고 스튜디오 올라갔어
무선마이크 다 차고 인이어도 끼고나서 무대에 올라갔지
올라가서 선배 왔나 안왔나 확인하고 있는데 안왔더라구
기대를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ㅋㅋ 좀 기대했던건 사실인데
그래도 막상 안오니까 살짝 서운하더라
같은소속가수들이나 친한여돌들이나 왔길래 인사해주고
무대에 다 올라오고나서 멤버들이랑 인사했어
" 글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인사하고나서 자리잡고 있었는데 금방 스탠바이 한다고 동선대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나서 무대가 시작했고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드레스리허설을 마쳤어
바로 대기실로 가서 쉬고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EXO 리허설을 생각 못한거야
멤버 하나 졸라가지고 복도로 나가서
멤버랑 큐시트 확인하고나서 별로 안남았길래 기다리면서 구경이나 하자는 심산으로 리허설 구경하러 나갔어
동갑내기랑 중앙 앞자리 좌석쪽에 떠들면서 앉아있었는데
5팀 정도 지나가니까 스튜디오 바깥쪽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무슨 일 이라도 났나 싶어서 고개빼서 문쪽 바라보고 있었는데
EXO 선배들이 들어오는거야 보니까 선배가 없음? 어딨음요?
다 들어왔는데 막 없는거야 그래서 당황해서 뭐지? 하고 있었는데 저 뒤에서 선배가 들어오고 있는거야
방송국 스탭분들이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 EXO가 그렇게 시끄럽다는거야
그래서 난 에이설마 그렇게 안보이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두눈으로 두귀로 듣고 보고 즐겨보니까 알겠더라 .... 시끄럽다기보다는 산만...?
멤버들이 인이어 착용하고 맵시정리하고 무대 올라갈준비 다 되니까
그때서야 다른 아이돌들 구경할려고 오더라
내가 무대에 올라가는 것 같길래 분주하게 찾았어 ㅠㅠ... 너무 많아 !!!
눈동자를 엄청 굴리면서 보고있는데 웃음소리가 들
ㅇㅇ
카이선배길래 뚫어져라 쳐다봤지 !
내가 왔다는걸 눈동자 찍기위해서 그러니까 눈길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돌리는거야
내가 미소미소 지으면서 눈 인사 했어
나보고 옅게 웃어주면서 소심한 눈 인사 해주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
그 쑥스러워하던 옅은웃음을 잊을 수 없어 누가보면 덕훈줄 알겠다
고개 끄덕이면서 그래서 나도 웃으면서
눈인사 해드렸어 그리고나서 친한아이돌들한테도 알아보고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그러더라
사실 무대는 실제로 처음 봤거든 방송으로만 봤는데
방송이라는 또 다르더라 다들 분주해 이리가고 저리가고 무대는 큰 편도 아니고 좁지 인원은 많고 동선은 크니까
몇십분 지나니까 리허설 끝났는지 인사들 하고 들어가시는거야
다른 아이돌들한테도 인사해주면서 그때 인사도 해주시고 가셨어
내 쪽 보더니 눈인사 해주시길래 나도 눈인사 해드리고
거의 리허설도 끝나가길래 멤버랑 같이 좀 더 보다가 들어갔어
대기실로 들어오니까 나는 아직 선배 나이도 모르고 다 모르는걸 깨닳음...
아는거라곤 이름밖에 없는거야 그저 EXO 멤버라는 사실이랑 말이야
의자에 앉아서 EXO 카이를 검색해봤더니 빠른년생으로 나랑 나이가 동갑인건지 한살 더 많은건지
헷갈리는거야 그래서 나중에 친해지면 물어봐야겠다는 생각했어
그리고 사전녹화 다 끝나고 본방까지 다 하고 퇴근길까지 내내 DM이 없더라
난 왜 기다린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서 생각했어 아 이건 내가 보내는게 나을 것 같은거야 그래서 먼저 보냈어
이거 엄청 큰 결단 내리고 한거야 ㅠㅠㅠㅠㅠㅠㅠ 몇번을 지우고 다시 썼는지 모르겠다
〔 카이선배! 오늘 눈도장 찍었습니다ㅎㅎ! 〕
나 이때 왜이렇게 보냈지 보내고나서 엄청 후회하고 있는데
기다리다가 짜증나서 관두고 자려니까 알람이 온거야! 두근반세근반 하고 열어보니까
〔 봤어요~ 〕
네 그래요......... 단호박 백개 드셨나봐요 .........
그리고 알람이 또 울렸는데 확인 안하고 짜증나서 관두자고 생각하고 또 자버렸다 나란사람 .. 잠탱이?
좋아하는 기분이다 나 좋아하는거 맞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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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글 올리는게 항상 조심스럽네요 ㅜㅁㅜ 소심해서 임시저장함에 항상 넣어두고 수정 한두번 하고 올리는 편인데 오늘도 똥망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한 인사를 드립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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