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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정말로 이상한 날이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날은 선선했고, 하여튼, 무언가 이상했다.
수업도 없어서 그런지, 나가기 정말 싫었다.
그래도 몸에 먼지는 쌓지 말자..가 내 철칙이어서 신발을 꾸깃꾸깃 구겨신고는 밖으로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그 순간.......
"어, 고양이다."
그것은, 고양이었다.
[녤콜/녤국] 지성씨, 그거 제 고양이입니다만...?
현관문 앞에 쭈그려 앉아 한참을 고민했다.
제 털을 쓰다듬는 손을 이리저리 즐기는 고양이는 가히 매혹적이었다.
허나 제 집에는 고양이가 이미 두 마리나 있었다.
"역시, 한 마리 더 키우는 건 무리겠지?"
게다가 길냥이가 아닐 수도 있잖아?
이리저리 고민하다 다시 집에 들어가야겠다 생각하곤 일어섰다.
저를 올려다보는 고양이는 이제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래, 조금만 쓰다듬자.
결국 자기합리화를 했다.
그 때 제 앞 집 문이 열렸다.
지성씨였다.
"여, 지성씨."
"여, 다니엘씨!"
오늘도 지성박추를 치며 등장하는 그는 매우 활발했다.
"어, 다녤 고양이네?"
"어, 그렇제."
"짱 귀엽다! 나도 고양이 한 마리 키울까 생각중이었는데, 키울까?"
그러면서도 그 고양이를 쓰다듬으려는 지성씨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심기가 불편했다.
"지성 씨, 그거 제 고양이거든요?"
"오, 고양이 세 마리 키우는거야? 얘 이름은 뭔데?"
"얘요...?"
잠깐 고민을 했다.
그러게, 이름, 뭐로 하지?"
"뭐야, 네 고양이 맞아?"
"맞아, 잠시 딴 생각 하느라고."
"하여간, 이름이 뭐야?"
"용국, 김용국이야."
"거 참 이름 사람같네, 쩝 귀여웠는데....
하튼 빠이, 난 다시 집으로 들어갈란다...."
다시 집에 들어간 지성씨에 안도의 한숨을 지었다.
그나저나 이름도 지어줬는데..
"에이, 그냥 기르자."
그에 용국이가 갸르릉대는 건 착각일까.
오늘도 난
귀여운 고양이에게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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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뭔가 써 놓은 거라 올려야 할 것 같아 왔습니다 :)
사실 ebs 교재 답 찾느라 왔어요...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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