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섬섬옥큥의 주인

섬섬옥큥의 주인/찬백   

   

...뭐라고 해야 되지?    

'사실 니가 너무 싫어서 도망나왔어'   

는... 안돼. 기각.   

'니가 나보고 키 작다면서!'   

는.. 속 좁아 보이잖아. 기각.   

아.. 난 내 앞에서 손을 내밀는 이 양아치한데 무슨 말을 해야 하는걸까... 하..   

"어.. 너 이름이 박.. 찬열이 맞아?"   

박찬열은 내가 말을 마치자마자 낄낄거렸다. 조용히 쳐다보고 있으니까 큼큼거리면서 목소리를 다듬더니 대답했다.   

"어! 맞아 왜?"   

"그래 음.. 찬열..아? 내가.. "   

하며 망설이자 꼼지락 거리는 내 손을 잡고는   

"이쁜 손 망가뜨리지 말고."   

라고 얘기하는 이 양아치 때문에 나는 또 컬쳐쇼크.    

'또 손이야? 아 뭐라고 해야되지? 아.....'   

"응 그래서 사실은 네가 뭐가? "   

"어... 사실 내가..."   

아!!! 이렇게 눈을 반짝거리면서 손 잡고 있는데 어떻게 싫다고해!!!   

"..아니, 3반이 어.. 4반이.. "   

"???"   

"나 3반이야 안녀..ㅇ"   

순식간에 반밍아웃을 하고서는 바로 뛰어가려고 하는 내 손목을 그러쥐는 그 애 때문에 어색하게 웃었지만 박찬열은 굴하지 않고 내 손목을 잡고 말했다.   

"진짜? 이번엔 3반인거 뻥아니지?"   

"..."   

아... 왜 또 그러지... 때리려고 그러나..(바들바들) 얘는 내가 뭐가 그리 눈에 띈다고 날 찍어서... 막 셔틀시키는거 아니야? 나는 무슨 잘못이냐고..   

"...그, 그럼! 뻥 아니야"   

"왜 거짓말했어... 기대했잖아."   

"미안..."   

사과라도 빨리하고 끝내야지.. 근데 솔직히 나도 내 손 싫다고... 손 때문에 이럴것까지는 없는것 같은데.. 아 나도 서러우!!!!! 사람 생김새라는게 지 맘데로 되는거였으면 내가 이렇게 키가 작지는 않았지!!   

"나는 뭐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생겼겠냐.."   

"어?"   

"아니, 아니 미안하다고..."   

그래 찌질이는 짜져있어야지.. 시발 솔트... 소금소금...   

"뭐가 미안해~"   

네? 난데스까?   

"그냥 같이 다녀주면 좋고, 응?"   

이게 무슨 희망사항이니????? 해달라는 거지??? 어휴.. 그래 변찐따(17세, 찐따)는 해줘야지...   

"아..하하하하하하 그래... 하하하하하 응 알겠어. 같.. 같이 다니자..ㅎ..."  

  

안녕하세요!! 우끼가 다시 왔습니다!! 재미없어도... 빨리 써서 빨리 올테니까 좋게 봐주세요! 마지막으로 빠짜찌!!

[독자1]

헐너무귀여워여....ㅠㅠㅠ그냥둘이저러는게너무귀엽다고여!!!ㅠㅠ제스타일이네여 이소설...♥..잘보고가영!

[우끼?]

어머 어머 감사해욯ㅎㅎㅎㅎㅎㅎㅎ 빨리 와야되는데 자꾸 늦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