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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으로 이사온 지도 벌써 일년이 다 되간다.  

주변이 카페며 식당으로 복잡한 것만 빼면 다 좋다.  

그 좋은 것 중 하나가 분위기 좋은 카페를 한 곳 찾았다는 것.  

이름도 없고 아담해서, 자주 찾아왔는데 그것도 일년이네.  

-오늘은 왜 안오시나 했어요.  

항상 같은 시간, 같은 메뉴.  

-녹차라떼요?  

"오늘은 머그잔에 주세요."  

항상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왔던 나지만 오늘은 왠지 앉아있고 싶어졌다. 그냥 그랬다. 오늘따라 그냥.  

  

사실 커피도 못 마시는 내가 이곳 단골이 된 이유는,  

카페분위기도 있지만, 여기 주인 때문이기도 하다.  

날 보고 웃어주는 그 얼굴이 자꾸 보고싶어서.  

[나뮤/민미] 카페에서 | 인스티즈 

  

  

-뭐 필요한거 있으세요?  

나도 모르게 청소하고 있는 그녀를 계속 보고있었나 보다.  

"좀 앉아서 쉬세요. 뭐가 그렇게 바쁘세요?"  

그냥 내 앞에 앉아줬으면 좋겠다. 알아가고싶었다. 일년이 지난 지금도 이름조차 모르는 그녀를.  

  

-표혜미에요. 24살이구요.  

  

내가 녹차라떼라고 말하기전에 '녹차라떼죠?' 라고 먼저 묻고, 내가 이름을 묻기 전에 먼저 말해줬다.  

그런 그녀가 너무 좋았다.   

  

[나뮤/민미] 카페에서 | 인스티즈 

  

  

  

  

  

~~~~~~~~~~~~  

  

여기에 카페차리면 딱 좋겠다.  

이 곳에 내 가게를 차린지도 3년이 다되간다.  

이름도 없고 작아서 손님이 별로 없다.  

항상 오는 손님 몇 명.  

작년부턴가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처음 그 손님이 왔을 때였다. 회사에서 금방 온건지 명찰도 단 채로.  

'박민하'  

[나뮤/민미] 카페에서 | 인스티즈 

  

  

오늘은 왜 안오지, 올 시간이 넘었는데.  

  

언제 부턴가 내가 기다리게 됬다. 그 손님을.  

  

"오늘은 왜 안오시나 했어요."  

항상 같은 시간, 같은 메뉴.  

"녹차라떼요?"  

이제 내가 먼저 물어보는게 익숙하다.  

오늘도 녹차라떼 한 잔을 들고 나가버리겠지.  

"오늘은 머그잔에 주세요."  

빈 카페 구석자리에 혼자 앉아있다. 괜히 나혼자 어색해서 카운터청소, 설거지, 테이블정리를 하다가 구석자리로 고개를 돌렸다.   

  

날 보고있다.  

[나뮤/민미] 카페에서 | 인스티즈 

  

"뭐 필요한거 있으세요?"  

-좀 앉아서 쉬세요. 뭐가 그렇게 바쁘세요?  

  

없는 일 만들어 하는 걸 들킨 것 같아서,  

그 손님 앞에 앉았다. 얼굴을 보니 또 괜히 부끄러워서 아무말이나 생각했다.  

"표혜미에요. 24살이구요."  

  

처음봤던 그날도, 내 앞에 앉아있는 지금도.  

그녀는 눈부시게 예뻤고. 나는 마냥 설레였다.  

[나뮤/민미] 카페에서 | 인스티즈 

  

[나뮤/민미] 카페에서 | 인스티즈 

  

  

  

  

  

  

  

  

  

: 오늘도 길게 쓸 재주는 없나봐요ㅠㅠ 힝 글솜씨가 많이 부족해요!!!글 쓰는게 거의 처음이라서ㅠㅠ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시는 독자님♡사랑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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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오오오오오오옹 잘보고갑니다 ㅎㅎ 좋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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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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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이건 진짜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밥박행쇼 ㅠㅠㅠㅠㅠㅠㅠ
bgm 티아라 맞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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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
네네 맞아요!!!!티아라효민지연+이보람 우유보다커피 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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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예전에 들어본적이 있는것 같아서 ㅎㅎ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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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
좋으시다니 다행ㅠㅠ감ㅈ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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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완전 개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 갑니다 ㅠㅠㅠ 좋아요 좋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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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
ㅠㅠㅠ옛날건데ㅠㅠ읽어주셔서감사해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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