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녤포뇨/파카포뇨] ㄱ 녤포뇨+파카포뇨 1화

+프듀101 독방에 제가 썼던 모든 호모글 이사합니다! (구독료 설정하는 이유는..몇분이나 봤나 궁금해서..(단순) 2화부턴 안할게요 미안해요 찡긋)

+연생들 + 위너원 모두를 응원합니다

+호모글입니다. 피해가세요.

+필터링 없이 애들 욕하는거 보고싶은 변태라서..

1. 녤포뇨 1화 '나만 녤x세운 파카포뇨 보고싶은거 아니잖아.'

 

"..? 강의건은? 아 이 새끼 이거 또 수업 빠지네. 세운아 미안한데 의건이 좀 찾아와라." 

 

 

  

"네." 

 

 

세운이가 차분하게 몸을 일으켜 교실을 나가. 

여기서 임영민은 교사고 세운이는 차분하고 얌전하고 착한데 공부까지 잘하는 아이로 교사 영민이의 사랑을 듬뿍 받고, 반아이들의 사랑까지 받아 반장을 도맡아 하고 있음. 

그에 반해 강의건은 수업 재끼는 건 일상인 양아치이고 둘은 같은 반임. 

강의건은 유독 담임 수업만 열심히 재꼈고 그 때마다 맨날은 아니지만 세운이가 자주 의건이를 찾으러 다녀야 했음. 

 

둘이 만난 장소는 뜻 밖이였음 

아니 오히려 의건이가 먼저 세운이를 찾아냄. 

 

 

"정세운," 

 

 

 

 

"골 때리는 새끼." 

 

 

세운이는 그늘진 급식실 뒤편 으슥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음. 

의건이가 아는 채 하자 그제서야 세운이가 고개를 돌려 의건이를 봤어. 그리고 제가 태우던 담배를 한 번 깊게 들이키고 의건이를 향해 내뱉으며 말함 

 

 

"야, 너 담임 시간에 째지 좀 마." 

 

 

"왜? 이제 나 찾으러 다니기 귀찮냐?" 

 

 

"아니. 임영민이 니 생각 하는게 좆같아." 

 

 

세운이는 그 말을 끝으로 짧아진 담배를 바닥에 지져 끄고 의건이의 옆을 지나쳐 걸음. 

 

 

"미친 호모새끼." 

 

 

의건이의 말에 세운이가 뒤돌음. 예상은 했지만 타격 전혀 없다는 나른한 표정. 

 

"그래서, 싫어?" 

 

 

세운이의 물음에 

 

 

 

 

"아니, 그럴리가." 

 

 

당연하다는 듯 대답하고서 세운이에게 입맞추는 녤. 

 

 

2화 그렇게 고등학교를 다니던 녤포뇨는 성인이 되고, 대학에 오게 됐다.

'메인디쉬'

 

 

 

"쫓겨났어." 

 

"뭐?" 

 

"쫓겨났어 집에서. 비밀 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말했는데 나가래." 

 

"근데 여긴 왜 와?" 

 

 

세운이는 집에서 쫓겨나버림. 그리고 찾은 곳은 강의건의 자취방이였음. 둘은 고2 때 같은 반 이였고, 1편에서 나왔 듯이 담임은 영민이였음. 그렇게 둘의 18살은 태풍처럼 지나갔음. 세운이는 착실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왔고 의건이는 갑자기 열아홉에 미쳐서 공부하더니 좋은 대학에 옴. 문제는 둘이 같은 대학에 왔다는 거고(과는 다름) 

의건이 자취방 주소를 세운이가 아주 잘 안다는 거임 

 

집에서 쫓겨난 정세운은 당연스럽게 의건이네 자취방에 들어가고 의건이는 어이없는 얼굴로 털레털레 쫓아옴 

 

 

"야 너 진짜 자연스럽다." 

 

"알았어. 여기 있는 동안에 내가 요리 해줄게." 

 

그러고보니 정세운이의 취미는 요리였지. 

고등학교 때 세운이가 요리동아리 였다는 사실이 생각남. 문득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정세운이 앞치마를 두르고 끈을 야무지게 짬매고 후라이팬을 들고 있었음. 

 

"저녁 아직 안먹었지." 

 

"어? 나 저녁 먹었는데." 

 

"아..그럼 디저트해줄까? 뭐 먹고싶은거 있어?" 

 

"..." 

 

의건이는 눈만 깜빡거림. 눈에 세운이를 담는게 벅차서 뇌가동에 과부화가 걸린건지 의건이는 걸러냄 없이 생각하는 대로 말을 내뱉어버림 

 

 

 

 

 

"너." 

 

 

 

 

그 대답과 동시에 정세운의 표정이 굳음. 굳었다기 보단 원래 세운이 본연의 나른한 얼굴로 돌아감. 들고있던 후라이팬을 내려놓길래 그제서야 아차한 강의건이 말을 꺼내려는데 도저히 아무말도 안나옴. 

 

 

"날 왜 디저트로 먹어." 

 

 

어느새 의건이 앞에까지 온 세운이가 의건이를 툭 밀쳐 넘어뜨림. 

 

 

 

 

 

 

"메인디쉬로 먹어야지." 

 

 

 

 

그 뒤로 의건이는 정신 줄 놓고..... 

3화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 녤포뇨'

수능이 46일 남은 시점이였고 녤과 포뇨는 어느덧 19살이였어. 근데 페북에 지금 프듀포차에서 안준영네 형들이랑 술마시는 거 정세운 아니냐고 닮아서 인사할 뻔 했다는 글이 올라옴. 녤은 잠시 굳어있다가 댓글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고. 

 

댓글은 다 '병신아 세운이는 지금쯤 독서실이겠지.그런 양아치들이랑 술은 왜 마심ㅋㅋㅋ' 

 

라는 류였고 녤 역시 거기다 

 

'눈깔 제대로 달고 다녀라 정세운이 무슨.' 

 

라는 댓글을 달은 후 

겉옷과 모자를 들고 급하게 집에서 뛰쳐나옴. 

그러나 녤은 가져온 겉옷과 모자를 어째서인지 쓰지도,입지도 않음. 

그대로 정신없이 술집까지 달려간 녤은 형들 사이에 껴서 웃으며 술을 받고있는 정세운 발견함. 

 

 

 

 

 

"정세운." 

 

녤은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았음. 

 

"일어서, 집 가자." 

 

 

 

 

 

"..어, 의건아. 수능 오십일 주. 너도 한 잔 할래?" 

 

세운이가 이 쪽을보며 웃음. 

세운이는 의건이를 보며 웃어준 적이 없었음. 물론 반장으로서 아이들 앞에서 허울만 웃어줬던 적은 많았는데 저렇게 무방비하게 쳐,웃는 모습은 또 처음이라 기가 차는 녤이였음. 

 

"뭔 오십일주야 지금 46일 남았는데." 

"..아." 

 

아,아-..세운이가 멍하니 소주병만 굴리면서 고개만 끄덕거림. 한숨 푹 쉰 의건이가 들고 온 겉옷이랑 모자 세운이한테 입혀주고 씌어줌. 

 

그리고 비틀거리는 세운이 부축해서 일으켜 나오면서 양아치형들 흠씬 째려봐주고 나옴. 평소에 정세운한테 껄떡 대던걸 모르는 녤이 아녔음. 항상 정세운이 내색안하고 철벽 쳤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일터지니 왜 진작 떼어내지 못했나 싶어서 괜히 죄책감 들고 짜증나는 녤이였음. 

 

세운이 부축해서 걷는데 애가 몸에 힘이없음. 겨우겨우 이끌어서 공원 벤치에 앉히고 녤은 화가 나서 앞머리를 쓸어올렸음. 

 

 

 

"야, 그냥 기분 좆같았다고 해." 

"..." 

"니가 존'나 좋아하는 임영민 결혼해서, 기분이좆 같아서 마셨다고." 

 

사실 세운이가 평소엔 쳐다보지도 않던 술자리에 끼어 들어간 이유는 이거였던게 분명함. 세운이의 고2때 담임 영민이의 결혼소식. 녤도 모르지 않았고. 수능 50일 남았던 날. 2학년때 담임이였던 임영민의 결혼소식에 학교가 술렁거렸음. 원래 잘생기고 성격좋은 쌤이였기에 몇몇 여자애들도 울고불고 난리나고.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당연히 녤의 눈이 향한 곳은 

 

 

 

세운이였어. 

 

 

 

 

 

 

 

 

 

 

세운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해 보였으나 

아무렇지 않은건 아닐거라는 걸 녤은 분명 알고있었음. 

 

 

 

"개자식." 

"..." 

"임영민 개자식..." 

 

결국 묵묵히 앉아만 있던 세운이가 뚝뚝 눈물을 흘리며 응어리 진 목소리로 영민이를 불렀음. 욕은 했지만 진심이 아니라는 걸 잘아는 녤이가 세운이 곁에 앉았고. 세운이의 등을 쓸을까 그래도 될까,수 천번을 더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쓸었고, 술기운에 맥없던 세운이의 머리가 결국 녤이 어깨에 툭 닿았어. 

 

 

 

"보고싶어." 

"누구, 임영민?" 

"응.." 

 

술기운에 잔뜩 웅얼거리는 세운이에게 녤이는 다정하게 대답해줌. 세운이가 내일 아침이면 기억하지 못할 걸 알면서도. 

 

"안보는게 좋을걸." 

"..." 

"보고있어도 보고싶을 걸." 

"...." 

"임영민이 향하는 곳이 니가 아니면 더더욱." 

 

어느새 녤 품에 안기다 시피해서 고롱고롱 잠이 든 세운이를 보면서 

 

 

 

 

 

"내가 아닌 딴 새,끼 쳐다보고 있는걸 보는거. 생각보다 피곤하고 숨막히고 답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해보는 녤이였음.

4화 대학생활 녤포뇨 + 동현이

포뇨와 녤은 같은 학교지만 과가 다름. 그래도 녤은 정세운 그래도 가끔은 보려나,

싶었는데 웬걸 녤의 시간표는 오전에 몰려있고 포뇨의 시간표는 오후에 몰려있음.

+ 녤과 포뇨가 자주 이용하는 전공건물이 캠퍼스의 끝과 끝, 정 반대편이라서 정세운 한 번 마주치기 너무 힘든거.

관심끄자, 관심끄자 했지만 녤은 세운이의 학교 생활에 관심이 너무 많았고, 그걸 티낸다는데 문제였지.

"넌 친구도 없냐?"

하루는 어김없이 녤의 자취방에 쳐들어 와 소파에 누워서 티브이를 보는 포뇨를 보며 녤이 말했음.

(사실 녤은 포뇨가 응,나 친구없어. 라고 대답해줬으면 좋겠지만)

포뇨는 그 얘기를 듣더니 시선은 여전히 티비에 고정한 채 입만 움직여 말함.

"우리과에 엄청 괜찮은 애 있어."

"뭐? 누구?"

"있어. 잘생기고 성격도 좋더라, 신기해."

세운이의 대답을 듣자 녤이 표정을 잔뜩 찌푸리며 세운이 에게로 성큼성큼 걸어감.

"그런 새끼가 세상에 어딨어."

의건이는 누워서 티브이를 시청하는 세운이 바로 앞에 서서 그렇게 물었음. 녤은 어쩐지 퉁명스럽게 말하게 된다.

세운이와 의건이는 고2 때 같은 반이였는데, 그때 둘의 담임선생님이 세운이가 난생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였거든.

근데 고 3때 그 선생님 결혼한 이후로는 잠잠했던 세운이였음.

"그래서 좋아하기라도 해?"

의건이의 물음에도 세운이는 여전히 티비만 보던 중이였지.

"대답해, 호모 새끼야."

의건이는 어쩐지 화가 난 거 같았음.

이제 아예 아빠다리 하고 딱 앉아서 소파에 누운 세운이의 얼굴 앞에 제 얼굴을 마주보며 바로 눈높이를 맞췄음.

대답을 촉구하는 강경한 자세였고 그제서야 세운이가 의건이를 바라보겠지.

어쩜 저렇게 표정 변화가 없을 수 있는거지. 의건이가 어이없을 만큼 세운이는 여전히 고즈넉한 표정이였어.

"나 좋아해?"

그리고 던져지는 맥락이라고는 없는 질문. 의건이는 또 잔뜩 당황함.

"대답해. 호모새끼야."

그리고 세운이는 웃으며 똑같은 말을 되돌려주겠지.

"…나는 아냐."

어쨌든 대답은 해야하니까 의건이는 빠르게 부정을 뱉어내고 대답을 들은 정세운이 상체를 움직여 강의건의 아랫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어.

그리고 세운이는 떨어져 의건이의 얼굴을 여유롭게 웃으며 바라보겠지.

"이래도?"

세운이의 도발에

"아, 정세운, 씨,"

의건이가 먼저 달려들어 진득하게 입을 맞추겠지.

-

비하인드

동기인 포뇨가 동현이와 캠퍼스를 걷다가 마주친 다른과 녤.

시간표도, 심지어 건물 위치까지 정반대인 둘인데 어쩐지 녤이 밤까지 학교에 얼쩡거리는게 이상했음.

녤은 동현이를 보자마자 포뇨가 말한 '잘생겼는데 성격도 좋은 신기한 애' 가 쟤라는 걸 알아채겠지.

그리고 포뇨에게 무작정 달려들어

"즌느? 즌느그 증스은. 즈으?"

(좋냐? 좋냐고 정세운. 좋아?)

"긍으근..그르 즌쯔."

(강의건..가라 진짜.)

-번외-

앤드 줄라이 듣다가 생각난 녤포뇨

 

 

 

전부터 기다린 umf 티켓도 전부 다 미뤄둔 채 

널 만나러 가는 길 

 

가벼운 향수도 뿌리고 

고이 모셔둔 조던도 꺼냈는데 

 

그때 걸려온 너의 CALL 

 

 

 

 

 

 

"나 오늘 못나갈 것 같아." 

 

 

 

뚝 

 

 

 

 

 

 

 

아 정세운 ㅆ... 

 

보고싶은데. 

 

 

 

 -

애들 차츰 데뷔하면 독방 없어질 지도 모르고,

서치하는거 힘들까바 그냥 합쳐봤어요! 걍 재밌게 봐주세여.

나중에 녤포뇨..대기실에서 만나면 사진찍어 올려주는 그 날을 기다리며..화이팅

[독자1]

헐......선생님... 아니 작가님....설마 독방에서 본 건가......! 하고 왔는데 맞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이거보고 녤포뇨 주식샀습니다....

[독자2]

선생님 제가 아주 사랑합니다... 녤포뇨 저만 앓는 건 줄 알았는데 세상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샀던 주식 두 배로 불릴게요...

[독자3]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녤포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주 와주세요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오 12화는 봤던거고 34화는 첨본당
금손쓰니 고마웡ㅇ

[독자5]

아 마지막 말 너무 슬프자나요ㅠㅠㅠㅠㅠ독방없어질지 모른다니ㅜㅜㅜ그런일 절대 없게 만들거예요 독방에서 두고두고 서치해볼거예요ㅠㅠㅠㅠㅠㅠ

[독자7]

ㅠㅜㅜㅜㅜㅜㅜ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던 녤포뇨 썰들이였는데ㅠㅜㅜㅜ 감사해요♥♥♥

[독자8]

독방에서 뵌 금손쓰니듀 님이셨네요ㅠㅠㅠ글잡에서 필터링안된 욕이랑 글이랑 함께보니까 뭔가 더 발리는 느낌이랄까욬ㅋㅋㅋ아무튼 녤포 너무 좋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