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내가 망할 마법에걸린날이었거든? 내가 양도 많고 배통증도 심해서 정말 반 죽어나는 날이야 진짜 미쳐 침대에 누워서 멍하게 천장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초코우유가 급 땡기는거야 안 먹으면 정말 미칠것같고 안달나서 좀비같은 몸을 이끌고 24시간 편의점으로 향했어, 새벽이라 그런지 길거리가 좀 으스스하고 춥기도 하더라 하지만 초코우유에 대한 열망으로 극뽁ㅋ 하면서 24시간 편의점로 들어갔어 편의점 직원이 피곤했는지 계산대에서 졸고있더라고 그래서 최대한 발소리를 죽이고 음료수 코너로향했어 음료수코너로 딱 들어서니깐 어떤 남자도 음료수를 고르고 있더라고? 저 사람도 야식의 본능에 이끌려 마트로 온사람인가 싶었지 아무튼 음료수 냉장고의 차가운 냉기를 맞으면서 허쉬초콜릿우유를 찾고있는데 냉장고 구석탱이에 허쉬 초콜릿 우유 한개가 짱박혀있는거야 ㅋ 마음속으로 직원은 왜 저기다가 너놓냐고 궁시렁 대면서 우유에 손을 뻗었는데 갑자기 어떤손이 튀어나오면서 우유를 턱! 하고 잡는거야 나도 놀래서 우유를 팍하고 잡았지 고개를 들어보니깐 아까 음료수를 고르던 그남자였어 근데 가까이서 보니깐 완전 잘생겼더라고 ㅋㅋ 서로 아이컨택을 3초간 하다가 잘생긴 남자가 먼저입을열었어 "손 놓으시죠?" 언짢다는듯한 말투에 나도 좀 승질이 났지 아니 먼저발견한건난데 왜 자기가 난리냐고 "싫은데요 ? 저한테 좀 양보하시면안돼요?" 내말을 듣던 남자가 잠깐 뜸을 들이더니 다시말하더라 "내가 당신한테 양보해줘야할 타당한 이유를 말하면 양보해주죠" 뭐 나한테는 나쁜 조건도 아니었고 있는구실 없는구실 다만들어내서 말했지 "사실 제가 오늘 배가 매우 아파서.. 그래서 막 초콜릿이 땡기는데 평소에도.. 초콜릿 덕후고.." 말을하고있는데 기분이 확 다운되면서 내가 왜 이렇게 말해야하지라는 생각도들고.. 코끝이찡해지는거야 눈물이 그렁그렁 하게 매달리다 못해 급기야 눈물까지나고 ㅋ 그 남자도 당황한 표정으로날쳐다보고 그런데도 난 꿋꿋히 양보해줘야할이유를 말하고있고 완전코미디야코미디 "흐흡... 아니 어제도 막 친구가 흐엉.. 막 화내고.. 헝 싸우고 흐흑... 근데 오늘 배가 너무아파서 흐흑 아니 이것도 오늘 마법소녀가되서그러는데 흐흡.. 흑흐극흑흑" 이제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게되는거야 머리에서는 빨리 울음을 멈춰! 이러는데 나의 눈물샘은 화수분터진듯이 눙물이 줄줄새어나고... 남자가 내 대성통곡에 놀라서 손에 초코우유를 쥐어주고 막 자기 손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ㅋ 내 팔을 잡다가 급기야는 나를 와락 안았어 나도 놀람 ㅋ 훈훈한 남자의 갑바에 기대는게 웬일이냐고 심장이 터질듯이 뛰는데 그 사람 심장소리도 귀에 들리는거야 뭔가 안심이되는? 편안한 기분에 빠져있는데 눈물은 어느새 멈췄더라고 남자도 내가 그친게 느꼈졌는지 자기 품에서 떼어난뒤에 살짝 쑥쓰러운 얼굴로 날쳐다보더라 "그니깐... 그쪽이 너무 울어서 그니깐.. 그게.. 지금 당신... 토끼같아요" 정말 내 심장을 터트릴려고 작정했나봐 토끼같데...불그스레진 볼 하며.. 그러다가 나도 정신 퍼뜩차리고 "이 우유 저 주는거에요?" "아..아네.." 남자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준다고 말하는데 완전 귀여운거야 "그럼... 반반씩 나눠먹죠" 내말에 남자가 처음엔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나중에 활짝웃으면서 네 라고 대답하더라 자고있던 점원을 깨워서 계산을 한다음에 둘이서 편의점 앞에있는 파라솔식탁에 앉아서 초콜릿우유 빨대 개봉식을 거행했지 그때는 왜그렇게 진지했는지 ㅋㅋㅋㅋ 비닐봉지를 벗겨낸 빨대를 초코우유 씰에 쿡 하고 집어 넣고 내가 먼저 한입 먹기로 했어 한모금을 빨아들이는데.. 크으... 초코의 진한맛이 입안을 감돌면서 식도를 타고 흐르는데 한입빨아들인 상태에서 쪽쪽 빨아들이고 싶었다만 코앞에서 강아지 마냥 초롱초롱한 눈빛을 내뿜는 남자때문에 입을때고 남자쪽으로 내밀었지 근데 남자가 조금 망설이는거야 빨대를 계속 쳐다보는데 내 침때문에 그런가 싶었지 "내 침때문에 찝찝해서 그래요 ? 나 깨끗이 양치하는데.." 남자는 동그랗게 눈을 뜨면서 두팔을 휘적거리며 격한 부정을 나타냈어 "아..니 그게 아니라.. 이거 간접..키스.." 풉! 생긴건 키스를 100번도 넘게한것처럼 생긴 남자가 부끄럼을 타니깐 너무 웃긴거야 "크크크크킄 그게 뭐야~" 어느새 말을까고 있는 나는 정말 자지러지게 웃었지 토마토처럼 빨강색으로 물든 남자가 조금 삐진 목소리로 말했어 "말이 반토막이다? 아무튼 나도 까기로 하고 난 변백현 넌 이름이 뭐야" 좀 뜬금포터졌지 ㅋ 근데 그 상황에서 뭐라고 하겠어 그냥 내 이름 말했지 "오 ㅋㅋ 징어 ㅋㅋㅋ" "징어? 이름예쁘네" 정말 강아지 웃음지으면서 말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예뻐... 막 심장이 벌렁벌렁하는데.. 일단 평정심을 찾기위해 한숨을 한번 내쉬었지 "아무튼 ㅋ 그게 뭐라고 그렇게 부끄럼타는거야? 설마 키스를 한번도 못해본거야?" 진짜 키스를 한번도 못해본건 내쪽이었지만 여러 남자와 키스로 얽혀본 누님마냥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지 근데 변백현이 살짝 정색을 하는거야 "아닌데? 셀수없을 만큼 많이해봤는데?" 앜ㅋㅋ 유치해 ㅋㅋㅋ 난 웃으면서 초코우유 한모금 마시고 놀리듯 말했어 "에이~ 한번도 못한것같구만 증명할수있어?" 내 말에 변백현은 화가났는지 케이블을 쿵 하고 내려쳤어 나도 화들짝 놀라서 주춤했지 그랬더니 변백현이 의자에서 일어나 나한테 성큼성큼 다가오는거야 그러고 내귓가에 속삭였어 "내가 너한테 증명해 보이면 되는거지?" 내가 말할틈도 없이 변백현은 내 뒷목과 머리를 잡고 내 입술로 직행했어 처음엔 혀로 내 입술을 붓으로 그리듯이 살짝 살짝 쓸다가 혀가 입술을벌리고 쑥하고 들어가는거야 내가 놀래서 변백현을 밀어낼려고했지만 어찌나 힘을 줬는지 꿈쩍도안하더라 변백현의 혀가 입천장을 그림을 그리듯이 휘젓다가 입 안쪽을 살짝살짝 쓸는데 키스함번 못해본 내가 변백현이 고수 인건 알겠더라고 막 숨이 차올라서 신음 내듯이 하악 하악 거리고 몸이 무너지면서 블랙홀에 빠지듯이 키스를 하는데 가슴쪽에 뭔가가 더듬거리는거야 보니깐 변백현 손이 내 티셔츠를 겉은상태로 가슴을 더듬거리고있었어 내가 놀라서 변백현혀를 살짝 깨물었는데 변백현은 그거에 또 흥분해서 더 진하게 키스를 하는거야 혹시라도 변백현이덮칠까봐 무서워진 나는 변백현 가슴을 퍽퍽 때렸지 변백현도 정신을 차렸는지 나한테서 입을떼더라고 막 변백현이 색기에 젖은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그걸 보는 난또 흥분하고 근데 그런 내가 너무 짜증나는거야 속으로 망할 마법! 이라고 생각하면서 또 엉엉 울었어 변백현은 토깽이 눈하고 날 꽉안아주고 "미안해 징어야 내가 너무 화나서 아니 음.. 미안 징어야 뚝.. 뚝그쳐 미안해" 그렇게 날 달래 주는데 어느 누가 눈물을 안그치겠냐고 눈물을 뚝 그치고고개를 위로들어서 변백현을 바라봤어 근데 나랑 눈을 마준백현이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돌리더니 하는말이 "징어야 나 너 울릴짓 한번만 더해야겠다" 내 코앞으로 다가온 변백현은 또다시 살인미소를 지으면서 쪽소리나게 뽀뽀를하고는 다시 물러났어 그리고 내 양어깨를 잡더니 "다음엔 내가 초콜릿우유 사줄께"
![[EXO/징어] 변백현과 초코우유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2/e/22eb2a134ad5bfa03541dc294ef2f6f6.png)

인스티즈앱
애인이 애슐리 가자는데 좀 정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