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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 인스티즈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W.너를위한Life 

 

 

 

 

 

(이 소설은 모두 픽션이며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네가 약속을 지킬거라고 믿어온지 어느 덧 50년이 되었다. 

너는 아직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나는 네가 약속을 지킬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너를 기달린다. 너와 만나기로 했던 그 곳에서.. 

 

 

 

*** 

 

 

 

1950.06.25 

 

오늘은 너와 데이트가 있는 날이다. 나는 어제 밤 한 숨도 못 잤다. 너무 설레어서.. 마치 꿈인 것 같아서 

근데 내가 정말 꿈을 바랬나보다... 너와 만나기로 한 덕수궁 돌담길에서 너를 애타게 기다리다 

갑작스레 소란스러워진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 멀리서 네가 허겁지겁 뛰어오는게 보인다. 

나를 향해 뛰어오던 너는 내 손을 잡고 다시 뛴다. 나는 너의 손에 붙들려 너와 달린다. 

한숨을 쉬고 보니 너와 나는 기차역에 와있다. 나는 영문모르는 표정으로 너를 보았다. 

너는 가뿐숨을 내쉬며 말한다. 

 

"탄소야 우리 기차타야돼. 이거 타고 가야돼. 저기 맨 끝 칸에 숨어서 가자. 우리 같이 가자  

내가.. 내가 지켜줄게 아무일 없을거야 우리"  

  

그렇게 나는 한 마디도 못한 채, 너는 나를 데리고 맨 끝칸에 탔다. 그러고선 기차는 출발했다.   

부산으로 가는 기차가...  

  

기차 안에서 너는 조곤조곤 모든 상황을 다 말해주었다.  

북쪽에서 침입했다고 그래서 최대한 안전하기 위해 부산으로 간다고 다 말해주었다.  

너의 말을 듣고 나서 나는 서울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났다..  

  

"지민아.. 가족들은...? 우리 가족들은..?"  

"....괜찮아.. 곧 따라 오신다고 했어.."  

  

너의 말을 듣고 안심했다. 가족들이 뒤따라 올 거라고 나는 믿고 확신했다.  

부산에 도착한 후 기차에서 내리고 그 자리에서 꿋꿋이 가족들을 애타게 기달렸다.  

가족들은 오지 않았다. 애타게 기달려 보았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  

  

"괜찮아.. 서울에서 안전하게 계실거야.. 아니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셨을거야  

탄소야 걱정마.. 다 괜찮을거야.."  

  

너는 불안해있는 나를 달래주었다.  

부산에 친척이 있는 너를 따라 나도 너의 친척 집에서 머물렀다.  

그 곳에서 하루 빨리 이 모든 상황이 끝나길 간절히 바라고 바랐다.  

  

하루 이틀.. 하루가 지나 갈 수록 신문에서는 더 악화되는 소식들만 써져있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건장한 남자는 다 전쟁터로 데리고 간다고 했다.  

그 소문을 듣자 불안했다.  

나는 너 밖에 없는데 너 마저 떠나갈까 봐  

그 곳에 가서 다시는 오지 못할 것 같아 겁이 났다.  

  

며칠 지나지 않아서 너는 내게 말했다.  

가겠다고, 그 전쟁터로 가겠다고 내게 말했다.  

  

"탄소야 나 가야할 것 같아. 사람이 많이 부족하데."  

"....너말고 다른 사람들이 가면 되잖아.."  

"탄소야.. 도와줘야지.. 거기서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 싶어  

혼자서 힘들게 싸우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는걸 알려줘야지.."  

"..지민아.. 그래도.."  

"탄소야.. 걱정하지마 나 곧 돌아올게 빨리 돌아올게 사람들이 많이 가면 큰 힘이되서  

더 빨리 끝날거야. 잘 마무리 될거야. 아무런 일 없을거야. 다치지 않고 네게 올게."  

  

어렸을 때 부터 너는 사람들 도와주는 것을 좋아했다. 항상 나힌테  

 '나는 커서 사람들을 많이 도와줄거야.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  

라고 항상 말하던 네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너를 보내줄 수 밖에 없었다.  

  

"...알겠어 지민아.. 근데 하나 약속해. 꼭 돌아오겠다고"  

"..당연하지 꼭 돌아올게. 영도다리에서 만나. 거기서 꼭 기달려 내가 갈게."  

"...응.. 거기서 네가 올 때까지 꼭 기달릴게.."  

  

그렇게 너는 나에게 오미자 꽃으로 만든 꽃반지를 해주었다.  

그 날 밤하늘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별들이 무수히 많고 달이 은은하게 우리 둘을 밝혔다.  

  

네가 그렇게 가고 나는 하루 이틀 너를 생각하며 기달렸다.  

어느 덧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 동안 너의 소식은 까마득 했다.  

이웃 집 누가 죽었더라, 옆 동네 누가 다쳐서 왔더라 라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는 더 가슴이 매말라갔다. 아무리 너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아 애탔다.  

  

  

  

***  

  

  

  

2017년, 그렇게 너의 소식을 듣지 못한지 어느 덧 50년이다.  

나는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한다.  

네가 나를 잊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나는 너를 못 잊는다.  

나는 너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다.  

너만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박지민,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그대만을 사랑힙니다.  

  

  

  

.  

.  

.  

.  

.  

.  

  

  

  

탄소야, 내가 왔어. 나 지민이야.. 탄소야.. 내가 너무 늦게 왔구나.. 미안해..  

나를 계속 기다려준 걸 알아.. 난 다 알아 탄소야..  

너를 위해 보라색 도라지 꽃을 가져왔어.  

나도 너만을 사랑해.  

나도 너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거야.  

탄소야 나의 사랑아, 사랑해.  

나도 이제 너의 곁으로 갈게.  그 곳에서 너만을 사랑할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Life입니다(절대 필명 다쓰기 귀찮은거 아님..) 

원래 더 빨리 오고 싶었지만 제 실력이 그렇지 못하기에 계속 미루고 미루었어요. 

근데 오늘은 특별한 날인 만큼 기념하고 싶었어요. 예전에 쓴 글인데 다 날라가서 기억을 더듬어 썼습니다. 하하하ㅏ..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오늘은 한국전쟁(6.25전쟁) 67주년이라고 해요 

모두들 잊지않고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부족한 글이지만 올려요:))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지만 다른 글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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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방탄소년단/박지민]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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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잘 읽고 가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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