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 어반 스테레오 - Love 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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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지훈이를 감상하며 밥을 먹고
급식소를 나왔다
무슨 얘가 길쭉길쭉하니 걸음도 엄청 빨라서
따라가는게 힘들던도중 앞서 가던 지훈이가 돌아서 나에게 왔다.
" 야 이태일 "
" ㅇ..웅? "
" 너 "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나보다 두뼘은 큰 지훈이를 올려다보는게 여간 힘든게아니었다.
" ㅋㅋㅋㅋ남들클때뭐했어,너 진짜 귀엽다ㅋㅋㅋㅋ
왜이렇게 총총거리면서 따라와ㅋㅋㅋㅋㅋ "
하며 지훈이의 큰손이 내 머리 위로 올라왔다.
이건 무슨상황일까...
소설이랑 게동을 많이봐와서 이론은 빠삭하지만
실제로 이런 상황이되니 무슨말을 해야할지몰라 얼굴만 붉히고 바보같이 고개를 푹 숙였다.
나도 지금 내얼굴 색깔이 어떤 색일지 모르겠다.
고개를 숙이자 지훈이가 손을 이러저리 움직이며 내 머리를 헤집고서는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 앞서갔다
" 느려서 못기다리겠잖아ㅋㅋㅋㅋ
내가 너 루돌프 해줄게 ㅋㅋㅋㅋ "
그냥 마냥 좋은 나다.
헤실헤실 웃으며 총총거리며 지훈이를 따라 복도에 도착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나누며 화기애애 하게 손목까지 잡혀서는!! 다정하게 복도를 걸으며
반으로 향하고있는데 갑자기 김유권이 튀어나와서는 지훈이 머리를 빡!!!때렸다
" 이 쌔끼 ! 언제부터 태일이랑 요래 친해진거야? "
" 아진짜 김유권 씹새끼야 ㅡㅡ 너가 나 깨우도않고 우지호랑 밥먹으러 가서
이러는거잖아 ㅡㅡ "
하며 내 손목을 어느새 놓고는 유권이랑 투닥투닥 거린다.
그래..
지훈이는 게이가 아니닌까...
그냥 내가 여리여리하고 조그만하닌까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준거겠지.
조금 시간이지나자 둘이서 장난을 치다가
나한테 말한다
" 태일아 먼저 교실가있어."
라고,
그냥 스르륵 교실로 들어와 자리에 엎드려누웠다.
김유권 미워 .. 헝헝
을 마음속으로만 외치며..ㅠㅠ
왜 화기애애한 우리 분위기를 깨냐는 말이다 ㅠㅠㅠㅠㅠ
처음으로 잘돼가나 했는데! ㅠㅠㅠㅠ
자리에 엎드려있고 몇분 지나자 누군가 내머리를 톡톡 건드리길래
지훈인가 해서 고개를 팍 들었다.
고개를 들자 이쁘장한 여자얘가 서있다.
실망스럽다..
" 저기.. 태일이라고 했지? "
" 웅,왜? "
" 아...ㅎㅎㅎ 너 번호 좀 줄 수 있나해서... "
" 번호? "
" 응... "
이건 뭐지?
내가 지금까지 다닌학교는 남중,남고가 다였기에
여자얘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른다.
" 에... "
나를 초롱초롱 하게 쳐다본다,
나한테 호감이있다는거니 너 지금?
미안한데..난 게이야...
" 번호.. 안줄거야? "
" ....나... "
" ... 응 "
" 핸드폰없어 ... "
" 좀전에.. 권이한테 핸드폰 내미는거 봤는데.."
하며 표정을 살짝 구긴다
아 진짜... 어쩌란거야..
" 이거 공기계야,
번호 없어 "
" 아...알겠어... "
공기계라고 말하자 휙돌아서 여자들무리로 가버린다
입모양을 봐서는 얘들끼리 말하는 입모양을 봐서는
' 싫으면 싫다고 하던가 '
정도?
싫다고 나 게이라고 말하면 또 전학보낼 계집얘들이
무슨 말만 번지르르하다.
흥
그때 드르륵 거리며 교실 앞문이 열린다
그쪽을 쳐다보니 지훈이다.
지훈이가 웃으며 와서는 권이 자리에 앉았다.
지훈이가 의자를 돌려 나한테 향하게 하자
담배 냄새가 훅 올라왔다.
" 흐.. 지훈아 담배폈어? "
" 아, 응.. 너가 담배피는거 싫어할거같아서
먼저 교실가있으라고했는데.. 기분나빴어? "
이어서 들어오던 김유권이 그 소리를 듣고 충격먹은듯 다가와 지훈이를 툭툭 건드렸다
" 야 .. 너 표지훈맞냐? 니가 언제부터 남생각을 했어...?! "
하며 말이다..
헤에.. 그러닌까 저말은 지훈이는 내가 걱정되서 먼저 교실로
보낸거고 다른사람을 걱정한건 내가 처음이라는건가?!
콩닥콩닥 거린다.
초롱거리며 지훈이를 쳐다보자
지훈이가 손으로 내 앞머리를 누르며 웃으며 말한다
" 얘 쪼고맣고 귀여운게 뭔가 지켜줘야될것같이 생겼잖아 ㅋㅋㅋㅋ "
와 .. 지켜주다니 ..
이제부터 나는 표지훈 농노다 농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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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롯이벤트 기념으로 한편더썼어요ㅎㅎㅎㅎ
스토리 전개는 그닥 없네요 ☞☜
사랑해요 다음편엔 전개를 팍팍하겟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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