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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花夜): 밤에 피는 꽃 01 

 

 


. 


. 


. 

 

 

고려가 무너진 후 세워진 조선. 그 땅에 왕은 줄줄이 폭군이었다. 


제  아래, 자신을 불신하는 모든 자들은 역적이라 하여
단두대에 올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목을 자르고
 

통치는 모두 본인의 이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두 말할 것 없이 엉망이었다. 

  


그 폭군이 명을 다한 뒤,
세자가 왕의 자리에 오른 지 넉 달쯤 되었을 때 

  

  

"아니, 전하께서 어인 일로 여기까지 행차를 하신 것입니까?" 

  


"내 후궁이 될 여인을 찾아서 왔네." 

  

가만히 듣고만 있던 다른 기생들까지 눈이 휘둥그레져 그를 바라보았다. 3초 정도 흐른 뒤 다들 저고리를 한 번 고쳐 매기도,머리를 넘기기도 하며 그의 눈에 들려 애를 썼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다 멍하니 그와 눈이 마주쳤다. 

  


"넌 이름이 무엇이냐."
다른 여인들은 그런 화야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았다. 

  


"화야(花夜)이옵니다."
이곳 여인들은 번듯한 양반 댁에서 자란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花:꽃 화/夜:밤 야) 

  


"밤에 피는 꽃도 있던가.."
밤에 피는 꽃이 무엇이 있겠는가. 

  

  


"너 내 후궁이 될 생각이 있느냐."
소문과 다르게 그는 다정히 뜻을 물었다. 


"소인에겐 그저 과분하다는 생각뿐이라, 그 자리까지 탐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가 허허허하고 크게 웃었다. 

  

  

그리고 이내 낯빛을 바꾸며 

 

 

 

 

[프로듀스101/워너원] 화야(花夜): 밤에 피는 꽃 01 | 인스티즈 


"내가, 네게 욕심이 생기게 해주마." 

 

. 


. 


. 

 


남들의 눈에 이게 가당키나 한가.
기생 출신 후궁이라니, 말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두의 만류에도 기어코 화야를 후궁 자리에 앉혀놓았다. 

  

 

[프로듀스101/워너원] 화야(花夜): 밤에 피는 꽃 01 | 인스티즈 

 

 

 

 

"중전, 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이오. 그대가 몸이 아파 세자를 낳을 수 없으니 내린 결정이지 않소." 


"어찌 한 나라 왕의 후궁이 기생이 될 수가 있습니까, 모두 손가락질할 것입니다." 


"대체 누가 손가락질을 한단 말이요, 왕의 뜻인데 거스를 자가 있겠소? 그것은 반역이오.
명나라에서 나의 후궁이 기생 출신이라는 것을 어찌 알겠소? 그럴 리 없으니, 그런 생각 마시오." 


"허나…" 


"내가 틀렸다고 말한다면, 내 중전이라도 반역죄를 면치는 못할 것이오."
중전은 그제야 입을 꾹 닫았다. 

대비는 화야가 궁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바깥으로 발을 내딛지 않았다. 

  

  

  

"궁은 마음에 드느냐." 


"저를 왜 궁에 들이셨습니까."
화야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 느껴지는 시선들을, 들리는 이야기를. 

  

  

"궁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다." 


"..나쁘지 않습니다." 

  

"흠, 마음에 내키었으면 좋을 텐데. 너를 왜 궁에 들인 것이냐 물었느냐." 


"네. 기방이 아니고서야 어딜 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몸뚱이인데, 왜 저를 후궁으로…" 


"내가 환영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
왕은 화야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내 너의 이름을 지어왔다. 너의 이름은 앞으로 혜월(暳月)이니라." 


"그것이 무슨 뜻이옵니까?" 

 

 


"별을 반짝이는 혜, 달 월, 수많은 별들을 반짝이는 하나의 달이 되라는 뜻이다."
화야는 그제야 본인이 궁에 들어왔음이 실감 났다. 

  

(暳:별 반짝일 혜/月:달 월) 

 


"나는 이만 가보겠다. 혜월아.."
가보겠다던 왕은 잠시 멈춰 서 이름을 불렀다. 

  

"네?" 

  

[프로듀스101/워너원] 화야(花夜): 밤에 피는 꽃 01 | 인스티즈 


"나는 네가 마음에 드니, 너도 이 궁이 마음에 든다면 좋겠구나." 


. 


. 


. 

 

 

[프로듀스101/워너원] 화야(花夜): 밤에 피는 꽃 01 | 인스티즈 


"무사 월영(月影)이옵니다, 앞으로 한상궁, 조부장과 마마를 보필할 것입니다."
월영이 혜월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였다. 

  

  

"월영이라... 네 이름도 전하가 지어주신 것이냐."
월영은 대답하지 않고 웃어 보였다. 

  

  

  

  

  

[프로듀스101/워너원] 화야(花夜): 밤에 피는 꽃 01 | 인스티즈 

 


달을 참으로도 좋아하는 왕일세.
 

 

 

 

 

. 

. 

. 

 

 

안녕하세요, 복숭이입니다:'_')) 

사극물 최고!!!!!!!!!!!!!!!!!!!!!!!bbbbbbbbb 

 

오타나 문제가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시고, 글이 재미있으셨다면 댓글과 신알신 부탁드립니다♥♥♥♥♥ 

재미없어도,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아직 예정이 없습니다ㅠ^ㅠ) 

 

 

대표 사진
복숭이
혹시 이거 스크롤 내리면 배경이 검정색 되는 분들 중에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꺄... 너무 아련터지고 재밌네요! 암호닉 (제니)로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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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사극ㅠㅠㅠㅜ최고에요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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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흑 세상에 옹왕님도 별반 다를게 없군여...폭군길만 걷자 옹왕..세상 매력터지는구만 그나저나 다니엘이 무사라니요ㅠㅠㅠ덩치에 맞게 잘어울리네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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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우예 다녤이 무사라니요 ,,,,,,무사라니 !!!!!!!
세상에나 그나저나 옹성우 너무 박력터지는거 아닌가요 ㅠㅠㅠ?
사극물 최고최고 乃乃
빨리 다음편도 보고싶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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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사극이라니 ㅠㅠ 너무 좋아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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