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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강다니엘] 황제를 위하여02 | 인스티즈

w.이봄


황제를 위하여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처음엔 괜찮았느냐 물으면 그것도 아니었다.


황제를 위하여


황제와 처음 눈을 마주한 3월 이후 한 달을 나는 혼자였다.



녀석과의 첫 만남은 시답잖았다.

고등학교 2학년 개학날, 우리 반 첫 등교생은 나였고, 그 다음 등교생은 황민현이었다.

녀석은 앉아있는 나를 아무 말 없이 한참 내려 보다가 미간을 잔뜩 구기며 교실을 나갔다.

그게 끝이었다.



그 날, 자율석을 지향하기로 소문난 새 담임이 돌연 지정석을 선언했고, 내 지정석은 맨 뒤 홀로 남은 자리였다. 그뿐이었다.



황민현은 내게 직접 말을 거는 일이 없었다. 노골적으로 날 괴롭히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녀석과 마주할 때면 어쩐지 숨이 막혔다. 녀석은 내 주변 공기를 자꾸만 훔쳐갔다.

내 공기를 잔뜩 훔쳐갔건만, 황제의 폐는 도무지 터질 줄을 몰랐다.



어쨌건, 녀석과 마주한 후 나는 한 달을 혼자였다.

그렇다는 건 한달 후엔 혼자가 아니었단 소리다.


*


2017年 4月 3日


1학년 때와 다르게 한껏 늦춰진 내 등교시간에 맞춰 들어선 교실은 조금은 어수선했다.

묘하게 들 뜬 분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꽤나 궁금했지만 물을 사람이 없었기에 죄도 없는 입술을 꾹 깨물고 발을 빨리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음에도, 나는 곧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원인을 알아챌 수 있었다. 내 책상 옆에 새로운 책상이 놓여있었기 때문이었다.



‘전학생 오는구나.’


조금은 애매한 시기에 온다고 생각했지만 또 한 편으로 그리 늦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짝이 생긴다는 것이 설레면서 두려웠다. 조용하고 착한 여자애였으면 좋겠다고, 그리 생각했다.



“전학생이 뭐 별거라고.”



황민현의 한 마디에 교실은 조용해졌다. 그다지 쓴 소리를 내뱉은 게 아님에도 아이들은 녀석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제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게 녀석의 위치였다. 없어보이게 힘을 쓰지도 않았고 딱히 별스러운 욕지거리를 내뱉는 일도 없음에도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게 만드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다.



“아니, 반에 한 명 더 늘어난다고 크게 달라질 거 없잖아.”


안 그래?


조금은 딱딱해진 분위기에 황민현이 개구지게 웃으면서 제 짝 김재환에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녀석의 눈은 나를 향해있었다. 어딘가 심기 불편해 보이는 황제의 표정에 나는 슬쩍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았다.

학교 정문으로는 차에 대해 뭣도 모르는 내 눈에도 꽤나 비싸 보이는 검정 세단이 들어서고 있었다.



“덥다. 오늘.”



저런 차엔 누가 타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세단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데 돌연 시야가 가로막혔다. 황제였다.

자리에 앉아 덥다고 한 마디 내뱉으면 창가 놈들 중 한 명이 알아서 열어줄 것을 친히 행차하여 문을 여는 덕에 세단 주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황제는 오늘 좀 이상했다.



무미건조한 표정은 평소와 같았지만, 귀는 한참을 새빨갰다. 혀로 입술을 축이는 빈도도 잦았다.

무엇보다도 이상하리만큼 자꾸 뒤를 돌아보는 통에 난 아픈 척 책상에 엎드려있어야 했다. 시발, 왜 저러는 거야. 진짜.


“다들 예상했지. 전학생 왔다.”


그리고 아침 자습이 끝날 무렵, 내게 짝이 생겼다.


“이름은 강다니엘.”


적응 잘 하게 다들 도와주고. 다니엘, 너는 저기 맨 뒤 달리 옆 빈 책상에 앉으면 돼.


“달리? 이름 예쁘다.”


내 이름을 웃으며 불러주는 사람이 생겼다.



*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강다니엘] 황제를 위하여02 | 인스티즈


강다니엘은 갓 태어난 아기 새 같았다. 덩치는 산만한 게 교실 들어서서 처음 본 것이 나라는 이유로 병아리처럼 내 뒤를 쫓아다녔다.

그런 녀석이 싫지 않았다. 달리야, 달리야. 예쁘게 웃는 얼굴로 내 이름 부르는 너를, 혹여나 놓칠 새라 내 교복 소매를 붙잡고 날 따라나서는 너를 어찌 미워할까.



“달리야, 매점가자. 사줄게.”



다니엘과 나는 며칠 만에 급속도로 친해졌다. 웃음장벽이라고는 없는 녀석의 털털함과 저보다 작은 것은 잘 챙겨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 특유의 다정함 때문이었다.

다니엘은 저보다 한참 작은 날을 꽤나 귀여워하면서도 잘 따랐다.

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너무 커버려 주인이 버거워하는지도 모르고 안겨드는 옆집 대형견 피치가 떠올랐다.



“야, 오늘 야자 쨀래?”



매점으로 향하는 길, 내 발걸음에 맞춰 조금 느리게 걷던 다니엘이 물었다.


“나 한 번도 야자 짼 적 없는데.”


“그니까. 째는 거제. 오늘 비도 온다며.”


“비오는 거랑 이게 뭔 상관이야.”


맥락이라곤 없는 놈. 어이없다는 듯 웃어 보이면서도 내심 녀석의 회유에 넘어가고 있었다.

별 생각 없었는데 누가 말 한 번 꺼내니 나도 그러고 싶은 그런 동요 심리. 고등학교 2학년 들어서 간만에 느끼는 즐거움이었다.


“강다, 너 야자 째려고?”


그때, 내 뒤통수를 가르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재환의 목소리였다.

김재환이 있다는 건 황민현도 있다는 건데. 나는 몸 한 구석에 작은 가시가 박힌 듯 사소한 불편감을 느끼며 뒤를 돌아봤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봄바람에 앞머리가 살짝 갈라진 황제 녀석이 제 교복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날 쳐다보고 있었다.

와중에도 교복 와이셔츠 위에 걸친 검정색 톰 브라운 가디건이 꽤나 잘 어울렸다.


“너.”

그리고 황제가 처음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야자, 아니다. ”

명백히 대화의 형태는 아니었다.


*


“없어.”


“잘 찾아봐. 그래도 없어?”


으응. 아무리 찾아도 없어. 나는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5교시 이후로 빗발이 거세진 탓에 우산 없이는 도무지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헌데, 석식을 먹고 오는 사이에 양심이라고 없는 누군가가 내 우산을 훔쳐갔다.


“미안타, 난 오늘 아예 우산을 안 들고 왔다.”


다니엘이 미묘하게 표준어와 사투리가 섞인 말투로 내게 사과를 해왔다.

야자 째는 건 둘 째 치고 이따 집은 어떻게 가지. 집 가는 길이 벌써부터 까마득했다.

창밖은 거센 빗발로 짙은 흑색으로 변한지 오래였다. 저 비를 오롯 맞고 가면 며칠은 앓아누울 게 분명했다.



“그래도 야자 다 하고 가면 우리 집 차타고 가면 돼.”


집 가는 길은 걱정 마. 다니엘이 푸근하게 웃으며 내 머리를 토닥였다.

밖이 저렇게 우중충한데도 녀석의 얼굴은 참 환했다. 이와 상반되게 내 얼굴은 여전히 우중충했다.

싫다했으면서 오후 수업 내내 야자 빼고 영화관에 갈 생각에 들떠있었기 때문이었다.



“가고 싶었는데.”


하필 오늘, 그것도 하필 내 우산을 훔쳐간 놈이 누군지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코끝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딱히, 슬픈 건 아닌데. 짜증이 치밀어 올라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누가 우리 달리 속상하게 하냐. 달리야 뚝 하자.”


택시타고 가자. 가면 되지. 택시비 내가 낼게.


눈가가 붉어진 나를 보며 다니엘은 덩달아 울상을 지으며 내 어깨를 토닥였다.

택시 부르면 학주한테 걸려. 이거 아주 멍청이 아니냐. 나는 눈 꼬리에 작은 눈물방울을 달고 괜히 녀석을 흘겨보았다.



“야, 너 이거.”



그때, 강다니엘과 나 사이로 검정 장우산이 훅- 끼어들어왔다. 우산 끝엔 황민현이 서있었다.

우산 손잡이에 새겨진 자동차 브랜드 로고가 나를 잔뜩 주눅 들게 만들었다.

강다니엘과 나 사이에 녀석의 우산이 끼어들어있는 이 구도가 너무도 불편했다.



“강다니엘.”


이런 불편한 우산을 쓰느니 안 쓰고 비를 맞는 게 편하겠단 생각에 거절의 말을 뱉으려는데 황민현이 말을 덧붙였다.

아, 나한테 한 말이 아니었구나. 당연하게도 내게 우산을 건넨 것이라 착각했다는 것이 너무도 수치스러웠다.



“아, 고마워.”


그도 그럴 것이 강다니엘의 이름을 입에 담아내면서도 황제의 동공은 올곧게 날 향해있었다.

제가 건넨 우산보다 더 까만 황민현의 눈동자,에 비치는 까만 내 모습. 뭘까, 너는. 왜 자꾸 나를 네 시선에 가둘까.

자꾸만 날 쳐다보잖아. 자꾸만, 자꾸만.



“너는 안 써도 돼?”


무슨 용기가 난 건지 뒤돌아서는 황제의 소맷자락을 붙잡았다.

녀석은 미간을 좁히며 가볍게 내 손을 털어냈다.

 아, 미안. 나는 얼굴이 화끈해짐을 느끼며 나지막이 사과의 말을 속삭였다.



“너나 써.”


질질 짜면서 꼴값 떨지 말고.


제법 차게 말하는 황제의 입 꼬리는 조금 올라가있었다.


***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강다니엘] 황제를 위하여02 | 인스티즈

늦어서 죄송할미다.(은근슬쩍 할미 어필)

나름대로 고민을 하며 쓰느라... (이게 고민해서 쓴 거라는 사실에 놀라는 독자s)

홀홀... 그래도 댓글 보며 이 할미 힘을 냅니다.

아참. 네. 여주 이름 '달리'임

이게 뭔 옴마갓테러블소시리어스 작명이냐고 물으시면 이 할미 할 말 없읍니다.

나름 고심 끝에 지은 이름임. 따흐흑,,,

어쨌건 여주 이름 '유달리'임. 무튼 이거임.

 그리고 민현이가 건넨 우산은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강다니엘] 황제를 위하여02 | 인스티즈

이 것! 벤츠 장우산. 홀홀.

민현이는 클리셰적 인물이므로 부자임. 응.

다니엘도 부자임. 응

헷. 그럼 사설은 이만 줄이겠읍니다.




[암호닉]

뿜뿜이

집착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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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말투 너무 웃겨용 글에선 필력 표현력보소 이러고 있었는데 할미력 붐뿜 짜렝다가 유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 기여워용!
6년 전
이봄
저는 몰랐는데 유명한 강아지 이름에 달리가 있다하여... 바꾸어야 하나 고민이지만 그대로 가도 되는 거겠졍...왜냐면 우리동네 정육점 집 사장님도 제 이름 예쁘다고 딸래미 이름을 제 이름이랑 똑같이 지었거든요. 홀홀.
6년 전
독자5
달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간 달래가 떠오르긴 했지만 ^^! 작가님을 존중하니까요^^! 이름이 독특하고 이쁘네요^^★
6년 전
비회원191.90
헐 작가님 저진짜 이거 올라오나 안올라오나 맨날 기다렸어요 ㅜㅜㅜ 이거 올라온거보고 소리질렀어요 ㅜㅜㅜㅜㅜㅜ 비록 비회원이지만 ㅜㅜㅜ 매일매일 기다릴게요 ㅜㅜ
6년 전
이봄
기다리셨다니. 이 할미 조큼 갬덩. 비회원이면 1화 수정편 못 보셨을 것 같아서 1화 전체공개로 돌려놨어요! 처음 썼던 1화랑 다른 부분이 꽤 있으니 보시기를 추천합니댜!! (지글 추천하는 뻔뻔함)
6년 전
독자2
유달리 ㅋㅋㅋㅋ 달리는 그 유명한 강아지 이름 아닌가여....?!?! ㅋㅋㅋㅋㅋㅋ 민현이 이제 질투 하명서 집찰 시작되는건가여 와웅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이봄
유달리라는 강아지가 있나요??? 크흡. 지어놓고 나름 참신하다고 뿌듯해했는데 아니었군여. 주륵. 넵 민현이의 질투는 이미 시작되었구 집착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캬캬. 전 이런 거 좋아하는 음란한 할미에여. 홀홀
6년 전
독자3
아니ㅋㅋㅋㅋㅋㅋㅋ글 겁나 진지하게 잘보고 후 작가님 짱짱맨이다 이러면서 내려오면 작가님 말 너무 귀엽고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림 넘나 강아지 이름같지만 귀여워여 후 다음편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당
6년 전
이봄
웃기려고 쓴 건데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 옹성우 병에 걸려 남들을 웃기지 않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병에 걸렸읍니다. 사람이름 같지가 않아서 조큼 걱정이지만 민현이랑 다니엘 입에서 나오는 달리라는 이름이 꽤 매력적으로 와닿아서ㅋㅋㅋㅋ무리수를.....
6년 전
비회원88.198
긴장하면서 보다가 작가님 말 보고 긴장 풀렸어요ㅋㅋㅋㅋㅋ 다음편에서 만나용
6년 전
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족이 넘 주책맞죠? ㅋㅋㅋㅋㅋㅋㅋ 핫... 주체할 수 없는 주책이... 무튼 담편도 보러와주세여 헷
6년 전
독자4
암호닉 신청합니다! [시릿] 할게용ㅎㅎㅎㅎㅎ
ㅠㅠㅠㅠ저 진짜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싸이코(...)스러운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이왕 이렇게 싸이코스러운거 앞으로 더 황제의 잔혹함을 잘 드러내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약간 대리만족? ㅎㅎㅎ제가 하고싶은거 황제가 다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속에선 나쁜아이가 자라나봐요ㅎㅎㅎㅎ,,, 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가요❤

6년 전
이봄
괜찮아요. 저랑 같은 생각이시니까요... 오늘도 사실 조절한 거예요. 원래 제 생각대로라면 민현이가 우산을 훔쳤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또 모르죠. 누군가 우산을 훔치고자 했을 때 슬쩍 달리 우산을 훔치게 뒤에서 뭔가 했을지도..?(본인이 쓴 글에 본인이 상상에 나래를 펼치고 있음) 무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댜 홀홀. 담편도 보러오셔요. 암호닉 할미 맘 속에 저⭐️장⭐️
6년 전
독자6
[시릿] 저는 우산 훔친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예상을 빗나가는..! 하지만 그냥 황제가 달리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서 달리 우산 훔쳐서 달리 우산 손잡이만 잡고 댕댕거리는 싸이코로 전 상상의 나래를 펼치겠어요 호호호
6년 전
이봄
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역시 저랑 잘 통하시는군요... 진짜 황제가 훔칠 걸로 하려다가 자기가 훔치고 자기가 빌려주면 싸이코 같을 것 같아서 참았거든요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핫
6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 진지하게 읽다가 작가의 말에 빵 터지네여 너무 조와여 자까님❤️ 암호닉 [연우]로 신청합니당! 신알신 해놓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독자8
와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넘 ㅜ재밌어요!!!! 작가니이이임.. 집착하는 민현이 진짜 황제같은 모습을 하고 있네요.....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꼐요 >_< 본격적인 시작!!! 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48.151
황미년,,,,오늘두 넘나 발리군요,, 진짜 언제 나오나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었어요ㅜㅜㅠ 암호닉신청할게요! "해야"로 해쥬세요 ~~
6년 전
비회원113.89
[브룩] 암호닉 신청할게요!!!!!!!!!! 분위기가.. 아 말로 표현 할 수 없어요 황제랑 다녤이랑 갭차이 너무 좋습니다 좋아요 네 사랑해요 작가님 화이팅 빠샤
6년 전
독자10
뿜뿜이입니당 작가님ㅠㅠㅠㅠ민현이는 도대체 무슨 마음을 가지고 저렇게 행동하는거져...그와중에 부잣집 도련님 강다니엘ㅠㅠㅠㅠ넘 ㅈ멋져버린다..
6년 전
독자11
자까님,,, 필력 댑악입니다ㅠㅠ 글 분위기도 대박입니다ㅠㅠ 그냥 대박이에용 으어우오오우요유유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두 [희48]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12
아ㅠㅠㅠㅠㅠㅠㅠㅠ 다니엘 넘나 설레요ㅜㅜㅜㅜㅜㅠ 민현이 질투하는 거 귀엽네여ㅜㅜㅜ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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