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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찬백] 180 & 168 '01' | 인스티즈

 

 

 

 

 

01

 

 

 



K 대학가 OO술집에서 어떤 한남자가 애꿎은 친구들을 데리고 술주정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의 술 주정 스케일에 비해 테이블위에 술병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소주는 반병도 다 비워지지 않았고, 남자는 친구의 넥타이를 움켜쥐고 투명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씨!! 나한테 어떻게 그래? 내가 지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야야, 김종인! 이거놔!! 켁, 야 나 목졸려 죽는다!!"

"그러니까!! 정수정 그 기집애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어? 내가 여태껏 얼마나 잘해줬냐고~"

 

 

 

 

 

종인은 잡고있던 백현의 넥타이를 놓아버리고, 테이블에 얼굴을 내리꽂았다. 퍽, 하는 무시무시하게 큰 소리가 가게를 울렸고, 가게안 사람들은 종인을 힐끔힐끔 쳐다보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새끼는 술도 못 마시면서, 내가 소주 3잔 먹고 이렇게 진상부리는건 또 첨봤다, 야 경수한테 전화해"

"안돼, 경수가 전화하면 죽인댔어"

 

 

 

"정수정 나오라 그래!! 야! 내 전화기 어딨어? 내가 전화해서 따질거야!"

 

빈의자에 걸려있는 자신의 외투를 집어든 종인을 발견한 친구들은 종인을 뜯어말리기 시작했다. 술을 먹으면 그 누구보다 힘이 세진다는게 사실임을 증명해 보이는 종인이였다. 장정 2명이 종인을 뜯어말리고 1명이 외투를 빼았았다.

 

"놓으라고!! 흐으.. 정수정..."

 

 

 

 

 

자신의 행동이 저지당하자, 종인은 다시 테이블에 쿵쿵,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 아... 어쩌지? 백현과 친구들은 진지하게 종인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백현의 옆에서 결심을 한듯한 종대가 백현의 어깨를 잡았다.

 

 

 

 

 

"한다! 내가!!"

"이번에 경수가 전화하면..."

"설마 진짜 죽이겠냐..."

"아마"

"사실 무서워..."

 

 

계속 망설이는 종대와 백현을 바라보던 찬열이 종대가 들고있는 휴대폰을 빼앗아 들어 '소심한 새끼들!!' 하고 경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막상 전화를 걸었지만 경수가 받을지 조마조마 했다.  신호음이 가고 종대와 찬열, 백현은 전화기에 귀를 가까이 대고 침을 꿀꺽, 하고 삼켰다.

 

 

 

 

-여보세요?

"어..어! 어.. 그래, 경수냐?"

-끊어라

 

"진짜 한번만 와주면 안되냐? 우리가 진짜 수습이 안된다..."

-...

"야야, 잠시만 끊지마! 아 경수야 한번만 살려줘라!"

-어딘데?

 

 

"어? 올거야? 진짜지? 여기 우리학교앞 OO술집! 이야, 진짜 고맙다"

-닥쳐라

"넵"

 

 

 

 

 

경수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삼인방은 쾌재를 불렀다. 한참 통화를 하다보니 종인을 잊고 있었던 삼인방은 뒤를 돌아 종인의 상태를 보았다. 이미 테이블과 혼연일체가 되어 잠이 들어있었다.

그제서야 평화를 찾은 테이블은 경수가 올때까지 자기들끼리 세명이서 계속 술잔을 기울이기로 했다. 술잔을 한참 부딪치다가 종인과 수정의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원래 남의 연애사는 좋은 가십거리이기 때문이다.

 

 

 

 

 

 

 

"근데, 종인이가 수정씨 더 좋아하지 않았냐?"

"아마 그럴걸? 그렇게 쫓아다니다가 사귀게 됐다며"

"곧 있으면 1년이라고 무슨 이벤트 할까 방방 뛰던새끼가 깨졌대?"

 

"알리가 있냐~ 야 됐다, 됐다 마셔마셔"

"그래, 어차피 이새끼 또 이러다가 수정씨랑 다시 잘 될걸?"

"맞아, 이짓거리가 원투데이냐? 경수도 질릴만 허다.. 크으,"

 

 

 

 

 

 

 

 

 

 

*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경수의 휴대폰이 '그래웁, 내가 웁' 요상한 벨소리가 크게 울렸고, 그 벨소리덕에 고요했던 도서관의 정적을 깼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경수는 급하게 매너모드로 돌렸다.

휴대폰을 쥐고 급하게 도서관안을 빠져나오며, 수신인을 보니 종인이였다. 내가 분명 전화 하지말라고 했건만... 경수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경수는 화를 꾹꾹 누르고 전화를 받았다.

 

 

 

 

 

 

 

종인의 목소리가 아닌 찬열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요점은 하나였다. 어서 와서 종인을 데려가라는 이야기였다. 또 술먹고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다고, 너 말고는 아무도 막을수 없다는 내용이였다.

경수는 후... 한숨을 쉬고 알겠다며, 장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어차피 벨소리 사건때문에 더이상 눈치보여서 도서관에 앉아있지도 못할것이다.

전화를 끊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오자 쏟아지는 시선에 재빠르게 책을 챙겨들고 도서관을 빠져나왔다. 며칠전부터 종인이 자신의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건 알고 있었지만 벨소리를 바꿔놨을줄이야...  게다가 치밀하게 자신의 전화에만 울리게끔 설정해놓았다.

 

 

 

 

 

무슨 커플 벨소리라는둥 헛소리 찍찍, 하더니 이거였나보다. 경수는 피식, 웃고는 종인이 있는 OO술집으로 향했다.

"하여튼... 유치한 새끼"

 

 

 

 

 

 

 

 

 

 

*

 

 

 

 

OO술집, 경수와 종인 그리고 백현,종대,찬열. 다섯이서 자주가는 술집이였다. 그래서 그 무리들이 대충 어디 앉아있는지 금방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지금쯤 누가 취했을지도 알고있다.

역시나... 항상 앉던 자리에 세명이 앉아있다. 이미 뻗은지 오래되어 보이는 종인의 테이블에 엎드려 잠이 들어있었고, 백현은 얼굴이 발개진채로 찬열과 술잔을 부딪치고 있었고 종대는 집에 간듯하다.

 

입구에 서있는 경수를 발견했는지 찬열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경수는 한숨을 쉬고 그들이 있는 테이블로 다가갔다. 들썩이는 경수의 입을 보고 찬열의 자신의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댔다.

 

 

 

 

 

"박찬열님께서 도경수님의 잔소리를 스킵하였습니다, 히히-"

"디질래?"

"아니요..."

 

 

 

 

"어! 우리 경수왔네? 안뇽? 경수??"

"변백현... 얼마나 마신거야?"

"쪼끔?"

 

 

"쟤, 저기 저거는 얼마나 마셨어?"

 

경수가 테이블에 쓰러져있는 종인을 가르키며 얼마나 마셨냐고 묻자, 찬열의 어지러운지 테이블을 집은채로 손가락 세개를 펄치며 '정확하게 딱 세.잔!' 이라고 말했다. 의자를 꺼내 종인의 옆에 앉았다. 백현이 술을 권하자, 너나 마셔... 하고 거절했다.

 

 

 

 

 

"종대는 집?"

"응~"

"야, 박찬열... 변백현 좀 많이 취했다, 너도 쟤 데리고 얼른 집가라... 나도 얘 데리고 집갈테니까"

"아마도 그래야겠지? 야 변백현 적당히하고 이리와라"

 

 

 

 

 

여기저기 술집을 배회하던 백현을 들쳐엎고 경수도 종인의 외투를 집어들고 종인의 팔을 잡고 일으켰다. 아직도 정신이 안든건지 횡설수설 하는 종인을 한심하게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뗐다.

 

"야 근데 너 쟤 데리고 갈수 있겠냐?"

"어"

 

 

 

"아니면 백현이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내가 데려다줄까? 어차피 너네집 여기 근처잖아"

"얘 운반 하루이틀이냐? 가다보면 이새끼도 깬다, 넌 변백현이나 챙기지? 또 술잔들고 다른테이블 원정간다"

 

 

 

 

 

 

 

 

 

*

 

 

 

 

솔직히 경수에게 종인은 버겁다. 종인의 키는 180이고 경수의 키는 168이다. 멀리서보면 누가 누굴 끌고가는지 알수 없다. 술집에서 나온 경수는 익숙하게 술에 취한 종인을 끌고 집으로 향했다.

항상 그랬다. 이공원을 지날때쯤 종인은 술에서 깬다.

 

 

 

 

 

"어? 우리 경수네?"

역시 오늘도 여기서 술이 깼다.

 

 

 

 

 

 

 

 

 

 

 

 

* * *

잘부탁 드립니다^^

처음써보는거라... 이렇게 쓰는거 맞나요?? 풋풋한거 써보고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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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좋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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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저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덩치부터 좋아요ㅠㅠㅠ카디찬백이라서 더 좋아요ㅠㅠㅠㅠㅠ암호닉신청되나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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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담편이요!!! 잘보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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