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은 진지하게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일을 써내려갔다. 아침드라마 이야기 처럼 죽을병에 걸렸다던지 그런 건 아니였다. 그냥 살기가 싫었다. 무료하고, 재미없고, 따분하고, 복잡했다. 예쁜 얼굴을 가지지도 못했고, 빼어난 몸매를 가진것도 아니었다. 집안이 부자인것도 아니고, 전교에서 상위권인 학생도 아니었다. 가끔 사소한것들에서 웃고 재미있었고 즐거웠지만 그건 인생에서 10분의 3이 될까말까한 순간들이었다 죽으면 그만 아냐? OO의 삶의 좌우명. 죽고 난 후에 예쁘고, 날씬하고, 부잣집에, 똑똑하게 태어난다면 살고싶을지도 모른다. OO이 다 쓴 버킷리스트를 점검했다. 그리곤 이미 다 싸둔 캐리어 가장 앞 부분에 넣었다. 내일부터 OO은 버킷리스트를 실행할 것이다. 버킷리스트에 획이 다 그어질때 OO은 꼭 가기싫었던곳에서 죽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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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