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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 전체글ll조회 2625


  

 

 

 

 

세 남자의 깜찍한 구애!

 Baby! Marry me!

 

 

W. D.oa

 

 

 

*

 

 

 

"아빠!"

"놔- 나 이거 먹고 죽을꺼야!"

"아빠! 왜이래요! 그만! 릴렉스!"

 

 

 

이게 무슨 상황이냐? 하면, 준면이 수면제 통을 들고 설치는 상황이요, 이 소리는 무슨소리냐? 하면 준면이 그걸 먹고 죽겠다고 소리치는 상황이였다. 집에서 초콜릿을 만들고 있던 중, 그릇이 갑자기 깨지자, 불안감에 경수는 아빠와 아버지를 만나러 집에 왔다. - 겸사겸사 저녁시간이여서 저녁도 먹을겸- 그런데 현관부터 널려있는 준면의 신발과, 깨진 거울들을 본뒤, 깜짝놀라 아빠! 하고 부르니, 준면은 수면제 한움쿰과 물 한컵을 손에 들고있었고, 그 모습에 경수가 달려가 말리자, 이 사태가 일어난 것이였다. 경수가 준면의 손을 잡고 엉엉- 울면서 아빠, 이러지마. 제발! 하고 울자 그제서야 진정이 된 준면은 경수의 머리칼을 쓰담아 주었다. 경수가 준면의 허리를 꼭 껴안고 부비부비- 얼굴을 묻으며 아빠, 무슨일이에요? 라며 물어보자, 준면은 금새 축- 쳐진 얼굴로

 

 

 

"경수야, 아빠, 아버지랑 헤어질까?"

 

 

 

....뭐라구요? 집이 떠나갈 정도로 큰 소리를 치며 물어보는 경수의 얼굴에는 '나 지금 존나 당황했음 그니까 장난은 치지마' 라고 적혀있는듯 했지만, 준면은 진지하게 얘기했다. 아빠가, 너무 못나서 아버지랑 안 어울리나봐- 이 말에 경수의 감정은 당황함에서 매우빡침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자칭- 타칭- 아빠,아부지 바라기는 큰 소리를 치면서 누가그래! 하면서 난리를 피기 시작했다. 그런 경수의 모습에 당황한 준면이 경수를 달랬지만, 경수는 누가그래요! 우리 아버지 못났다고! 옆에있던 배게를 퍽퍽- 치기 시작했다. 그것만으로는 화가 도저히 풀리지 않았는지, 답답한 마음에 못하는 술이 고파졌다. 손에 쥐고 있던 배게를 옆에 놓고, 핸드폰을 꺼내 루한과 민석에게 오늘먹고죽자- 문자를 한통 보내고 멍하니 있는 준면의 어깨를 쥐었다.

 

 

 

"아버지한테는 아빠가 제일 잘어울려!!"

"......"

"그러니까, 헤어지겠다는 소리 하지마요, 아빠-"

"...경수야"

"우리 아빠가 제-일 잘어울려요-"

 

 

 

그러고는 경수는 집을 나왔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발신자 - 하트아부지하트. 신호음이 가는 그 시간도 기다리기 싫다는 듯 경수는 발을 동동 굴렀다. 뚝- 소리가 들리고 경수가 큰 소리로 아부지! 하고 불렀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못받는다는 예쁜 목소리가 들려올 뿐이였다. 아, 아부지 왜 전화 안받아! 경수가 짜증난다는 듯이, 인상을 구기고, 한통, 두통, 계속해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이미 밖은 저녁이라 어둑해진 상태였고, 켜진 가로등 밑에서 집착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듯, 미친듯이 핸드폰을 두드리며 열통 정도 걸었을 때, 여보세요- 간결한 목소리가 들리자 경수가 큰소리로 아부지! 하고 소리쳤다.

 

 

 

 

- 응, 경수야. 왜?

"아부지! 완전 나빠!"

- ....왜? 경수야, 내가 뭘...

"아부지! 지금 아빠가 자살하겠다고 약먹으면서! 근데 아부지는!"

- 뭐?! 천천히- 천천히- 말해봐 경수야

"아빠가, 지금, 자살하겠다고, 약을 먹으려던걸, 내가 막았어요! 근데 아부지는 전화도 안받고!

- .... 지금 집으로 갈게

"아빠, 지금 혼자있어요!

- 응, 알았어

 

 

 

오케이- 이쪽은 처리했고! 이제 술이나 마셔야지! 뛰어가는 경수의 걸음걸이가 너무나도 가볍다. 마치 새처럼

 

 

 

 

*

 

 

 

"경수야..."

"으헤에- 민슥아, 너 왜 두개얌?"

"이런, 미친 도경수! 퍼마실때부터 알아봤어!"

"...어? 루한이도 두개네? 우와아아-"

 

 

 

 

경수가 민석의 허벅지에 누워 헤실헤실, 웃음을 흘렸다. 미친 도경수, 미친 도경수, 경수의 욕을 하는 루한과, 경수야 너 많이 먹어서 속 쓰릴텐데- 걱정을 하는 민석, 이렇게 둘은 아까부터 술을 마시던 경수를 안말린것을 후회하고있었다. 한창 티비를 보면서 쪽쪽- 거리던 민석과 루한에게 달갑지 않은 문자가 왔는데, 그게 바로 먹고 죽자는 경수의 문자였다. 도경수가 먼저 제안을 했으니까 도경수가 사야겠지? 계산은 당연하게 경수에게 미루기로 하고, 그 둘은 지갑도 둔 채로 집을 나와  8시 쯤에, 술집에서 경수와 만났다. 오늘은 죽는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술을 들이키는 경수를 보며 별 신경을 안썻는데,  그 둘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평소라면 자기 스스로 자제를 했을 경수가, 술에 떡이 되도록 취하고 말았다. 이게 오늘 따라 왜이래? 민석이 경악을 하며 루한에게 물어보았다. 자기도 모른다는듯이 경수의 옷가지를 뒤지던 루한이 핸드폰을 찾았다는 듯, 민석에게 웃어보였다. 아무나 전화해서 데리고 가라해야지- 하지만 루한은 경수의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보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민석아, 얘 저장된 사람이 7명밖에 없어-

 

 

 

 

- 하트아빠하트

-하트아부지하트

- 찬열이

- 깜둥

- 변개샊

- 루하니

- 우리만두우하트

 

 

 

 

일곱명이라니 쯧, 루한이 경수를 한심하듯 쳐다보았다. 하지만 경수는 상관없다는 듯이 민석에게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그리고 루한이 결정을 내렸다. 이중에서 제일 안전해 보이는건 찬열이라는 사람이야- 망설임없이 통화버튼을 누른 뒤, 핸드폰을 귀에 되었다. 전화를 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무섭게 전화를 받는 그 사람때문에 오히려 당황한건 루한이였다. 그리고 그 남자가 전화를 받자마자 경수야! 하고 소리쳤기 때문도 있었다. 루한은 차분하게, 네, 저 경수 친군데요- 경수가 지금 술에 취해서.. 이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어디냐고 장소를 물어보는 남자 때문에 살짝, 아주 살-짝 기분이 상한 루한이 툴툴, 술집의 장소를 말했다. 3분도 안걸려요. 당당히 말하는 찬열의 말에 루한은 알았다고 가차없이 전화를 끊었다.

 

 

 

 

"민석아, 가자-"

"응? 그럼 경수는?"

"괜찮아- 이 사람 이제 온데"

"....아-" 

 

 

 

루한과 민석은 쭈그려 앉아 졸고있는 경수를 버리고 매정하게 떠났다. 이런 나쁜놈들-

 

 

 

*

 

 

 

"경수야!"

 

 

 

 

찬열이 일도 내팽겨치고 과속까지 하면서 온 술집에, 경수는 쭈그려 앉아 졸고있었다. 찬열에겐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일명 공주님 안기로 안아 차로 데려가는데 꼬물꼬물- 움직이는 생명체가 너무 귀엽다고 찬열은 생각했다. 와, 내가 도경수를 안고있다니. 경수를 안고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가슴이 터질듯이 뛰는 찬열은 살짝 긴장한 몸을 풀고 경수를 조수석에 눕혔다. 이 모습을 매일매일 나만 봤으면 좋겠어,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소유욕이 폭팔하는 찬열은 제 자신이 너무나도 미워지기 시작했다. 아, 보고있어도, 그 눈깜빡하는 순간에도, 보고싶어 미치겠어- 찬열이 운전석에 앉아 히터를 틀었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해 자신이 입고있던 겉옷을 벗어 경수에게 덮어주었다. 차가 출발하고, 어디로 데려가지? 한순간 고민은 했지만, 호텔로 데려가면 나는 맞아죽겠지, 우리집이면 싸대기야. 그냥 경수네 집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경수네 집으로 출발을 하는데, 드라이브나 할까 싶어서 일부로 먼길로 차를 운전하면서 경수의 자는 모습을 감상하는데, 경수가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나 차녈아- 하고 술이 덜깬 음성으로 찬열을 불렀다.

 

 

 

 

"경수야, 일어났어?"

"차녈아아-"

"응, 왜?"

"우리 차녈이 너-무 잘생겼어, 쪽쪽- 뽀뽀해주까?"

"...설마 주사가 애교야?"

"깜둥이두 잘생기구- 뱃쿄니도 잘생겼구- 차녈이도 잘생겼구- 내 주위에는 다- 잘생겼네? 우리 아빠랑 아부지도 잘생겼는데!"

"오 사장님이 잘생기긴했지!"

"웅웅, 우리 아부지 잘생겼어! 차녈아 그거 알아? 나는 여자가 무섭다 흐헤"

"진짜? 정말로? 그럼 결혼도 남자랑 해야겠네?"

"웅웅- 나 임신도 할 수 있어! 흐힣"

"정말? 좋은데?"

"그치? 그래서 나는 남자랑 결혼할꺼야!"

"나랑하면 되겠네?"

"음... 그건 고민중이야"

"고민중? 그럼 마음은 있어?"

"응! 나는 찬열이만 보면 두근두근거린다아-"

"...뭐? 경수야, 다시 말해봐!"

"어? 집이다! 도차악-! 차녈이 잘가요-"

"경수야!"

"빠빠이-"

 

 

 

 

 

무슨! 아! 저게 여우지! 무슨 곰이야! 찬열이 절망한듯 머리카락을 뜯었다.

 

 

 

*

 

 

세준은 내일적을꺼에요. ㅎ,ㅎ

암호닉 사랑입니다.

댓글도 사랑입니다.

급전개 죄송합니다.

똥글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죄송해여

오늘은 글쓸필이 아닌듯해용, 벌써부터 슬럼프?

오타쩐딩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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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ㅎㅎ 도귀요미랄까......?
암호닉은 비울로 신청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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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
비울니이이잉이이이임~♥ 감사해융!♥^^♥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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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헝헝헝 살랑해요 ㅠㅠ 아 경수애교 ㅠㅠㅠ 보여줘어 ㅠㅠㅠ 영상을...어서..ㅡ..흡..ㅡ..
저 암호닉 빠오슈 신청해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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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
빠오슈님!!!! 감사합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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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
와....조회수는 오십이넘어가는데...댓글 두개 슬푸내여 너무너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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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
텍파나눔은 정말ㄹ로 암호닉잇는사람한테만드릴꺼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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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글잡보려고 왔는데 ㅜㅜㅜ 좋네요ㅡ누ㅜㅜㅜㅜㅜ
암호닉 신청해도되죵.. 런닝화 로 해주세요!
신알신 해서 올라올때 마다 댓글남길꺼에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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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 비회지만 자까님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경수는 술이 취해도 귀엽고 그냥 있어도 귀엽고 Hㅏ... ㅠ^ㅠ 쨔응!!!!! 신알신.. 마음 속의 신알신!!!!!! 암호닉은 어됴러블로 해주thㅔ요!! 자까님 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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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우우우와오아 넘 좋아요 ㅋㅋㅋㅋ 경수 넘 귀요미로 나오네 ㅋㅋ 아빠는 준며니 아부지는 세훈인가 봐요 ㅋㅋ 재밌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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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이 여기쫙있네요 미스트로 암호닉신청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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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오사장님ㅋㅋㅋㅋㅋ 너무좋아요 신알신할게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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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저 저번화에 암호닉신청했던 식탁인데요ㅠㅠㅠㅠ 어휴 경수 몸에알콜들어가니까.....좋네요ㅠㅠ 씹귀ㅠㅠㅠㅠ 됴요미ㅋㅋㅋㅋ차녈이는 술취한경수의조련?에울고ㅠㅠ 너무귀여워요ㅋㅋㅋㅋㅋ다음화 빨리보고싶네요 잘읽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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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ㅜㅜㅜ경수 귀여워ㅜㅜㅡㅜㅜㅜㅜ 저도 암호닉 신청할래오!!! 긍긍으로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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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세준!!!끙..삼각관계인가여..암튼암호닉꼬마꼬마신청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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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저도람쥐로암호닉할게요!!
진짜달달달ㅠ세준도기대되요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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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떡덕후예요 아나 주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ㅇ..~~ 못살겠다 내가 왜 저리 귀여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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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암호닉 됴됴 신청이요!! 헐 경수 너무 귀여워욤ㅋㅋㅋㅋㅋ 귀요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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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월드콘으로 암호닉신청과동시에 신알신할께요!!!와..이건 혁명이예요..제가 수없이많은 팬픽들을보았지만 경수가애기로나오고 그부모님이 엑소인건 이번이처음이예요!! 막 아부지~ 이러는데 귀엽고 급전개라고하시는데 오히려계속 느려뜨리는것보단나아요!그리고 너무빨라서이해가안간것도아니고 이해가아주잘가는 급전개 아주좋습니당!!!!!!작가님 제가 힘이되어드릴께영!!!!!!!!!불!!!!!!!!!!!!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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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찬디예요!!ㅎㅎ됴됴기요미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이픽너무좋아요ㅠㅠ흑흙 작가니 제꺼하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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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경수 애교 너무 귀여워요ㅜㅜㅜㅜ
암호닉 됴종이로 신청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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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헣ㅎㅎ세줂ㅎㅎㅎㅎ내가밀고잇는 그 세준 ㅎㅎ 작가님 감사합니다ㅎㅎㄹ 암허닉은 WOW로 할게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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