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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말숙 빨리 좀 걸어줄래? 지각하면 발바닥 맞는단 말야"


"괜찮아 괜찮아. 핸드폰 시계 돌려놓고 핸드폰이 망가져서 늦었다고 하면.."


"저번에 그랬다가 나 창고 청소한 거 몰라?"


"..미안"


내 뒤에서 천천히 걸어오는 말숙이때문에 답답해서 이 학교를 뽑아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나라도 지각을 면하자는 마음으로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지나갔다

자꾸 뒤에서 쫑알쫑알 말을 걸어오는 말숙이에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숙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평소였으면 내 손을 세게 쳤을텐데

무슨일인지 말숙이는 내 손을 꽉 잡았다


"진짜 내가 너때문에 못살아. 또 지각이야, 지각"

다른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보고는 뒤에 있는 말숙이에게 잔소리를 했다

얘는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대답이 없어

그런 말숙이가 이상해 말숙이와 맞닿은 손을 놓으려고 하는데

말숙이가 내 손을 다시 꽉 잡고는 손톱으로 내 손등을 꾹 눌렀다

얘가 손가락이 이렇게 길었나?


"손에 땀띠 나겠다. 좀 놔주지?"

여전히 대답이 없는 말숙이가 이상해

바로 뒤를 돌아보았는데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는 말숙이와


[워너원/옹성우] 옹성우 자급자족썰 | 인스티즈


날 내려다보며 웃는 남자애가 있었다.

나는 그런 남자애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런 내가 웃겼는지

바람이 빠져가는 풍선같은 소리를 내며 웃고는

꼬옥 잡고 있던 내 손을 놓으며


[워너원/옹성우] 옹성우 자급자족썰 | 인스티즈


"손이 작네요"



[워너원/옹성우] 옹성우 자급자족썰 | 인스티즈

"다음에도 같이 손잡고 등교해요"



----------------------------------------------------------------------------------


"야, 아니 내가 손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 남자애가 먼저 네 손을 잡았다니까?"


"걔가 왜 내 손을 잡아. 초면인데."


"그러니까 그린라이트지!"


"...근데 왜 너 나한테 말도 안 했어?"


"무슨..말?"


"내가 네 손인줄 알고!"


"그건 걔가 말하지말라고 나한테 눈짓주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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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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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9.148
으앙아아아ㅏ아ㅜㅜㅜㅜㅜㅜ넘 설레요...다음편 주세요 자까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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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악!!!!!! 설레여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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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뭐야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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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작가님 완전 오랜만이네어ㅠㅠㅜ이렇게 좋은 썰들고 오시면 제 무릎이 썰려요ㅠㅠ꿇을까여?ㅠㅠㅠ아 성우 역시 대유재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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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만해도 떨려요ㅠㅠㅠㅠㅠ❤❤❤❤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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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워후 처음부터 이렇게 손부터 덥석덥석 잡는 장면 쓰시고 제가 좋아할거라 생각하셨다면 크나큰 오예입니다(씨익) 매우 바람직하네요...ㅎ 꺄 잘보고갑니당♡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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