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스 여러분 다음편 투표 먼저 해주세요! 저 밑에 뜰줄알았더니 아니네요 ^^
' 제발 아프지만 말게 해주세요 ' 라고 빌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분만실 안에서 아기 소리가 나더니 들어오라하길래 들어갔더니 지쳐있는 아내랑 토마토같은 우리 아들이 있었어요
이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얼마나 복잡미묘하던지 ㅠㅠ 이름이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아빠가 되는 기분은 설명을 못하겠어요 근데 이때만 해도 참 행복했는데 ,, 지금은 어떤지 아시나요 ? * " 아브아- 아브- " " 뭐라고 댕이야? 아빠?? 오빠 댕이가 아빠래! 얘 천재인가봐 엄마가 누구길래! " " 이름아 오빠 넥타이 .." " 아이구- 침을 한가득 흘리네 아빠 닮았네 우리 아들 ~ ? 침 흘리는거 보니까 ? " " 이름아 넥타이 ... " " 어쩜 이리 귀여울까? 뭐라고 오빠 ? " " 아냐 ... 그냥 내가 할게 ... " " 뭐야- 싱겁게 " 아기아빠분들 ...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이젠 복분자주가 너무 밉습니다 장인어른 미워할거에요! 전 이제 2순위입니다 항상 댕이가 먼저에요 밥도 댕이 씻는 것도 댕이 잠자는 것도 댕이 노는 것도 댕이 제 인생 정말 왜 이럴까요? 아들 이름은 아마 아실테지만 옹댕이입니다 성은 옹 이름은 댕이 옹 댕 이에요 제 작명센스는 평가하지 말아주십쇼 이게 문제가 아니라 말도 못 하는 아들이 벌써부터 제 아내의 사랑을 독차지 중입니다 저 아직 삐치지는 않았어요 곧 삐칠 예정이긴 하지만 . " 댕이야 아- 해봐 " " 아- " " 슈웅- 이유식 비행기 날아갑니다 ~ " " 으히히- 까악- " " 좋아? 이거 다 먹고 엄마랑 놀자! " " ....... "
아내는 식탁에서도 댕이만 봅니다 전 차게 식어서 혼자서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아들을 째려보며 밥을 먹습니다 물론 전 아들과도 친해요!
" 아들 이리와 아빠랑 놀자 " " 움 ... 구래 - " " 뭐하고 놀까 ? " " 쑴빠꼭찔! " " 그래그래! 댕이가 술래해 아빠 숨는다! " " 앙게떠- 어 ? 엄마 왔다 어마! (쫄래쫄래) " " 댕이야 ..? 아빠 숨었어 .. 댕이야 .. 안들려 ...? " 친합니다! 네 친해요! 전 아들이랑도 이렇게 놀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사이에요 부러우신가요? 네 ? 저 눈물 안 흘려요 무슨 그런 말을 ㅎㅎ 댕이야 그렇게 가버리면 아빠는 뭐가 되니 ㅠㅠㅠㅠ 얼마나 슬펐는 줄 알아 ? 요즘은 아내가 저랑 안 놀아서 제가 삐진 걸 눈치 챘는지 저한테 말을 걸더니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빠 요즘 왜 그래? " " .... 뭐가 " " 아니 그냥- 회사 다녀와서도 침대에만 누워 있던가 티비만 보고 그러잖아 " " 그거야 네가 맨날 댕이랑만 놀ㄱ..! 아니야 난 속 좁은 아빠가 아니니까 아무것도 아냐 ! " " ㅋㅋㅋㅋㅋ 삐졌네 삐졌어 " " 아니거든? 절대? 네버? " " 결혼하기 전에 옹성우가 눈에 보인다 진짜 ㅎㅎ " " 밥도 맨날 넌 댕이 보면서만 먹고 난 뭐 먹는지도 안 봐주고 잠도 댕이랑만 자고!" " 그거야 댕이는 아직 어리니까 많이 봐줘야하잖아 내가 아들을 두명이나 키워요-" " 아 몰라몰라 너 나빠 " " 오빠- 삐지지마 그럼 내일부터는 오빠만 볼게! " " ..... 진짜지 ? " 찡찡거리고 난 뒤에 아침을 먹을 때 아내는 댕이가 잘 먹는 걸 보더니 진짜 저만 봐주더라고요??? 얼마나 행복하던지 ... 심지어 제 밥 위에 반찬까지 놔줬다니깐요? 제가 댕이를 처음으로 이겼어요 여러분들!! 근래에 들어서는 살 맛 납니다 ㅎ
그런데 큰일이 났습니다 옹성우 저에게 " 오빠 나 일주일 정도만 내려갔다올게 " " 회사야 연락해뒀는데 잘할 수 있겠지 지윤아 ? " " 할 수 있어! 빠샤빠샤 " " 으엄마- 오디가 나두 갈래애- " " 댕이야 엄마 이모한테 잠깐 다녀와야해 그때까지 아빠랑 잘 있어! 아프지 말고! 오빠도 밥 잘 챙겨먹어 사랑해 " " 나도- 이름아 .... " " 뿌에엥- 어마 어디가!!!!!!! "
이름이가 이젠 저한테 잘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네요 ..? 아내는 처형이 산후조리를 해야한다고 즉 이름이 언니가 아기를 낳으셔서 산후조리 때문에 잠시 내려가야한다네요 .. 이제 좀 사나했더니 저 정말 솔직하게 댕이 우는거 달래본적 별로 없는데 ㅠㅜㅜㅠ 어쩌죠 지금도 울어요 다시 구원해주세요 아기아빠분들 ㅠㅠㅠㅠㅠ
( 아내 나간지 3분 됐는데 체감상 일주일 벌써 지남 ) -------------------------- +++ ) 헐 여러분 조송합니다 ㅠㅠㅠㅠ 다 쓰고 올렸는데 짤들이 아주그냥 난장판 ^^ 그래서 다시 정리하고 올렸네요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대한 빨리 온건데 저도 제가 뭘 쓴지 모르겠네요 ^^
그래요 저도 제가 글 잘 쓰는건지 잘 모르겠다 이겁니다 ,,, 그래두 다음편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힘입어 한번 써보도록 하겠숨다!!! 그러니 투표 해주쎄오 ... ❤️ ex )
" 이 애기 아빠 완전 초보네 초보야 " - 쌍둥이 딸을 둔 공주님 아빠 종현 -
" 이야 이렇게 어리버리했을 때가 언제냐 ㅋㅋ" - 유치원 다니는 아들 둔 세운 - 따로 원하시는 멤버있으시면 댓글로 주세요! 없으시면 저 둘 중 하나 할겁미다 ...! 가기전에 사랑해요 열허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