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여자에게 장가간 여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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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또 있다"
"또 뭔데?"
"이번엔 너랑 나랑 싸운거 얘기 할거야"
"뭐?"
"아니지, 어떻게 보면 내가 널 일방적으로 혼낸건가?"
"맞아. 우린 싸운 적없어 맨날 주인이 나 혼냈지."
"혼날만 하니까 혼내는거 아니야!"
"내가 뭐 어쨋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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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되게 힘들었었거든,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나 왔어"
"쥬잉 왔어?"
"뭐하고 있,"
내가 본 광경은 여기저기 여우 발바닥이 바닥에 찍혀있었고, 여우 얼굴엔 검은색이 덕지덕지 묻혀 있었어. 그래서 내가 화를 좀 냈거든..
"이게 다, 다 뭐야?"
"우응 저어기 초콜릿 있길래.. 먹었어!"
"뭐?"
그 초콜릿은 다름아닌 기념일을 맞아서 남자친구에게 주려고 한 초콜릿이였어. 그것도 내가 정성스레 만든.
"너 진짜!!"
"...쥬잉.. 화나써?"
"너같으면 화가 안나? 이게 다 무슨짓이야!"
"....."
"내가 나갈때마다 당부하잖아! 다른거 건들지말라고!"
"배가....배가 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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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초콜릿. 먹기 좀 잘한거같아"
"뭐?"
"그래서 주인 깨졌잖아"
"그게 좋아?"
"응"
"뭐?"
"이제 주인 옆에 나만 남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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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왔죠!
저도 오고 싶었으나.. 내용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훌쩍
시간날때마다 와서 끄적이고 갈게요! :)
기다려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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