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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1년 4개월차 한 살 연하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인터넷을 하다 가끔씩 결혼 생활에 대한

글을 보고 저도 자랑 한 번 해보려 이 글 씁니다

제가 남편과 처음 만난 날이

2015년 5월 14일 입니다

사실, 저는 잘 몰랐는데 얼마 전

탁상 위에 캘린더를 1월달부터 넘기다가

5월 14일에 빨간 별표와 함께

'2015, 아직도 심장이 콩닥콩닥'

이라고 써져있길래 그 뜻을 알아채고

이게 뭐냐고 놀리듯이 물으니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난 진짜 아직도 그 날만 생각하면 심장이 콩닥거린단 말이에요."


"그럼 지금은 안설레고?"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지금은...쿵쾅거리고."


라고 답하는거 있죠


어쨌든 그 날은 남편과 소개팅을 한 날이었습니다


제가 2년전만해도 숏컷에다가 


화장을 진하게 하고다녔거든요


제 친구들은 물론이고, 


처음 보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그러더군요


"인상이 되게 쎄보여서..."

"별로인건 아닌데 조금..."


그래서 이번에도 또 그런 소리하면 두고보자 이런식으로


소개팅을 나갔는데


남편이 저를 처음보자마자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너무 예쁘세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아까전에 말했다시피 소개팅에 나가서


그런 소리를 들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저는


"혹시 인상이 쎄보이거나 그렇진 않구요?"


하고 의심을 가득 품은 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전혀요."

"지금 이 모습, 잘어울리고 예쁘신걸요."


네, 이 말 하나에 저는 이 남자가 이때까지 만났던


남자들과는 다른 남자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저희 둘은 그 날을 시작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연애담을 하나 풀어보자면


제가 키가 170 정도 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운동화만 신고 다니는데


한 번은 남편한테 예쁘게 보이고싶어 좀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나 같이 걸어다니니 


뭔가 조금 그렇더라구요


"구두를 괜히 신고 온 것 같아요."


라고 했더니 남편이 금세 울상이 돼서는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미안해요."

"괜히 걸어다니자고 했나봐."


라고 하는겁니다


"아니, 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안그래도 키크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괜히.."


눈치를 보며 답하자 남편은 금세 웃음을 터뜨리더니


얼굴을 가까이 하고는 이러는 겁니다.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왜 그런 생각을 해요?"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이렇게 똑같은 높이에서 서로 얼굴 보는게 얼마나 좋은데."

"저 지금 정말 좋아요."


이런식으로 저를 대해주니


한두 번 반한게 아닙니다.


이렇게 저희는 매일매일을 만났고


그 끝에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결혼 고백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어요


그 때 제가 너무 못되게 굴어서...


제가 남편한테 결혼 고백을 받기 전 날


둘이 같이 술을 조금 마셨는데


제가 진담 100%로


"안되겠어. 나 당신이랑 살아야되겠어."

"나 좀 데리고 살아줘, 남편."


이라고 했어요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괜히 심장 떨리게 그런 장난 치는거 아니예요."


남편은 처음에 술김에 한 장난인줄 알더군요


그래서


"와, 아내 진심 안받아줄거야?"


라며 핀잔을 줬더니 얼굴이 가득 빨개져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저를 집에 데려다줬어요


그리고 다음 날 만났는데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남편이 처음 보는 사람처럼 놀라길래


괜히 놀리고 싶은 나쁜 마음이 들어


"왜그렇게 놀라?"

"설마 어제 내 얘기 때문에 그래?"


라며 먼저 말을 텄더니


남편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겁니다


그래서


"그래, 설마."

"농담으로 한 얘기였어, 어제."


라고 했더니


제 말에 발그레하던 남편의 표정이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정말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지


쉼호흡을 하더군요


"왜 울려고 해."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안 울어요, 안 울어요."

"그냥 내가 조금 멍청했나봐. 진짜 당신 남편 되는 줄 알았어."

"아직 내가 곁을 지켜주긴 부족한 사람이니깐."


그 세마디에


제가 눈물이 글썽거렸어요


너무 미안했거든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당신 귀여운 모습 보고싶어서 장난친거라고


내 곁엔 당신 밖에 없다고, 난 너 아니면 안된다고


그랬더니 잠시 멍하던 남편이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우는 모습은 안보여주고싶었는지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아 진짜 안울어요, 나."

"당신이 너무 말을 설레게 해서, 너무 좋아서 그래요."


라며 말하고는 뒤를 돌아 울더라구요


그래서 겨우 달래주고


"이제 진짜 난 당신꺼고,"

"당신은 내꺼야."


라며 뽀뽀를 했습니다


사실 그게 첫 입뽀뽀였어요


스킨십 조금만 해도 남편이


부끄러워했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뽀뽀를 하고 나니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남편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더니


[몬스타엑스/이민혁] 댕댕이같은 저희 남편을 자랑해보려 합니다01 | 인스티즈

"한번만, 한번만 더 해주세요."


라며 대형견같이 굴더라구요


네, 저 그 날 뽀뽀 수도없이 해줬습니다


누군가와 뽀뽀를 한 적도 처음이었을 뿐더러


그렇게 많이 한 적도 처음입니다


이런 남편이


귀엽고 자랑스러운건


당연한거겠죠?


------------------


열어분....


갑작스레 이런 글로 오게 된 이유는


8화를 썼긴 썼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썼다 지우다 하다보니


답이 안나올 것 같아서..ㅎㅅㅎ


그렇다고 글을 안올리는건


도저히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에 생각해둔 이 글로


몇 번 더 올 생각입니다


시간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전 오늘 시험을 보고


제 인생에 쉬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는 아니구요


어쨌든 제가 7화 답글을 못달아드렸는데


댓글 방금 다 봤어요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치가 많이 보였는데...


정말 열심히해서 내년에는 자주자주 올리도록 할게요


물론 제가 열심히 안해서 결과가 안좋더라도


계속 글 쓸겁니다ㅎㅎㅎ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 글로 다음에 또 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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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110
헐!!!!!작가님ㅠㅠ 전 작가님이 뭘 쓰시든 환영입니다ㅠㅠ 글 올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영ㅠㅠ
7년 전
독자2
최고ㅠㅠㅠㅠㅠㅠ몬엑 글 정말 최고 사랑입니다ㅠㅠ❤
7년 전
비회원199.49
다시오셔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몬엑 글 써주셔서 감사함당ㅠㅠㅠㅠ글 항상 재밌게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해요❤️
7년 전
독자3
작가님ㅠㅠㅠ 댕댕이 민혁이 글이라뇨 됴ㅛㅛᆢ진짜 많이 예전부터 좋아해요 작가님
7년 전
독자4
꺄아아아악 민혁이 글이라니 너무 좋은거 아니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5
저는 우선 일게수니입니당❣
7년 전
독자6
현생 뿌셔ㅠㅠㅠㅠㅠ너무 좋아여ㅠㅠㅠㅠ읽는 내내 마음이 간질간질 했어요ㅠㅠㅠ 언제든지 오세요! 부담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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