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던 날, 유난히 춥던 11월의 밤
우리는 만났고, 난 너를 사랑했어.
자연스럽게 내 안 깊숙하게 자리 잡던 너는
어느새 내 습관이 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 점점 너를 닮아가던 나.
감당 할 수 없어 커져 가는 내 마음을
그러기엔 내가 너무도 못난 사람이라
알잖아 너와 내가 사는 곳은 너무나도 다르다는 걸
너 역시도 알고 있잖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 마지막 인사는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널 사랑 않는게 아냐.
흉터가 되어버려 평생 새겨질 너를 잊어, 씻어.
널 만났던 11월의 그 날 처럼

인스티즈앱
애인이 애슐리 가자는데 좀 정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