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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같이.”
“…….”
“도망 갈까, 우리?”
“……응.”
종인의 입술 위로 세훈의 입술이, 마치 꽃 위에 나비가 앉듯, 내려앉았다.
“도망 가자, 단 하루라도.”
세훈의 말이 끝나고,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깊이 마주했다. 그들을 감싸던 바람이, 하늘하늘한 몸짓으로 다시 움직였다.
*
“그럼 너는 왜 내가 키스해도 가만히 있었어?”
이런 질문을 할 줄은 몰랐는데. 종인이 순식간에 입술을 꼭, 닫고는 생각했다. 어…. 종인의 입에서 멍청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내가 왜 가만히 있었지? 종인이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그때의 감정을 다시 되살리기가 힘들었다. 아…! 종인이 얼굴색부터 확, 바꾸고는 손뼉을 짝, 쳤다.
“한 번만 더 해보자.”
“뭘?”
“키스. 한 번만 더 해보면 알 거 같아.”
연재하기 짧은 글인지라 미리보기 올리고 바로 메일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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