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방학이다. 우리집은 가족이 차가없어서 멀리서학교를 다니는 나는 기숙사 짐을빼느라 오늘 하루종일 캐리어를 끌고다녔다. 버스도 2시간을 타야하고 고생길이 훤하다 언제쯤 도착하려나 창밖을보는데 툭.툭. . .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 망했구나. 순간머릿속에든 생각이었다 망했다는 생각을하는 동시에 눈을잠시 감았을 뿐인데 눈을뜨니 터미널에 도착했다. 눈치없는 하늘은 땅이뚫릴듯 비가오고있었다 아. 저많은짐들을들고 집까지어떻게가지 저만치 떨어진 고정이되지않는 문앞에서는 빨간색 머리에 체크남방을 입은 남자가 나를 기다리기라도 하는듯 문을잡고 서있었다. 평소발걸음이 느린나는 문을잡고 기다리는 남자를 향해 뛰어서 문을통과했다 그동시에 그남자와 눈이 마주치며 고맙다는 눈인사만 가볍게 했다. .
저문을 몇년이넘게다녔지만 저렇게 호의를베푸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쏴아아아아아아 비는 그칠 생각을하지않는다 비가그칠때까지 기다려야하나. 아무소리도 인기척도없이 눈앞에 검은색의 접이식 우산을든 손이 내앞에 있다. 이거쓰고가세요. 아까 호의를 베풀던 그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