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재생후 듣는 거 추천합니다)
(BGM-빗소리)
타임워프, 타임워프, 타임워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듯한 낡은 옥상 위, 사고방지를 위해 설치해둔 철조망은 이미 잔뜩 녹이슬어 조금 체중을 실어 기대면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모양새를 유지하고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작은 인영과 그 작은 인영을 바라보며 절망어린표정을 지어보이는 소년.
소년은 마치 마법이라도 걸린 듯 천천히, 천천히 뒤로 넘어가고있는 작은인영을 눈에 담았다. 손을 뻗어보지만 옷자락만 스칠 뿐 잡히지 않는 작은인영의 몸뚱아리를 보며 곧 눈물을 흘릴듯한 소년은 눈앞에서 사라지고 마는 작은인영에 결국 눈물을 흘려 보낸다.
.
.
.
소년은 끊임없이 시간을 되돌렸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하던 '타임워프' 주문을 멈춘 소년이 바닥으로 무너지듯 주저앉은건 순식간이었다.
"아아..- 안돼, OO..안돼.."
제 눈앞에서 자꾸만 사라지는 작은연인을 수도없이 눈안에 담은 소년은 주문을 멈출 수 없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뻗으면 닿을 듯한 그 거리에서 체 소년에 손끝에 스치고 만 소년의 연인은 다시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살려줘.. 살려줘, 타오'
이미 존재를 감춘 제 연인의 목소리가 귀가 아닌 머리속에 웽웽 울렸다. 떨어지기 직전, 마주친 눈동자 사이로 연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살려달라고, 죽기 싫다며 눈으로 제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죽고싶지않아...'
퍽-
허공을 가르는 듯한 소리와 무언가가 떨어지는 듯한 파열음이 차례로 들려왔다.
그리고-
"꺄아악!!"
아래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자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귀를 강타했다. 아- 또, 실패구나.. 다시, 다시.. 반드시 구해줄게 OO, 반드시.
"타임워프!"
소년은 다시 시간을 되돌렸다. 주변이 기학적으로 일그러지며 제 자리를 찾아가다 다시 또 일그러지는 상황이 반복되다 드디어 주변의 공간이 제 자리를 찾았을 때, 12초 전의 시간으로 돌아갔다. 다시 뒤로 무너지는 자신의 연인, 그리고 그런 연인을 향해 필사적으로 뛰어가는 소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소년의 연인은 다시 곤두박질 쳤고, 소년은 자신의 연인이 죽어가는 모습을 다시 두 눈에 담아야 했다.
"으, 으아, 으아악..!!!!"
소년이 제 머리칼을 움켜쥐며 비명과 함께 채 마르지 않은 젖은 얼굴위로 눈물을 흘려보냈다.
이것은 소년이 시간을 12번 되돌리고, 소년의 12번째의 죽음을 맞이하던 시간의 이야기이다.
초능력 시리즈1 - 타오의 초능력편 해석
타오는 시간을 돌릴수 있는 초능력을 가짐.
타오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작은 연인이 있음 (이 연인은 독자님들 상상에 맡길게요!)
타오의 연인은 낡은 건물에 옥상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게 됨. 그것도 타오의 눈 앞에서. 이 상황을 믿을 수 없는 타오는 몇번이고 시간을 되돌림.
하지만 아직 소년이었던 타오는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없음. 아무리 애를써도 12초 이상 시간을 돌리는 것은 불가능. 결국 12초 전으로 시간을 계속 돌려보지만 연인의 옷자락에 손가락만 간신히 스칠뿐 연인을 붙잡을수는 없었음.
그렇게 12번이나 시간을 돌린 타오는 연인의 죽음을 눈 앞에서 그대로 목격하고, 마침내 시간을 돌리는것을 포기하게 됌. 이 이야기는 타오가 마지막으로 시간을 돌린 12번째 시간의 이야기.
(사담)
오타는 애교로 봐주시고!
댓글다시고 포인트 돌려받으세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손종원 셰프 나이 살짝 의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