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동물 대부분)은 서열정리 때문에 종종 신경전을 벌이곤 합니다!
"아 망할 놈아!"
"아아아!!쥬인 나 아퍼!!!"
"왜 왜왜 싸우려고 그래!어!?"
"미녀나!내가 너 그러케 가르쳐써?!"
장 보는게 문제가 아니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귀 때문에 그 쪽 남자나 나는 귀를 가리기에 급급했고 녜리의 셔츠를 벗겨 겨우 뒤집어 씌었고 남자는 후드 모자를 꾹꾹 눌러 씌웠다.
"아니 쟤가 먼저!.."
"..."
"저것봐 반박 못하는 거 봐!!!"
"녜리!!"
"...치"
"죄송합니다...저희 미년이가..."
"아니예요 녜리가 하도 성격이 지랄 맞아서..."
"쥬인 지랄이 뭐야?"
"..."
그저 머리를 짚을 뿐이었다.
귀가 들어 갈 때까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남자도 반인반수인지 모르고 키웠다는 큰 공통분모를 알아냈다. 남자의 반인반수 이름은 민현이었고 미년이라 불린다고 한다. 종은 리트리버라 여기 저기 잘 들쑤시고 다니고 다사다난하다고...뭐 미년이는 워낙 여우같다는 점만 빼고 녜리랑 성격은 똑같은 거 같았다.
"녜리는 몇 살이예요??"
"음 이제 한 일년 반?됐어요"
"...미년이가 형인데 철이 더 없네요"
"아니예요 녜리가 하도 깝쳐서그래요.."
이 후 남자는 친절히 모르는 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번호까지 주었다.
"녜리 안녕히 가세요 해야지 형한테"
"시른데"
"빨리"
"...조녀니형 안녕히 가세여"
"안녕히 가세요 예쁜 누나 "
미녀니의 선수치는 인사 때문에 오는 길 내내 녜리의 입술은 삐죽 나와있었다고 한다.
"녜리야..."
"아 왜애애애 나 쓰담쓰담!!!"
가끔 사모예드 녜리 일 때의 버릇이 사람일 때도 나온다고하지 않았는가...그게 문제였다. 내가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볼 때나 핸드폰을 할 때면 너무 당연하게 내 위로 올라타 부비대곤 한다. 개일때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사람일 때 이러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야 뭐하냐"
"임영민 제발 얘 좀 데려가"
"미안 내가 낄끼빠빠 했어야 되는데"
"아니!!!야!!!!임영민!!!!"
이런 경우 말이다. 우리 집에 자주 들락 날락하는건 영민밖에 없음에 정말 감사해야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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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리 고구마 먹고싶었어~~~!?#사모예드 #녜리 #멍스타그램 #간식 #고구마말랭이 #녜리바보
보고싶은 소재 혹시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이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댓글도 너무 감사드려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