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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닿지 않는 천장에 손을 뻗어보았지

별을

진짜 별을 손으로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너의 앞에 쪽만 무릎꿇고

멀고 하늘의 빛나는 작은

너에게 줄게

다녀올게

말할수 있을텐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없는 것을 보려 눈을 감아보았지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할수 있을텐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w.by 셍니







-








세운아,


너를 알게 후로 바라는 많아졌다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오늘만큼은 해가 뜨지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창백한 달빛이 부셔져 내리는 너의 얼굴을 계속 바라볼 있을텐데


나는 속눈썹과 끝에 대롱대롱 달린 달빛 조각을 손가락으로 하나씩 떨어뜨려보고


지금 네가 내쉬는 작은 숨으로 안에서 설령 숨이 막혀 죽는다해도 행복할텐데










-









세운아, 나는 역시 더운 여름보다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이 좋은 같다


춥다는 핑계로 너를 번이라도 안아볼 있는 매정한 바람이 부는 그런 겨울


그런 날이면 빨간 코와 귀를 하고서는 나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너를 있을텐데


그럼 나는 꽁꽁 빨갛게 얼은 너의 손을 나의 사이 가두고 호호 불어줘야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웃어보이고는 커다란 코트 주머니 속에 손을 깍지 넣어 같이 걸어갈테지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너와 함께하는 지금도 뭐가 그렇게 바쁜지 야속하게 달리는 시계 바늘이 조금만 쉬어갔으면 좋겠다


거슬리는 똑딱 소리가 너의 나직한 목소리 뒤에 깔린 달콤한 반주가 되면


나는 느릿하게 움직이는 시계추에 맞춰 고개를 흔드는 너를 보고 웃을 있을텐데


서로 바라만 보기에도 순간이 아까워서 함께 하지 못한 모든 것을 있을텐데











-










세운아, 어깨에 머리를 기댄 네가 내뱉는 회색빛 한숨 속에 담긴 의미들을 들을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늘어진 어깨에 가득 실린 무거운 짐을 나눠들어줄텐데


서글픈 눈꼬리에 매달린 무거운 슬픔을 닦아줄 있을텐데


지금 무거운 고민으로 가득 너의 동그란 뒷통수를 쓰다듬어주는 밖에는 수가 없어서 안타깝기만하다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너와 헤어질 마다 너의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향을 담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멀어져가는 너를 보면서 끝을 간질이는 바람에 옅어지는 냄새가 아까워하지않아도 될텐데


어깨를 감싸고 있는 가디건에 스며있는 향을 놓칠까 킁킁대지않을 있다고는 장담 못하겠지만


잠들기 베개 맡에 뿌리면 누구보다 달콤한 잠을 있을텐데











-










세운아, 반짝이는 별들을 눈에 담아가서 너에게 보여줄 있으면 좋겠다


반짝이는 너의 눈동자에 흐릿한 눈동자를 담기는 미안하니까


아니 아니다 지금 여기로 와줘 같이 별을 담아가자








-









세운아, 오늘 캄캄한 밤하늘을 가르고 너의 속으로 놀러갈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매일 꿈에 네가 찾아와주길 바라며 잠들지않아도 될텐데


혹시 네가 축축하고 기분 나쁜 악몽을 꾸는 날이면 내가 모든 악몽들을 물리쳐줘야지


지금 나와 똑같은 베개를 베고서 곤히 잠들어있을 너와 속에서도 함께할 있을텐데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지금 앞에서 흩날리는 작은 꽃잎들을 바람에게 부탁해 작은 창가에 보낼 있으면 좋겠다


꽃잎은 보송보송한 바람이야 꽃잎은 따사로운 햇살이야 다른 꽃잎은 오랜 가뭄 단비야


내가 매번 만날 때마다 느끼는 감정, 설렘이야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내가 너의 우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고없이 쏟아지는 거센 소나기에 네가 당황하지않게


설령 금방 지나간다하더라도 찌푸린 하늘이 너에게 닿지않게


흐린 내가 할테니 너는 언제나 맑음이였으면 좋겠다










-











세운아, 지금은 파도가 잠시 쉬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년 여름 다시 찾아와 모래 위에 반듯하게 누워있는 너의 글씨를 확인 있을텐데


한참을 파도와 술래잡기를 하다가 지쳐서 모래 위에 꾹꾹 적어내려간 우리의 마음을 추억을


파도는 매번 숨에 삼켜버리고 손에 쓸어버리고


나는 그게 너무나도 얄밉다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자꾸만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는 해를 기다란 낚시대로 낚아올릴 있으면 좋겠다


붉게 물든 세상과 그걸 담기에는 좁은 시야 끝에 간신히 걸리는 끝이라든가


서로의 등을 맞대고 앉아 등을 타고 가볍게 전해지는 너의 온도와 들숨 날숨


찬란한 순간을 느낄 있을텐데










-








세운아, 너를 닮은 푸르디 푸른 하늘에 살포시 몸을 뉘인 구름에 손이 닿았으면 좋겠다


하얗고 폭신한 구름 한조각을 떼어서 녹기전에 입에 넣어줘야지


구름 솜사탕 바람 솜사탕 달콤하려나 아니, 쌉쌀할지도 모르겠다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너와 함께 있을 때는 심장이 잠시만 멈춰주었으면 좋겠다


매번 너에게 반응해서 내일 다시 뛰지않을 것처럼, 가슴이 아플만큼 두근거리는 심장은 나에게 너무나 버겁다


쿵쿵 귀가 아플 정도의 심장소리가 잠잠해지면 너에게 얼마남지않은 마음을 마저 있지않을까








-










세운아, 너를 마주할 때마다 나의 부족한 표현력이 너무나 서글프다


혀와 손은 펜과 붓이 되어 너를 적고 그리고


눈과 귀는 너의 가벼운 움직임과 작은 속삭임마저 담아두고


그래서 언제든지 다시 꺼내볼 있으면 그럴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 인스티즈




세운아,


모든 바람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에 글을 끄적이고싶어서 (세운이가 보고싶은데 떡밥이 없어 힘들어서_) 돌아왔어요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제가 좋아하는 남녀 듀엣 곡에 손꼽히는 곡인데 세운이랑 불러보고싶네요 헣허 절대 이뤄질 수 없겠지요




세운이...세운이가 보고싶어요 ;ㅁ;

세운아 내가 스타쉽이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이상의 수납은 없을텐데




주말도 끝났네요 모두들 너무 나쁘지않은 월요일을 시작하시길! 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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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스크랩하고싶어요.. 전부 작가님이 쓰신 글인가요? 필력 진짜..乃乃乃乃乃乃.. 우산이 되고싶다 이글은 너무 좋은데 살짝쿵 퍼가도 될까요?? 진짜 너무 예쁜 글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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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시읽는줄 알았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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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니
네 필명만 남겨주세요 ㅎㅅㅎ 끄앙 시같다니..과찬이셔요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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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짹짹이에 퍼가구 싶어서요..!! 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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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이 글 보니까 세운이가 더 보고싶어졌어요 ㅠㅠㅜㅜㅠㅠ 브금도 너무 잘어울리고 세운이한테 딱 어울리는 감성의 글인것가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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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니
세운이 세운이가 너무 보고시포요 흐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세우니
덧글 너무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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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 보는 내내 진짜 푹 빠져있던 것 같아요. 행복하고 아름다운데 조금 씁쓸하고 아련하고 그런 것 같아요! 세운이와 잘 어울리는 글 같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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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니
제가 쓰는 글들은 다 약간의 우울함이 묻어나나봐요 흐헣ㅎ 덧글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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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99입니다!!! 글 올라오고 너무 늦게 왔죠?ㅠㅠㅠ 일주일간 인티에 들어와 글을 읽을 수가 없었네요ㅠㅠ작가님 글을 읽고싶다라는 생각이 가득했어요:) 항상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작가님의 표현력은 대단한 것같아요 덕분에 이과생인 제가 글을 읽으며 표현을 배워갑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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