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08642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 인스티즈


(오늘도 평화로운 송마이노 집. JPG)



옛날 옛적~ 어떤 동산 위에 외로이 집 한 채 세워놓고 탱자탱자 세상 물정 모르고 행복하게 사는 생각거지 송민호가 있었어요.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 인스티즈


" 데헷- ☆ 님들 하이루욧! "



창조경제에 걸맞게 민호는 언제나 나쁜 작당을 모의하며 하루를 지내곤 했답니다. 이를테면 나무 밑에 타임캡슐 대신 타이레놀 심기, 바나나껍질로 양치하기, 에어컨이랑 선풍기 동시에 틀고 이불 덮고 있기. 등등 뭐 대충 이런거.. ㅇㅇ 짐작가시죠, 네.



그의 곁에는 항상 그런 그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 인스티즈




정체모를 노랭이들이 있었어요. 얘네들은 송민호를 신으로 떠받들며 송민호가 콩 심은데서 팥 나고 팥 심은데서 콩 난드아아!! 라고 해도 옳소!!!!!! 라며 어화둥둥해주는 애들이에요. 노랭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가는 악당을 찾으러 떠나다가 어쩌다 민호를 만나서 몇 년 째 같이 동고동락하고 있네요. 우리의 미노는 요즘따라 허허벌판에 지어놓은 집에 흥미를 덜 느끼고 있었어요. 그나마 지나가던 집배원, 피자배달부들도 발길이 끊겨서 장난도 칠 수가 없어 매우매우 초 우울모드에 잠겨있었답니다. 요즘은 즐겨보던 뽀로로도 제 시간이 되었는데도 뉴스를 틀고 앉아 본다니까요! 이런! 미니언들 초비상! 출동!!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 인스티즈



" 미노쨔응! 지금 보고있능건 뉴스라능! 지굼은 뽀도도 시간이라능! "


" -_- 나도 알아. "


" 뽀로로 안보냐능..? "


" ㅇㅇ "



헐 시발. 우리 주인놈이 맛탱이가 갔다능. 노랭이들은 못 볼 거라도 봤는지 눈을 가리고 소리를 지르며 계단을 내려갔어요. 노랭이들은 기지의 문을 열기 전 잠시 멈춰 심호흡을 했어요. 서둘러 종이를 꺼내 오늘의 급식메뉴를 살펴보았어요. 식중독에 걸릴 만한 건 없다능! 한 노랭이의 말에 두 노랭이는 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다 한 노랭이가 말했어요.



" 가출하자능! 저 자식은 이미 글러먹었다능! "


" 친구야 그건 너무한다능.. 우리가 미노랑 같이 한 시간이 벌써 몇 년인지 너도 안다능! " 


" 나! 나나 미노가 왜저러는지 알았다능! "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 인스티즈



" 그건 바로 사랑이 없어서! 정답은 사랑이라~능! "



사랑? 사랑이라는 단어에 노랭이들은 잠시 서로의 눈치를 보다가 그것이 답이렸다! 하며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갔어요. 수 백마리, 아니 수 천마리 노랭이들이 일제히 그 세명에게 집중했어요. 제일 키가 작은 노랭이가 단상위로 힘겹게 올라가 마이크에 대고 말했어요.



" 님들님들! 우리는 이제 형수님을 모실 준비를 해야한다능! "



미노가 지금 침체기라는 것, 지금도 위에서 뽀로로 대신 뉴스를 보고있는 것에 대해 말하자 심각성을 알았다는 듯 탄식이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왔어요. 노답이네. ㅇㅇ 노랭이들은 수첩에 받아적으면서까지 열심히 들었어요. 그 중 한 노랭이가 질문했어요. 형수님은 어디에 있냐능? 그 말에 단상 위에 있던 노랭이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어요.



" 우리가 찾아야 한다능! "


" 우리가 주는 사랑으로 모자란거냐능? "


" ㅎㅎ 헛소리는 받지 않겠다능 "


" 나나나! 내가 추천하겠다능! "



또 한 마리의 노랭이가 무슨 종이조가리를 들고 올라가 신나서 얘기했어요. 너무 예쁘다능! 언능 데려오자능! 사진을 펄럭이는 걸 확대해보니 도둑질을 하려고 갔다가 주소지를 잘못들어 무료급식 봉사에 다녀온 민호의 사진이었어요. 그런데 그 뒤로 한 여자가 지나가고 있네요. 노랭이들은 당장에 연장을 들고 사진을 들고 허접잖은 소리를 하는 노랭이에게 달려들려고 했어요.



" 자, 잠깐만! 지금은 얼굴을 모르지만 우리가 찾아가서 확인해보자능! "


" 인간을? "


" 님들님들! 우리는 미노를 위해 인형뽑기 기계도 훔쳐오지 않았냐능.. 우리는 할 수 있다능! "



노랭이의 말에 다른 노랭이들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맞아! 우린 악당이라능! 노랭이들은 사기가 한껏 높아져 문을 박차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민호를 만났어요. 뚜와이씨.. 노랭이들은 그대로 멈춰버렸어요.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 인스티즈



" 너네 어디감? "


" ... "


" ....왜 말을 안 함? "


" 형수님 찾으러 간다능! "



아오씨 좀 짜지라능. 노랭이들은 눈치없는 친구를 금방 응징해줬어요. 맨 앞에 있던 노랭이가 말했어요. 하핫 무시하라능. 하지만 민호의 의심스러운 눈초리는 사라지질 않았어요.



" 형수라니, 무슨 말이야 이게 "


" 에잇! 그냥 말해버리라능! 쥬잉 사랑 찾으러 가는거라능! "


" 내.. 사랑? "


" 그렇다능! "



미노는 외투를 걸쳐입더니 소리쳤어요. 가자능!!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 인스티즈



" 그라췌!! 이래야 우리 쥬잉답줴!!! "











1화 끗.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위너/송민호/???] 슈퍼악당 그루 대신에 송모지리였다면 어땠을까 Ep. 1  7
8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80.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너팬도 아닌 내가 왜 여기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그 와중에 너무 웃김ㅋㅋㅋㅋ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69.1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ㅁ심 위너팬도 아닌데 열중해서 봤닼ㅋㅋㅋ 송모지리 너무 귀여어ㅠ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6.239
앜ㅋㅋㅋㅋㅇ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지리 너무 겹다 미니언들이랑 케미가 잘 맞넼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편 꼭 기대할게요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53.193
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ㅋㅌㅋㅋ아진짴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꿀잼이라능!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ㅋㅋㅋㄱㅋㄱㅋㄱㅋㅋㅋ나는 인서다~~~~////따흑....넘 재밌다능ㅠㅠㅠㅠㅠㅠㅠ담편 보러가야지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니 이게 모얔ㅋㅋㄲㅋㅋㅋㄱ세상엨ㅋㅋㅋ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