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
방금 카톡으로 받은 박우진의 부탁으로 박지훈네 반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오늘도 박우진은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하교를 했고 깜빡하고 박지훈에게 빌려준 보조 베터리를 받지 못해 나에게 대신 받아줄 수 있겠냐고 부탁을 했다. 박지훈은 여름 방학에 박우진 만나러 가다가 몇 번 마주쳤었다. 박지훈도 박우진과 같은 댄스학원이었고, 요즘 같이 오전 수업만 하지만 오늘은 박지훈이 일이 있는 탓에 아직 학교에 있다고 했다.
"박지훈. 우진이가 부탁한 거 받으러 왔어."
"아. 잠시만."
"야. 얘 박우진 여자친구?"
조용히 물건만 받고 가려고 했는데 박지훈의 근처에 있던 한 남자애가 말을 걸었다. 박우진과 같이 다니던 애들 중에 하나인 걸로 알고 있는데 박우진은 그닥 이 남자애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니꼬운 말로 나에게 말을 걸길래 그냥 무시했다. 굳이 대화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여기."
"고마워. 갈게."
"야. 말 씹냐?"
"왜 이래. 김여주 그냥 가."
"응. 갈게."
"아, 쟤 때문에 요즘에 박우진이 우리랑 존나 대면대면하잖아. 쟤 싫음."
"여자친구랑 노는 게 더 재밌지 너 같이 시꺼먼 새끼랑 노는게 재밌겠냐?"
끝까지 남자애의 말을 못들은 척하며 박지훈네 교실을 빠져나왔다. 평소에 살갑지 못한 성격 때문에 박우진의 친구들과 아예 안면이 없는 사이였다. 그나마 작년에 같은 반이기도 하고, 여름 방학 때 마주쳐서 가끔 세명이서 밥을 먹기도 했던 박지훈만 친했다. 그래서 그런지 박지훈이 은근 내 편을 들어주는데 조금 고맙기도 했다.
[보조베터리 받았어]-
-[고마워]
-[나중에 야자 끝ㄴㅏ고 전화해]
[응 알겠어]-
야자가 끝나고 박우진에게 전화를 걸고, 우린 교문 앞에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박지훈에게 받았던 보조 베터리를 박우진에게 건넸다. 박우진은 보조 베터리를 받아들고 가방에 넣다가 갑자기 내 눈치를 봤다.
"어..그..오늘 혹시 나쁜 소리 들었으면 잊었으면 좋겠는데.."
"박지훈한테 들었어?"
"어. 기분 나빴제. 그 새끼들이 원래 좀 별로다."
"신경 안 써."
"안 쓰면 다행이고."
그 애가 나에게 했던 말을 딱히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박우진에 대해 얘기했던 건 좀 거슬렸다. 혹시 나 때문에 박우진이 많은 사람들과 사이가 안 좋아지면 어떡하나 싶었다. 물론 그런 걱정을 하다가도 박우진을 보면 잊어버리기 마련이지만 말이다.
박우진과 나의 연애전선에 먼지 한톨의 아무런 문제가 없었었다. 오늘까지는 말이다.
'3학년 1반 박지훈, XXX, …. 10반 박우진. 지금 교무실로 오세요.'
교내 방송이 들리자 박우진은 낮게 한숨을 쉬었다. 나는 수학 문제를 풀던 펜을 연습장에 탁- 소리가 나게 내려놨다. 내 눈치를 보던 박우진은 갔다올게. 하며 자리를 떴다. 박우진이 나에게 말을 건넸음에도 대꾸를 하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교실 문을 나서는 박우진의 뒷모습을 그제야 쳐다봤다.
사건은 이랬다.
전날 밤, 박우진의 친구들이 12시가 가까워져가는 시간에 기어코 박우진을 불러냈다. 안 나오면 어찌 해버린다라는 우스운 협박이었지만 박우진은 하도 귀찮게 굴기에 결국 그 자리에 나갔다. 그 자리는 예상대로 술 자리였다. 친구들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마신 한 모금이었지만 문제는 폭력이었다.
그 자리에 있던 박우진의 친구 A가 다른 학교 학생을 만나 학교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박우진은 그 자리에서 싸움을 말리다가 맞았고 서로가 서로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박우진이 술 자리에 같이 있었다는 사실이 꼭 증명 되어야 했다.
"김여주. 밥은 먹자 응?"
"됐어. 나 입 맛 없어."
"아 안돼! 너 안 먹을 거라고, 꼭 박우진이 너 데리고 가서 먹이랬어."
"...."
"응? 얼른 가자."
박우진은 교무실에 불려가서는 교실에 오지도 않았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않겠다고 하니 내 친구들이 와서는 끌고 가려고 한다. 그리고 친구의 입에서 나온 박우진의 소리에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화가났음에도 불구하고 네 이름 석 자를 들으면 여전히 몸이 먼저 움직이더라.
내가 화가 난 이유는, 아니 화가 났다기 보다는 속상하고 서운함이 더 컸다. 몇 주 전, 바다에서 분명히 내가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박우진이 술을 마신 것도 서운하고. 그 자리에 갈 때 나에게 연락 한 통이라도 해줄 수 있었을 텐데, 하지 않고 가서 다음 날 학교에서 이런 소식을 듣게 된 것도 화가 나고. 충분히 힘들 박우진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면하는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
"..."
"김여주. 잠시만."
"..왜."
"미안."
"..."
"내가 다 미안하니까, 제발."
"..."
"그 울 것 같은 표정만 어떻게 해주면 안되겠나."
급식실에서 빠져나가려는데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한 손엔 쓰레기 봉투를, 한 손에는 집게를 든 박우진을 마주쳤다. 아무래도 교내 봉사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겨우 나에게 말을 건 박우진은 나보다 더 울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무 말 없이 박우진을 쳐다보다가 춘추복 주머니에서 사탕 몇 개를 꺼내 박우진의 가디건에 살짝 넣었다.
"먹으면서 해."
"..."
"나중에 봐."
내 행동을 벙찐채로 보던 박우진은 결국 나에게 아무런 말도 붙이지 못하고 제자리에 얼어 붙었다. 사실 교실을 나설 때 혹시 박우진을 만날까 싶어서 챙겼었다. 박우진에게 건네면서 무슨 말이라도 해볼 생각이었는데 내 마음이 박우진에게 잘 전달이 됐을지 모르겠다. 교실을 향해 걸어가다가 게시판에 한가득 붙여져있는 공고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3학년 1반 박지훈 - 교내 봉사 3일 2017.XX.XX~2017.XX.XX'
'3학년 10반 박우진 - 교내 봉사 3일 2017.XX.XX~2017.XX.XX'
'3학년 4반 XXX - 사회 봉사 7일 2017.XX.XX~2017.XX.XX'
.
.
.
박우진과 박지훈은 술 한 모금으로 인해 교내 봉사를 받은 듯했고, 이들을 제외하고 학교 폭력의 가해자 애들은 사회 봉사를 받은 듯했다. 입시가 코 앞인 박우진이 걱정되었지만, 나는 아주 못 되었게도 2학기라는 것에 감사히 생각했다.
"..내 학원 마치고 데리러 올 거니까 어디 가지 말고."
"...응."
"그..사탕 잘 뭇다."
박우진과 내 사이는 어딘가 조금 어색해진 듯했다. 야자 마치고 박우진과 집 가는 길에 대화를 좀 살갑게 나눠봐야겠다. 박우진이 나간 교실 뒷문을 보다가 문득 옆자리에 놓여있는 박우진의 휴대폰이 보였다. 급하게 박우진의 휴대폰을 쥐고선 교실을 나섰다.
"야. 너랑 박지훈이랑 둘이서 교내봉사 받으니까 좋냐?"
"좋고 나쁜게 어딨는데. 그냥 받은 거지."
"옛날엔 담배도 피고 잘만 싸우던 새끼가 여자 하나 때문에..어휴 존나 별꼴이야 이 새끼."
"거기서 여자가 왜 나오는데. 니는 아직도 사람이 덜 됐나."
박우진을 찾으러 복도를 걷다가 한 걸음만 걸어서 돌면 되는 코너길에서 박우진과 친구 A가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 대화는 꽤 날카롭게 들렸다. 이 대화를 막을 수도, 어찌 할 수도 없었다.
"왜 맞잖아 새끼야. 너 어떤 년이랑 연애하면서 우리랑 존나 멀어지면서 안 하던 짓 했잖아."
"멀리서 니네를 보니까 수준이 존나 구려서 못 다니겠더라. 그래서 박지훈도 니네랑 안 논다이가. 내가 어제 니네한테 갔던 이유는 니네가 존나 질척거려서 가준기다."
"뭐 이새끼야?"
"니네랑 내가 놀든 안놀든 얼라도 아이고 뭘 그리 집착하는데."
"야 더 해봐. 더 해보라고."
"지금 이러는 거도 존나 수준 떨어진다. 하찮아보인다."
"씨발, 어떤 년한테 미친새끼."
"한 번만 더 년 거리면 뒤질 줄 알아라 개새끼야.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나와 대화할 때는 거의 욕을 하지 않던 박우진인데 이 정도로 욕을 할 정도면 많이 화가 나 있는 듯했다. 혼자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때 내 손에서 휴대폰이 쑤욱 빠져나갔다. 놀라서 고개를 드니 박지훈이 서 있었다.
"뭘 이런 걸 다 듣고 있냐. 이거 박우진 주면 되지?"
"어?..어..응."
"내가 전해줄게. 넌 이 대화 못들은 걸로 하고. 얼른 교실 가."
"응..고마워."
박지훈은 천연덕스럽게 박우진에게 걸어가 뭐야, 한참 찾았네. 학원 늦겠다 얼른 가자. 오 사회봉사 화이팅! 하며 박우진을 데리고 걸어갔다. 나도 A를 마주 칠세라 급하게 교실로 향했다. 아무래도 오늘 야자시간은 생각이 많아서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 할 것 같다.
결국 야자시간은 내 예상대로 집중을 하다가도 문득 드는 박우진의 생각에 결국 제대로 집중을 못했다. 좀 있다가 박우진을 만나게 된다면 무슨 얘기를 어떻게 시작할까.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기가 무색하게 교문 앞에 서있는 박우진을 보자마자 무작정 박우진의 손을 잡아 버렸다.
"..어?"
"뭐가."
"아니..그. 니 화난 거 아니었나."
"그건 아까고. 지금은 아니야."
"..글나."
박우진의 손을 잡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딱히 별 말을 주고 받지는 않았다. 나도 그렇고 박우진도 그렇고 생각을 좀 많이 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우리 아파트 단지 앞에 다왔을 때 서로를 마주봤다.
"할 말 있으면 해. 하고 싶은 말 많을 거 아냐."
"어..일단 미안."
"..."
"어제 니한테 말했으면 니가 가지말라고 했을 긴데, 말 못해서 미안."
"..."
"그리고 이제는 안 마신다고 해놓고 술도 마셔서 미안. 약속한 적은 없지만 약속 어긴 기분이다."
"..."
"니한테 미안한게 너무 투성인데,"
"됐어. 다 알아. 니가 무슨 말 하고싶은 지도 알고 얼마나 미안해하는 지도 알아."
"..."
요지부동인 자세의 박우진을 천천히 안았다. 양 팔 가득 박우진을 안고 천천히 토닥거렸다. 네가 나를 아끼고 좋아해주는 만큼, 나도 너를 이해하고 좋아한다.
푸른 잎들로 가득 찼던 교정은 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가을 빛으로 물들여 졌다. 그리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계절 가을에 우리는 졸업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목구비가 또렷해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는 애들도 있었고, 독특함을 주기 위해 코스프레를 하는 애들도 있었고, 머리에 잔득 힘을 줘 머리만 번쩍거리는 애들도 있었다. 각양각색의 애들을 보다가 고개를 돌리니 박우진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내 거울을 보고 있었다.
"..넌 뭐해?"
"여주야. 내 가르마가 이게 낫나, 이게 낫나?"
세상 진지한 얼굴로 물어보는 박우진의 표정이 너무 웃겨 빵, 하고 웃음이 터졌더니 어리둥절한 얼굴로 왜..? 하고 물어본다. 아냐. 하며 박우진의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여름방학 때만 해도 박우진과 내 머리 색이 갈색이었는데 개학하고 검은색으로 물들이고 있지 않다가 결국 선생님께 걸려 나는 흑갈색으로 머리를 덮었다. 그러는 박우진은 당당하게 연한 갈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바꿔버렸다. 혼나잖아. 하고 말하면 뭐 어때. 한다.
"김여주!"
"응? 뭐야."
"야 너 잠시만 이리 와."
"왜, 뭐 때문에?"
"너 화장 해볼래?"
"응? 아니 갑자기 무슨 화장이야."
"아니 너 지금도 예쁜데 김도연이 너 화장시켜보고 싶대서!"
다짜고짜 옆 반에 있던 가장 친한 친구들이 나를 끌고 나왔다. 박우진이 잠만..? 하고 있을 때 이미 내 몸은 교실 밖으로 나와 있었다. 김도연이 불쌍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 보기에 한 번 져주자는 심정으로 애들을 따라갔다.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눈 감아봐, 떠봐, 여주는 이게 더 잘 어울리는데? 하며 애들이 하는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한참을 얼굴에 토독 토독 거리더니 다 했어! 하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라고 했다.
"야..김여주 존예!"
"그니까. 야 너 앞으로 이러고 다녀라. 존예야 진짜."
"박우진이 너 보고 뻑 가는 거 아니야?"
솔직히 거울로 본 내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평소와 다른 모습에 어딘가 들떠보이기도 했다. 화장이 진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본다면 별 차이가 없을 지 몰라도 친구들 눈과 내 눈에는 뭔가 확실히 달라 보였다. 땡큐, 고맙다는 인사를 연신하고 반으로 들어갔다. 반으로 들어가자 나를 발견한 몇 아이들이 어? 하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박우진과 눈이 마주쳤을 때, 박우진이 확실히 부끄러워했다.
"왜 웃어."
"뭐고. 볼이 분홍색에다가, 눈썹은 또..푸흡."
"왜..? 이상해?"
"아니아니."
"..."
"귀여워서 그런다 귀여워서."
놀리는 박우진을 보다가 주먹으로 한 대 치니 그제서야 조용해졌다. 처음으로 꾸며본 거라 나름 부끄럽고 설렜는데 얘 때문에 완전 망쳤다. 괜히 심통이나 삐진 척을 좀 했더니 여주야..? 하고 조심스레 박우진이 말을 건다.
"뭐. 왜."
"삐졌제. 니."
"아닌데."
"진짜 내는 그냥 니 귀여워서 그랬다. 내 맘 알제?"
"뭐라는 거야."
"귀여운 걸 귀엽다 말도 몬하고..내가 무슨 홍길동도 아이고.."
되게 불쌍한 척하는 박우진에 결국 웃음이 터졌다. 한참을 박우진과 시시콜콜하게 떠드는데 우리반의 일은 잘하지만 소심하기로 어디 빠지지 않는 부반장이 얘들아 야외 촬영하러 가자. 하고 말을 했지만 아무도 들은 척을 하지 않았다. 반장이 교무실을 간 사이에 부반장이 애들을 데리고 야외로 나가나 보다.
"얘들아 야외 촬영 하러 가야돼.."
"우진아. 우리 나가자. 야외 촬영 있대."
"애들 아무도 안나가는데?"
"부반장이 나가래. 근데 애들이 아무도 들은 척 안 해."
"아..야. 부반장이 야외 촬영 있다잖아. 다들 안 나가냐."
결국 박우진의 한 마디에 모든 애들이 그래. 하며 떨떠름하게 움직였다. 박우진에게 작은 목소리로 너도 못 들었잖아. 하니 박우진이 조용히 하란다. 가끔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박우진이 툭 하고 던진 말에 애들이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어딜 나서지 않더라도, 그렇게 큰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애들한테는 여전히 무서운 아이일 때가 있었다.
밖으로 나왔을 때 모든 반의 아이들이 다 나와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교정이 학생들로 우글우글 거렸다. 멀리서 나를 발견한 김도연이 야! 김여주 우리 사진 찍자! 며 나를 불렀다. 박우진에게 갔다 올게! 하고 친구들에게 달려가 여러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김여주. 너 남자친구랑 사진 찍을래? 우리가 찍어 줄게."
"어..잠시만."
사실 박우진과 교복을 입고 셀카를 찍은 적은 몇 번 있어도, 둘이 나란히 서서 찍었던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김도연의 말에 혹해서 박우진에게 달려가니 뛰지마라. 하면서 본인이 나에게 뛰어왔다.
"우진아 우리 사진 찍을래?"
"사진?"
"응. 애들이 찍어준대."
"..어..알았다."
김도연을 부르니 다리 길게 나오게 찍어줄게! 하며 둘이 예쁘게 서 보란다. 박우진과 나란히 서서 김도연이 들고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고, 활짝 웃으면 찰칵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박우진이 나를 쳐다보며 손을 잡았다. 박우진이 잡아준 내 손을 한 번, 그리고 박우진을 한 번 보면 일부러 짓는 웃음이 아닌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이 베시시 흘렀다.
언젠가 찍을 미래의 우리 사진에도 내 옆에 네가, 네 옆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안녕하세요! 밤구름입니당 * |
1. 어제 일이 있어서 못왔어요 ㅠ0ㅠ 대신에 방금 수강신청을 모두 성공하고~!~!~!~!~! 이른 아침에 찾아왔답니당~~~~! 수강신청 성공해서 기분이 넘나 좋네요~~! ㅎㅅㅎ 2. 양아치미를 낭낭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해놓고...저는...양아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읍니다... 전혀 양아치 스럽지 않은...이제는 제목이 의아해지네요 그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음..혹시나 양아치 우진이한테서 보고싶은 썰, 일화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ㅎㅎ 저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ㅎㅎㅎ..! |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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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