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징어] 너징이엑소막내인썰(징어숙제검사)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엑소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족회의를 함.
쉽게 말하면 서로 힘들었던 일이나 서운했던 일 말하면서 수다떠는거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이날은 징어의 숙제검사 날이기도 함.
처음엔 연습생때 징어가 성적표를 보고 충격을 받음
반에서 3등을 한거임
뒤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연습생이라지만 징어는 심각하다고 느낌.
징어는 혼자하면 절대 공부를 안할것을 자신이 더 알고 있기에
그때부터 준면이한테 부탁해서 준면이가 숙제를 내주고 검사를 해줌ㅋㅋㅋㅋ
그래서 준면이 별명이 팬들사이에서 강남엄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열심히 해온게 보이면 맛있는 것도 사주고ㅋㅋㅋㅋㅋ
이후로 징어는 성적이 조금씩조금씩 상승해서 많이 올라감ㅋㅋㅋ
반에서 중간은 함ㅋㅋㅋㅋㅋㅋ

그게 같은 그룹이 되면서 쭉 이어져왔고
이젠 멤버들도 같이 징어 숙제 검사를 해줌

숙제는 뭐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문제 하루에 6장씩 꾸준히 푸는게 데뷔이후로 부터 숙제였음.



근데 징어가 처음으로 숙제를 안해옴.

가족회의 당일날 준면이가 징어보고 숙제를 가져오라함

징어 망설이면서 온갖 생각을 다함

학교에 놓고 왔다 할까? 아님 책을 읽어버렸다 할까?

하지만 징어는 적절한 거짓말이 도저히 생각이 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사실대로 말함.

"오빠...있잖아....."

"?"

"내가 숙제를 못했어..."

"..."
"그니까 할려고 했는데...그니까.... 음 연습도 해야되고...."

"그래. 일단 푼거까지만 볼테니까 가져와봐~"

준면이 아직까진 그래 징어가 바빠서 그랬을수도 있겠다 하면서 부드러운 말투로 말함.

근데 징어는 진짜 하나도 안푼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바쁜거알아서 숙제도 3장으로 줄여줬는데 말이야


징어가 어쩔 수 없이 준면이한테 책 보여주니까.



"다 안 풀었네."

"..."

징어 할 말 잃음...

준면이가 징어한테 정색하는게 정말 흔치않은 일이거든...

도경수가 박찬열 개그에 웃는것보다 더 흔치않음.

"아니 오빠..."

징어 딱히 변명거리도 없음

연습하느라 바빴다고 하기엔 요즘 활동기간이긴 하지만 솔직히 숙제 해 올 시간은 많았단 말이야...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분위기가 정말 딱딱해짐ㅠㅠ

가만히 있던 오세훈이


"에이 형~ 징어 요즘에 바빴잖아. 한번 안해온건데 이번만 봐줘."

이러고 그옆에 아침이라서 까치집진 종대가


"맞아. 징어야 다음부터 잘 해올거지?"

종대가 징어머리 쓰다듬으면서 말했더니
징어가 조그맣게 응.. 이래

하지만 준면이의 화는 아직 풀리지 않았음.

사실 준면이는 징어가 나중에 커서도 남들한테

역시 가수는 무식한 얘들이 하는거네.
이런소리 듣게 하고 싶지 않았단 말이야.

다 징어걱정해서 화난 척 한거임.


"알았어 그럼 징어 오늘 스케쥴없지?"

"응..."

"그럼 이거 오늘 절반은 풀어. 이따 저녁에 검사할꺼야."

"알겠어..."

징어 진심어린 표정으로 알겠다 하니까 그제서야 준면이도 웃으면서
"알겠어 방에 들어가봐" 이럼


근데 낮에 스테쥴있는 멤버가 준면이랑 크리스랑 타오랑 민석이 찬열이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넷 빼고는 징어가 공부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라는 준면이의 특명이 있었음..

징어가 숙제 하기 시작한지 한 30분 지났을라나.

수학 열심히 풀고 있는데 경수랑 세훈이랑 백현이가 들어오는거임.



"징어 숙제 잘하고 있어?"

백현이가 다정하게 물어봄...ㅋ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징어는 지금 좀 분한 상태였음

징어가 진짜 요즘에 쉬는 날이 없었는데.
오늘이 진짜 몇 안되는 쉬는 날이 였음.
가뜩이나 날씨도 완전 좋은데

방에서 수학이나 풀고있다니...

물론 징어도 자기가 잘못한건 알고 있지만
준면이가 연습생때부터 자기도 연습하느라 힘든데 징어 공부도 도와주고 그런 거 아는데도
약간 섭섭하긴함.

그래서 이런 기분상태라 징어가 약간 퉁퉁 거리면서
"응. 왜?"

이랬는데.

백현이랑 세훈이랑 경수가 웃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가 죽상으로 수학 낑낑대면서 풀고있는거 몰래 문으로 보고있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또 그렇게 이 셋은 귀여웠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징어야 오빠들이 도와줄게. 빨리 끝내고 오빠들이랑 공원이라도 놀러가자"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그말 듣자마자

웃음이 귀까지 걸려서
목소리 톤 업됨.

"진짜??그럼 백현오빠랑 경수 오빠는 영어좀 해줘.ㅠㅠ 그냥 모르는 단어 표시해놓은 것만 뜻 적어주면 되ㅠㅠ"

백현이랑 경수가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고 펜하고 책 같이 바닥에 앉아서 들여다 보는데

둘다 영어 울렁증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징어 앞이라서 웃은거지 마음은 타들어감
둘다 속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영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 왜 스케쥴?ㅋ"
이 생각하고 있고

징어는 세훈이한테 수학좀 알려달라 함.

그래도 세훈이가 그나마 졸업한지 오래안됬으니까. 수학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어

근데 오세훈 사실 젤 못하는 과목이 수학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속으로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학ㅋㅋㅋㅋㅋㅋ사칙연산도 못하는데 수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밖으로는 허세.. ㅋㅋㅋㅋㅋㅋㅋ

"수학? 오빠가 수신이야 수신 수학의신" 이러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세훈 슬쩍슬쩍 징어 문제풀때 답진 왜 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징어도 세훈이가 답지 몰래몰래 보는거 알고 있는데.

세훈이 자존심 상할까봐 일부러 쉬운 문제 질문하고.

세훈이가 알려주면 완전 리액션 크게 해줌
"대박 이거 완전 어려운건데ㅠㅠ 오빠 대박이다. 멋있어ㅜㅜ"

이러면서 오세훈은 또 어깨올라가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루한이도 들어와서 징어랑 같이 국어 문제푸는데.

아니 왜 중국인이 한국문제를 막힘없이 푸는거죠????

낮에 새들어 밤에 쥐들어 할때 부터 알아봐야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명도 정상이 아닌 징어 방에서 네 오빠들은 고3인냥 징어숙제를 열심히 도와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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