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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석진] 정선생과 김간호사 01 | 인스티즈 


 


 

정선생과 김간호사 01 


 

w. 석원 


 


 


 


 


 

서울에 위치한 B병원은 뛰어난 의사와 간호사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병원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앙숙도 있다. 


 


 


 

김쌤, 거기 그것 좀 줘봐요. 

와, 나 여주쌤 그렇게 안봤는데. 


 


 


 

자요, 하고 김간이 건넨 건 본인이 먹고 있던 크림빵이었다. 얼떨결에 빵을 문 정선생은 손에 들고 있던 차트를 데스크에 쾅, 소리나게 올려둔 뒤 다시 김간호사 입으로 빵을 넣었다. 다시 빵을 문 김간호사는 오물오물 씹으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정선생을 쳐다보았다. 


 


 


 

김쌤이 먹고 있는 빵에는 관심 없구요. 거기 그 차트 달라구요. 


 


 


 

김간호사를 한 껏 째려보며 이야기하니 그는 머쓱했는지 특유의 유리창 닦는 웃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옆에 놓인 차트를 넘겨 주었다. 


 


 


 

봐온 바와 같이, 김간호사와 정선생, 김석진과 정여주는 병원 내에서 제일가는 앙숙이자 파트너다. 


 


 


 


 

1. 


 


 

여주쌤, 오늘 901호 전정국 환자 퇴원한다면서요?  

네. 요즘 약도 잘 먹고 상태도 호전된 것 같아서, 그러라고 했어요. 

아쉬워서 어떡해, 우리 병원 얼굴마담인데. 

어어? 김쌤이 그렇게 말하면 나 서운한데? 


 


 


 

언제 곁에 왔는지 여주 옆에 서서 데스크의 간호사들에게 이야기하는 석진에 착한 간호사들은 김간 덕에 우리 병원 평균 외모 수준이 올라갔죠~ 하자 그렇죠, 하며 뭐가 좋은지 또 크게 웃는 석진에 여주는 조용히 자리를 옮기려다 문득 생각 난 것이 있어 걸음을 멈추고 석진을 불렀다. 


 


 


 

전정국 환자 오늘 상태 확인했어요? 

그럼요. 어제부터 자기 제일 먼저 봐달라길래 첫타임에 봐줬어요. 


 


 


 

칭찬을 바라는지 여주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말하는 성진에 여주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차트들을 정리하더니 무덤덤하게 수고했어요, 한마디하고 진료실로 발을 옮겼다. 


 


 


 

들었어요? 여주쌤이 나보고 수고했대. 

축하해요, 김쌤! 간만에 칭찬들었겠네. 

응, 이거 거의 두 달만일 걸요? 오늘 내 미모가 한 몫 했나봐요, 그쵸? 


 


 


 

사람이 정도가 있어야지, 하는 마음이 가득했지만 데스크의 착한 간호사들은 네, 하고 웃으며 대답해줬다.  


 


 


 

그럼 나도 갈게요! 여주쌤이 보라는 환자들이 좀 많아야지. 오늘도 화이팅 해요! 

네, 김쌤도! 


 


 


 

저 멀리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다가도 뒤 돌아 손 흔들며 가는 석진을 보며 그가 병원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정국군, 오늘 퇴원하니까 어때요? 

좋죠! 쌤 저 오랜만에 영화관도 가요! 

재밌겠네요. 잘 다녀와요. 


 


 


 

평소보다 밝은 정국의 모습에 여주는 옅게 웃으며 정국의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나갔다.  


 


 


 

헐, 쌤 웃었다. 

네? 

저 한 달 내내 여기 있으면서 선생님 웃는 거 처음 봐요! 

그래요? 

네! 쌤 웃으니까 더 예쁜데, 계속 웃고 다니면 안돼요? 


 


 


 

 정국의 말에 여주는 당황한 듯 시선을 돌려 차트를 바라보았다. 차트를 보는 여주의 귀가 붉게 물들어있었다. 


 


 


 

정국군, 만나서 반가웠어요. 이따 퇴원 잘하고 나가서도 한 달은 무리한 운동 하지 말구요. 

네, 쌤 보고싶을 것 같지만! 병원이니까, 자주 오진 않을게요. 


 


 


 

그 또래처럼 장난스러우면서도, 순수하게 이야기하는 정국이 여주는 귀엽다고 생각했다. 정국의 병실 밖으로 나와 문 앞에 적힌 [ 901호 전*국 ] 를 여주는 꽤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정들었던 환자가 또 떠난다는 것에 조금은 슬픈 여주였다. 


 


 


 

정국이 가니까 아쉬워요? 

아무래도 그렇죠, 정도 들었…아, 깜짝아. 

뭘 그렇게 놀라요. 나도 아쉽네. 

네. 

여주쌤, 내가 재밌는 거 하나 알려줄까요? 

해보세요. 

가장 큰 꿈을 갖고 있는 나무가 뭔지 아세요? 

모르죠. 

왕꿈트리! 


 


 


 


 

뭐가 재밌다는 거냐는 표정으로 석진을 바라보는 여주는 보이지 않는지, 석진은 본인의 개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또 유리창 닦는 웃음소리를 냈다. 여주는 단호하게 석진에게서 몸을 틀어 반대반향으로 향하면서 석진이 얘기한 개그를 곱씹더니 웃었다.  그녀는 방금 석진이 던진 개그가 조금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 01 fin 


 


 


 


 

독방에서 추천 받고 글을 써봤는데, 저는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고,,,(왈칵) 

그래도 평소의 석진을 생각하면서 썼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저 또한 보람에 왈칵! 

반응이 좋다면 .. 계속 연재를 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참고로 제목은 석진이가 간호사라는 걸 강조하고 싶고 의사선생님들을 부를 때 선생님이라고 많이 불러서 

저렇게 짓게 되었구요! 실제로는 간호사님이나 의사선생님 모두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어요!글에서요! 

혹시라도 관련 직종에 계신 분이 읽는다면 억지스러운 게 많겠지만, 이 모든 건 허구이고 더 찾아보며 고쳐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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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실제 석진이의 성격이 많이 담겨서 나올 예정이라고 하셔서 기대가 되네요!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ㅎㅎㅎㅎ 근데 작가님 펌 금지가 안 되어있어요(소곤소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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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7.235
와 그냥 석진이네요 진짜!♡
의사가아니라 간호사라는 설정도 신선한거같아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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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8.49
재밌어욯ㅎ 다음편도써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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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 진짜 오셨어요! 여 히사시부리 아시죠?☆
신기하네요. 이렇게 요청한 것들이 다 들어 있다는 건 굉장히 신나는 일입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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