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밤구름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밤구름 전체글ll조회 5643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워너원/박우진] 양아치가 순진한 박우진을 좋아하면? (양아치 박우진 spin off) | 인스티즈

양아치가 순진한  박우진을  좋아하면?










"여주야 담임쌤한테 전화 와."

"새삼스럽게 뭘 신경 써. 야 존나 나 죽잖아! 힐 하라고 병신아!"







사탕 하나를 입에 물고 빠드득, 빠드득 소리를 내며 갉아 먹었다. 불안한 눈을 하며 옆 자리에 앉아있는 친구1은 담임의 전화 한 통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전화 때문인지 게임을 신경에 도통 못쓰고 있었다. 앉은 자리의 모니터가 살짝 어두워지고 패배 글자가 떠올랐다. 씨발 졌잖아. 존나 재미없어.







"담임이 문자로 얼른 학교로 튀어오라는데?"

"아, 그래 가자 가. 존나 귀찮게 해 하여튼."







피시방 밖으로 나오자 해는 쨍쨍한데 비가 내렸다. 여우비가 내리나보다. 우산을 들지 않은채 건물 밖으로 한 발 나가면 나보다 덩치는 2배 큰 남자1이 어느새 우산을 씌워준다. 이름이 뭐더라, 저번에 말 해줬던 거 같은데. 슬쩍 명찰에 달린 이름을 봤다. 아아, 김상철. 요즘에는 와꾸들이 하나같이 팔뚝엔 커다란 문신을 하고, 그걸 가리려고 쿨토시를 쓰고, 머리는 양쪽을 밀어서 간지나는 척을 한다. 그건 간지나는 게 아니라 존나 별로인건데. 몇 몇 기억도 안나는 얼굴들과 함께 학교로 향해 걸어가는데 별안간 나에게 우산을 씌어주던 김상철이 어깨를 스윽 감싸온다.







"야 손 치워. 내 어깨 존나 불순해지잖아."

"이미 너도 불순하잖아."

"염병."







어느새 걷다보니 교실에 도착했다.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시끄럽던 반 애들의 분위기가 확 가라앉는다. 이런 기분이 존나 싫다니까. 그래서 학교에 애초에 오지 않으려던 거였다. 같은 교실에 있다보면 나도 불편하고 쟤네도 날 불편해하는게 너무 잘 느껴지니까.







"..뭘 봐. 할 거 해. 내가 원숭이야?"







그런데 이상하게, 수십개의 눈동자가 나를 보고 있음에도 단 한 명만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묵묵히 교실 맨 앞자리에 앉아 오로지 제 할 일만 한다. 기분이 이상했다. 다른 애들이 나를 원숭이 보듯 쳐다보는 건 그렇게 싫은데 이상하게 쟤는 항상 안 쳐다보니까 그게 또 싫은 거다.







"야. 짝꿍아."

"ㅇ..응..?"

"쟤 이름 뭐냐."

"어..? 쟤..?"

"어. 쟤."

"쟤...박우진이야."







이미 입 안에서 녹아 없어진 사탕을 혀로 찾다가 교복 마이 안에서 사탕을 하나 더 꺼냈다. 사탕을 뜯어 입에 넣어 이리저리 굴렸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사탕이 아닌, 박우진의 이름을 곱씹었다. 박우진, 박우진.







"넌 언제쯤 학교를 등교시간에 등교할래?"

"내년이요."

"내년엔 니네 학교에 없잖아! 어휴."

"그러네요."

"생각 좀 하고 살자. 생각."

"예 예."

"어휴..됐다. 가봐."







듣기로는 공부 꽤 한다는 애들이 우리반에 많다던데, 괜히 그런 애들 분위기 흐릴까봐 선생님은 나를 늘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래서 애초에 학교에 안나오려는 건데 왜 내 깊은 뜻을 모르지. 대충 담임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뒤를 돌다 어떤 남자애랑 부딪혔다. 얼굴도 보지 못한채 사과는 스킵하고 교무실 문으로 향하고 있을 때였다.







"어, 우진아. 너 이번에 경시대회 참가 안하기로 했다던데."







박우진, 박우진? 내가 오늘 학교에서 몇 번 되새겼던 박우진이라고? 깜짝 놀라 자리에 서서 뒤를 돌려는데 어디선가 쓸데없는 김상철이 나타나 김여주~ 하고 어깨를 감싸온다. 아 존나 거슬려 이 새끼. 신경질 적으로 어깨를 털어내고 다시 담임의 자리를 봤는데 이미 사라져 있었다. 담임과 함께 휴게실 쪽으로 걸어가는 뒷모습만 보였다.







[워너원/박우진] 양아치가 순진한 박우진을 좋아하면? (양아치 박우진 spin off) | 인스티즈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마자 급식실로 달려갔다. 치마 주머니에 손을 꽂고 내 식판이 오길 기다렸다. 늘 그랬다. 내가 급식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누군가는 내 식판에 음식을 가득담아서 가져다 줬다. 전교에서 가장 먼저 식사를 마치고 쓰레기장으로 향했다. 선생님들이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퍼지면 학교 이미지가 안좋아지니까 다들 쉬쉬하고 있는 그곳으로 향했다.







"야~ 불 있는 사람~?"

"불도 안가져 왔냐?"

"오전에 피고나니까 다 없더라."







나는 불도 있고 담배도 있지만 딱히 쟤들한테 빌려주기 싫어서 마이에서 담배곽과 불을 꺼냈다. 불을 지피고 한껏 들이마신뒤 후우- 하고 입 밖으로 내뱉었다. 알싸한 향이 좋았다. 그러다 문득 저벅저벅 걸어오는 사람 한 명이 보였다. 미간을 좁히며 누군지 확인하려는데 명찰에는 번쩍하게 박우진이라는 이름이 당당하게 적혀 있었다. 뭐야, 쟤가 박우진이야? 존나 잘생겼는데? 박우진은 담배피는 우리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섰다.







"야, 박우진!"







담배 피던 것을 멈추고 박우진을 부르자 모든 애들 눈이 동그래졌다. 박우진이 우뚝 서서 고개만 돌려 나를 봤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학교 건물로 가려했다. 겨우 두 모금 밖에 안 마신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신발로 대충 지진다음 박우진에게 달려갔다. 이상하게 꼭 그래야할 것만 같았다.







"야. 박우진."

"...?"

"사람이 불렀으면 대답이라는 걸 해."

"왜 불렀는데."

"..그게."

"니 내 아나?"

"알지. 박우진이잖아. 우리반."

"..니가 우리반이라고?"

"너 나 몰라?"

"모르는데."







바사삭. 자존심에 소리가 있다면 방금 금이 갔으니 이런 소리가 났을 것이다. 나를 몰라? 어떻게 나를 몰라. 프듀고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나를. 얼굴만 봐도 호랑이 보듯 벌벌 떠는데 박우진만 당당하게 나를 쳐다본다. 그리고 전혀 모른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충격을 먹은 내가 어벙하게 서있자 일 없으면 간다. 하고 휙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가버렸다 박우진은.







나에겐 의미없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다리를 달달 떨며 박우진의 뒷통수만 봤다. 내가 이정도로 쳐다보면 뚫릴 법도 한데 박우진의 뒷통수가 뚫리질 않는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은 많아도 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오류다. 분명 오류인게 틀림없다. 아무래도 오늘 하교는 박우진의 뒷꽁무니로 정해진 듯했다.







"여주야~ 어디가냐~"

"오늘 니네 나 따라오면 다 죽여버린다 진짜."

"왜 그러시나~ 앙탈 좀 그만 부려라 여주야~"

"아 씨발. 조까 새끼야."







자꾸 김상철이 심각하게 쳐대길래 신경질이 나 죽는 줄 알았다. 겨우 모든 애들을 떼어놓고 박우진이 향하는 길로 걸어갔다. 학원에 들어갔으면 그 학원에서 박우진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심지어 학원을 한 곳만 가는 것이 아니라 세 곳이나 갔다. 살짝 피곤했지만 나는 오늘 반드시 박우진의 관심을 받아야했다. 박우진의 학원이 4곳만은 아니길 바라며 뒤를 졸졸 따라가는데 집들이 있는 동네로 들어서는 거다. 마음 속으로 진진자라 노래를 불렀다.







"그리 뒤에서 티나게 걸어오면 내가 모를 줄 알았나."

"헐. 히끅."







박우진의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이렇게 따라가는게 쪽팔려서, 한편으로는 몰랐으면 싶었는데 갑자기 박우진이 우뚝 멈춰서는 말했다. 너무 놀라서 딸꾹질이 튀어나왔다. 내 입 새끼는 왜 이렇게 촐싹 거려서. 입을 막고 박우진을 쳐다보자, 내가 보며 걸어가던 뒷통수가 아닌 얼굴이 보였다. 헉 씨발 존잘!







"왜 따라 오는데."

"따라가는 거 아닌데? 히끅."

"그럼 니 갈 길 가라. 내보다 앞장 서서."

"히끅. 그, 그래."







뭐지 얘는. 내 앞에서 하나도 안 떤다. 오히려 떠는 건 나잖아. 박우진을 앞질러 걸어갔다. 아, 근데 이 동네 처음이라서 길을 전혀 모르는데. 아 생각 좀 하고 살자. 그제서야 오늘 오전, 담임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래 인생을 그지같이 살아도 생각은 좀 하고 살아야겠다. 무작정 따라와서 이게 무슨 고생이야.







"글로 계속 가면 산 나온다."

"...."

"그러게 내는 왜 따라 왔는데."

"따라오는 줄 알면 좀, 히끅, 진작 말하지 그랬냐. 어?"

"쪼맨해가지고는 따라오는 지 내가 알았겠나. 내도 방금 알았다."

"..됐어. 히끅, 버스 정류장 가는 길만 알려줘."

"하..따라온나."







박우진은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버스정류장까지 무사히 나를 데려다줬다. 내가 타야할 버스가 오려면 아직 10분이나 남았는데 박우진이 그냥 가려고 했다. 뭐야, 나 안기다려주고 그냥 가버리는 거야 지금?







"야 박우진!"

"왜 또."

"..나 버스오려면 10분은 남았는데."

"근데."

"같이 기다려 달라고."

"내가 왜."

"아, 걍 됐어. 가라 가."

"어. 간다."







진짜 가버렸다 박우진은. 와, 이게 뭐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차인 기분이 들고 바람 맞은 기분이 든다. 멀어져가는 박우진의 뒷통수를 보다가 중지 손가락 하나를 꺼내 들었다. 엿이나 먹어라. 









그 다음 날, 나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학교를 제 시간에 등교를 했다. 하루에 그나마 가깝게 지내던 친구에게 '나 학교감 ㅅㄱ' 이라며 오전 7시 50분에 보내 놓았다. 아마 쟤가 일어나서 본다면 까무라칠 것이다. 놀라는 건 걔 뿐만 아니라 반 애들이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 싸한 공기는 늘 적응하기 귀찮았다. 가방을 자리에 대충 올려놓고 박우진이 왔나 안왔나 스캔을 했다. 그리고 교탁 앞에 동글동글한 뒷통수가 보였다. 다리를 꼬고 앉아 박우진만 봤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돌린 박우진과 분명 눈이 마주쳤다. 그렇지만 박우진은 나를 아예 없는 사람 처럼 무표정으로 흘깃 보고는 말았다.







"야! 김여주 너 어디 아파? 아니 왜 학교에 일찍 왔어?"

"학생이 학교에 일찍 일찍 다녀야지. 이 양아치 새끼들아."

"와 얘가 이 말 하니까 존나 내가 쓰레기 중에 쓰레기가 된 기분이야."

"맞으면서 뭘. 빨리 꺼져. 학교 일찍 와서 피곤하니까."

"에휴 그럼 그렇지.."







시끄럽게 굴던 친구1이 사라지고 책상에 엎드렸다. 내가 수업 시간, 쉬는 시간 구분없이 책상에 엎드리면 반면에 박우진은 쉬는 시간, 수업 시간 구분없이 공부하고 있다. 나와는 정반대인 애였다.







여전히 급식시간이 되면 급식실에 앉아 나에게 올 식판을 기다렸다. 하나 둘 내 주위로 모이고 오늘 왜 일찍 왔냐며 물어왔을 땐 귀찮아서 손만 훠이 짓고 대답을 안했다. 의미 없이 반찬으로 나온 소세지를 질겅질겅 씹는데 박우진이 옆옆 테이블로 향해 걸어가는게 보였다. 자연스레 시선이 따라가다 박우진이 앉은 자리 앞자리에 시선이 꽂혔다. 나이스.







"야. 어느 새끼든 나 따라오면 뒤질 줄 알아."







식판을 들고 당당하게 박우진의 앞자리에 앉았다. 나를 올려다 본 박우진은 눈이 커졌다. 그래, 내가 여기 앉을 줄은 몰랐겠지. 박우진을 뒤따라 오며 옆에 앉으려던 박우진의 친구는 나를 보고는 멀리 가버렸다. 박우진 친구들은 의리가 1도 없나보다.







"뭘 계속 봐. 그냥 밥 먹어."

"...."

"그래도 사람이 앞에 앉았으면 인사는 좀 해주지?"

"..야. 딸국질."

"내 이름 딸국질 아니고 김여주거든?"

"알 바 아니고, 원래 사람이 밥을 먹을 땐 조용히하고 먹는 거다."







나는 좀 봐주면서 얘기하지. 끝까지 나를 안 보며 얘기한다. 애초에 대화를 진행하는 건 무리였나보다. 그냥 밥이나 먹었다. 내가 뭘 바래. 어휴. 먼저 밥을 다 먹은 박우진이 일어나고, 뒤이어 나도 일어났다. 식판을 버리고 무의식 중에 박우진을 따라 교실로 올라가려다가 갑자기 담배가 땡겨 발길을 돌렸다.







"..야. 딸국질."

"뭐. 아니, 내 이름 김여주라고."

"니 담배 피러 가나."

"응. 피러 가는데. 너도 필래?"

"몸에 안 좋다 그거."

"...."







쟤 지금 나 걱정하는 거야? 마이 안에 있던 담배 곽을 꺼내 보란듯이 구겼다. 그리고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쳐박았다. 이제 무조건 안 핀다. 지난 1년간 하지 못했던 금연을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박우진을 앞질러 교실로 들어갔다. 벌써 금단현상이 오는 건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요즘 학교도 제 시간에 나오고, 담배도 안피고 저녁에 술 마시러 나가는 것도 줄였다. 그랬더니 나와 종종 놀던 애들은 나를 비꼬기 시작했다. 그런다고 대학 갈 줄 아냐, 양아치가 범생이가 될 줄 아냐. 하지만 그런 말들에 신경쓸 따위가 없었다. 나날이 친해져가는 박우진과 나의 사이를 보며 뿌듯했으니까 말이다.







"박우진. 오늘은 학원 몇 군데 가?"

"..두 군데."

"근데 요즘엔 두 군데만 가네? 이제 다른 곳은 안가?"

"어. 이제 안 간다."

"아하. 학원 잘 갔다와."

"..내 기다리지 좀 말고 일찍 집 가라 딸국질."

"싫은데."

"..됐다. 말이 안 통한다 니는."







늘 말이 안 통한다며 투덜거리지만 점점 내가 거는 말에 대답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었다.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말을 안 걸수 있겠어. 박우진도 처음엔 따라오지말라며 기겁을 하더니 한 번은 내가 정색을 하고 화장실까지 따라 들어가기 전에 조용히하랬더니 그 뒤로는 입을 꾹 다물었다. 쫄긴.








예전에는 박우진과 3걸음 정도 차이가 나는 거리에서 걸었다면, 요즘엔 1걸음도 차이 안난다. 다시 말해, 나란히 걷는 중이라는 소리다. 처음엔 뒤에서 졸졸 따라오는 나에게 맞춰 보폭을 줄이던 박우진이 이젠 아예 나를 기다리다 걷기도 하고 나에게 와서 걷기도 했다. 







"딸국질."

"그래. 맘대로 불러라 불러."

"니, 내랑 있으면 재미없을긴데."

"아닌데. 개 꿀잼인데."

"글나."

"엉. 진짜."







요즘 박우진이 가는 곳마다 따라가다보니 예전에 놀던 애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급식실에 가는 것도 이젠 박우진을 졸졸 따라서 가거나 매점에서 사먹는게 전부였으니까. 그리고 어느새 박우진과 있으며 웃는 나를 보니 예전의 술 마시고, 담배피고하던 내가 안쓰러워 점점 날라리처럼 노는게 싫어져갔다. 


생각없이 살던 지난 날의 나와, 정말 쓰레기같은 생각을 하는 애들만 보다가 이상하리만큼 무뚝뚝하지만 담백한 박우진과 같이 있다보니 어느새 과거의 그 모든 것들이 괴롭기까지 했다. 물론 사람이 한 번에 변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가끔 술과 담배 그를 비롯한 유흥이 그리워지면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박우진에 의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워너원/박우진] 양아치가 순진한 박우진을 좋아하면? (양아치 박우진 spin off) | 인스티즈









"야 니가 박우진이냐~? 요즘에 우리 여주가 그렇게 따라다닌다며?"

"..뭔데."

"우리 김여주가 무슨 생각으로 니 같은 새끼한테 관심을 다 보인다는 걸까~"







멀어진 줄 알았던,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친구1이 나에게 달려오더니 "김상철 이새끼가 말하지 말랬는데 몰라 그냥 말할게. 김상철이 박우진한테 시비 걸어!" 하고 소리를 쳤다. 얘기를 듣자마자 쾅 소리나게 의자를 넘어뜨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딨어. 하고 묻자 따라와! 하며 나를 이끌었다. 뒤질라고 김상철 이 개새끼.



생각보다 내가 빨리 도착했는지 아직 몸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상철이 박우진의 어깨를 툭 툭 건드리고 있을 뿐이었다. 저 새끼가 진짜.







"야. 안 멈춰?"

"뭐야. 우리 여주왔어?"

"니 그 더러운 손가락으로 누굴 쳐."

"우리 여주가 뭐때문에 이런 범생이 새끼한테 눈이 돌아갔을까~? 요즘엔 아주 여주가 범생이인 줄 알았잖아~"

"뭐라는 거야 진짜. 내가 뭘 하든 니가 뭔 상관이야."

"씨발, 여주야. 오빠가 너 좋다 좋다해주니까 좀 기어오른다~?"

"오빠는 지랄 염병을 하네. 니 같은 새끼가 좋아해주는 건 토나와.

내가 그렇게 너보고 더럽다고 할 때 눈치 좀 채지. 넌씨눈 새끼야."







김상철은 내 말에 빡돌았는지 큰 덩치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내가 쫄면 김여주가 아니지. 나보다는 꽤 큰 김상철을 노려봤다. 쟤는 딱히 할 말도 없는 애가 덩치만 믿고 나대더라.







"여주야. 니가 저런 범생이 새끼를 좋아하면 양아치에서 인생 탈바꿈이라도 하는 줄 아나본데,"

"너는 진짜 병신이야? 궁금해서 그래. 내가 박우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너를 좋아하진 않아.

그리고 나는 더이상 너같은 쓰레기랑 놀고 싶지 않아서 가는 거야, 병신아."

"뭐 쓰레기?"

"내가 재활용 중이라면, 너는 지금 그냥 재활용 불가 쓰레기야. 아직도 애들 괴롭히고 다니는 거 봐.

생각하는 수준이 낮잖아 병신아."

"아오, 씨발 좆만한 게..!"







자꾸만 내가 김상철에게 약을 올리니 단단히 화가난 김상철이 손을 높이 들었다. 나를 치려는게 분명했다. 눈을 질끈 감지는 않았다. 맞으면 맞는 거고, 학폭위 열면 되지 뭐. 오히려 주위에서 더 꺅! 안돼! 하며 소리를 질렀다. 슬로우 모션처럼 내려오던 김상철은 탁 하며 붙잡는 검고 굵직한 손에 의해 멈춰졌다. 박우진의 손이었다.







"..니 학폭위 열려서 강전가보고 싶나."

"야 씨발, 이거 안놔?!"

"아님 정학? 퇴학? 뭘 원하는데."

"이 개새끼가..!"

"김여주가 맞았으면 니는 진짜로 내한테 뒤질뻔했다."

"...."

"가자. 김여주."







박우진이 내 손을 잡고 그 현장을 빠져나왔다. 아무래도 금술과 금연을 하니 금단현상이 오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심장이 빨리 뛸 수가 없다. 내 금단현상은 박우진과 있을 때만 오는 가보다.







이후로 김상철은 지나가다가 보면 별 말 못하고 큰 덩치로 씨익씨익 거렸다. 박우진과 나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박우진의 그 무용담은 교내에 널리널리 퍼져 어느새 인기남이 되어 있었다. 아니, 너무 뜬금없는 전개와 이상한 결과 였다. 박우진이 교무실을 지나가거나 급식실을 지나가면 여러 여학생들이 설렘에 가득찬 눈길로 쳐다봤다. 중요한 건 그 옆에 있는 나를 구한 거라니까? 나는 없는 사람1 취급을 받았다.






"김여주. 야 너는 여전히 쳐 자고 있냐? 우리랑 안놀면 공부라도 좀 하든가."

"됐어..왜 왔냐. 나 너네랑 싸웠는데 왜 자꾸 넌 내 옆에서 알짱 거려."

"김상철이랑 싸웠지 나랑 싸웠냐? 그보다 지금 박우진 어디갔는지 알아?"

"미친..속 좋은 년. 엥..근데 박우진 어디갔지."

"난 알아."

"그럼 왜 쳐 물어."

"박우진 고백 받으러 갔어."

"뭐 씨발?!"

"빨리 고고."






친구1이 하는 얘기를 듣다 살짝 감동을 먹을 뻔했지만, 내 감동모드는 박우진이 고백을 받으러 갔다는 얘기에 와르르 무너졌다. 그래서 어느 방향이라고? 친구1이 내 몸을 직접 틀어주며 얼른 달려가. 하며 등을 떠민다. 고백을 받으러가? 미친 거 아니야? 박우진을 향해 달려가는데 막 어느 여자애와 박우진이 헤어지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박우진에게 미친듯이 달려갔다.







"뛰지 마라. 애도 아니고. 넘어진다."

"야. 너 고백 받았어?"

"어. 받았는데."

"그걸 받아줬어?! 어?!"

"안 받아줬다."

"아..씨발.....존나 놀랬잖아!"

"니는 예쁜 입을 가졌으면 좀 예쁘게 써라."

"..알겠어. 진짜 너는 고백 받았으면 바로 뚝배기 깨버릴 뻔 했어."






안 받아줬다는 박우진의 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우진이 고백을 받았으면 정말 뚝배기를 바로 깨버리려고 했다. 물론 박우진의 뚝배기가 아닌, 그 고백한 여자애의 뚝배기를 말이다.







"니도 예전에 막 남자애들한테 고백받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 그랬다이가."

"알고 있었어?! 나 예전에?!"

"그럼 알지. 몰랐겠나."







그리고 그때까지는 알지 못했다. 내가 어떻게 고급진 드라마에서 저런 징그럽고 오글거리는 3류따위의 대사가 나오는 거냐며 버럭 소리를 질렀던 문장이, 그것도 내 입에서 튀어나올 줄은.







"너 나 좋아했냐?! 아니 너 나 좋아하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가 순진한 박우진을 좋아하면? (양아치 박우진 spin off) | 인스티즈

"존나 좋아하지."







박우진과 내가 있던 곳은 하필이면 학생들이 잘 다니지 않는 비상구같은 계단이었다. 제일 구석진 곳에 위치한, 그래서 고백하기도 딱 좋은. 박우진은 나를 내려다보다가 갑작스레 입을 맞춰왔다. 내가 너무 놀라 가만히 있으면, 박우진이 내 턱을 잡아올려 키스하기 편하게 목을 꺽었다. 박우진의 부드러운 입술이 내 입술을 물다가 내가 학교라는 걸 자각하고 박우진을 밀쳐냈다.







"미쳤어?!"

"아니."

"...."

"근데, 니 내가 첫키스네."

"...."

"여주야."








양아치가 (안)순진한  박우진을  좋아하면?

좋아하면 뭐, 사귀려나봐.













* 안녕하세용! 밤구름입니당 *

1. 늦게 왔죠옹...왔는데 본편도 아닌 거시....스핀오프....

갑자기 저한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요즘 좀 바쁘게 생활하고 있어요ㅠㅠ.

내일이 겨우 주말이라서 오늘 드디어 쉬고 있답니당...

워너원이...데뷔를 했는데.....나는 왜....이런 생활을....


2. 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에서 이제 어떤 에피소드를 넣어볼까요ㅠㅠ

늘 고민입니당.....휴...


3. 스핀오프는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내용이라서 한 번 써봤는데 어떠신가요!

되게 근본없는 기승전결이죠ㅎ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코뭉뭉 님 / 무밍 님 / 참깨비 님 / 수 지 님 / 샘봄 님 / 0226 님 / 1102 님남융 님 / 몰딥 님 / 줄리 님 / 여르미 님 / 쨘쨘 님 / 버블빵 님 / 복숭아 님 쥬쥬님 / 일오 님 / 사이다님 / 월이님 / genie99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쨘쨘입니다ㅠㅠ으어어어어 범생이 우진이와 양아치 여주라뇨ㅠㅠㅜㅜㅜㅜ넘나 좋은것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아 잠깐만요 스핀오프도 넘 좋으면 어떡하라응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범생 우진도 발리네요,,
6년 전
독자3
세상에 진짜 너무 와 진짜 너무좋아요ㅠㅠㅜㅜㅠㅜㅜㅠ 우진이는 진짜 대박적이고 작가님도 너무 대박적이세요ㅠㅠ사랑해요ㅠㅜㅠㅠ
6년 전
독자4
ㅠㅠㅠㅜㅠㅠ 제갇 진짜 원했는데ㅜㅜㅠㅠ작가님 혹시 지금도 암호닉 받으시나요???? 그렇다면 [하늘연달]로 신청할게요 ㅜㅜㅜㅜㅜ
6년 전
밤구름
암호닉 당연히 받습니당 :) 하늘연달님 안녕하세용 ㅎ▽ㅎ 암호닉 신청 감사드려용~~ 다음화부터 암호닉 바로 올려드릴게영 ^.~ ♡
6년 전
독자5
수 지예요!!
아 스핀오프도 이렇게 재미있으면 어떡해요ㅠㅠㅠㅠ아 너무 좋아요ㅠㅠㅠ
우진이 박력 ㅠㅠㅠㅠ대박이예요ㅠㅠㅠㅠ
우진이가 저렇게 고백을 하다니ㅠㅠㅠ하나도 순진하지 않았네욬ㅍㅋㅎㅋㅋ
진짜 좋아요ㅠㅠ

6년 전
독자6
아 스핀오프라니...이 글이 정말 쭉 연재되었다면 저는 정말 죽고없을것...아ㅠㅠㅠㅠㅠㅠ외전까지 이렇게 좋을수가 있는거냐며ㅠㅠㅠㅠ작가님 충성충성 ㅠ_ㅠ7
6년 전
독자7
뀨애에에앵에에엥엙 우진이 박력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ㅜㅜㅜㅜ
6년 전
독자8
스핀오프라니ㅠㅠㅠㅠㅠ우진 이즈 뭔들이에요...
6년 전
독자9
와 진짜 미쳤어요 ....ㅠㅠ 마지막에 박우진 진짜 너무 섹시해요ㅠㅠㅠ 하 진짜 죽을 거 같애요 어떡해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0922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쭉 정쥬행 하고 왓는데 어니 왜 이런글을 이제 본건지ㅜㅜㅜㅜㅜㅜ설레서 설렘사로 수았을고 같어슈ㅠㅠㅠㅠㅠㅠ작거님 어디쪽에 꼐시죠?? 절좀 하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
6년 전
밤구름
안녕하세요 0922님~~ㅎㅅㅎ 암호닉 신청 감사드려요옹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니까 저도 절할게욥 (_ _) ❤️
6년 전
비회원206.152
워우........ 취저네요ㅎㅎㅎㅎㅎ
감싸합니다~

6년 전
독자11
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ㅠㅠㅠㅠㅠㅠ 입 ㅠㅠㅠㅠㅠ니다ㅠㅠㅠㅠㅠ 세성에 정말 우진이 너무 최고 아닙니까 존 엑스 좋아한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최고입니드
6년 전
독자12
버블빵입니다...오늘은 여기서 누우면 되는건가요??ㅠㅠㅠㅠ양아치든 모범생이든 우진이는 사랑입니다...♥자까님도 사랑입니다...♥ 저 이거 내일도 보고 모레도 볼겁니다.. 여주 몰래 좋아했던 우진이 나와..ㅠㅠㅠㅠ
6년 전
독자13
여르미예요 ㅜㅜ 작가님 놀러 갔다 왔더니 이로케 범생이 우진이가..! 감사함당 오늘도 기분 좋게 잘 읽을게요 작가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6년 전
독자14
잒까선ㄴ생님 ... 사룽합니다 .... 범생인데 안순지난우진이라뇨 ㅠㅠㅠㅠㅠ아진짜 저죽슴다 취향저격 ... 내심장을쏴라...
6년 전
비회원225.53
양아치 우진이만 글에서 보다가 이렇게 타락범생.. 우진일 보니까 네 또 다르게 설레네요 .. 박우진 너란 남자 .. ㅠㅠㅠㅠㅠㅠㅠ 다해 니가 니가 다해 꼭 다해줘 ㅜㅠㅠㅠㅠ 암호닉 [스무딩]으로 신청할게요 감사드려요❤
6년 전
밤구름
꺄항 암호닉 신청 감사드려용! 안녕하세여 스무딩님 ㅎㅅ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앙
6년 전
독자15
아 작가님 진짜 와 아...............박우진................
6년 전
비회원158.103
아니작가님뮤ㅜㅜㅠㅠㅠㅠ세상에나ㅠㅜㅠㅠㅠㅠ저 쓰러질뻔했어요ㅠㅠㅠ세상에 우진이ㅠㅠㅜ후하후하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혹시 받으신다면 [우진이랑] 으로 신청하고가욧!!
6년 전
밤구름
쓰러지지마세요ㅠㅠ 암호닉 신청감사합니당~~ 안녕하세요 우진이랑님~~~ :)
6년 전
비회원100.151
대박 이건 혁명이야
6년 전
독자17
헐...뭐야 박우진 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나 좋아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9
쥬쥬입니다ㅎㅎ 스핀오프라뇨ㅠㅠㅠㅠㅠㅠ 범생이 우진이도 핵발려ㅡㅜㅜㅜ흐앙ㅇㅇ 작가님은 제 심장 난도질하기 위해 글쓰시나여?? 내 심장 나대지마 제발..ㅠㅠ 작가님 정말 정말 정말 살앙해요..❤️ 우진이도 살앙하구..❤️
6년 전
밤구름
제 특기죠 난도질해버리기 ㅎㅅㅎ 살앙해주셔서 살앙합니다 ㅎ^_^ㅎ......
6년 전
독자20
핳 마지막 반전 장난이니네야!!! (안)순진한 우진이 너무 좋아야ㅜㅜㅜ하ㅠㅠ
6년 전
독자23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받으신다면 [애플파이] 신청이요!
6년 전
밤구름
암호닉 당연히 받아용 :)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당~~ 애플파이님 안녕하세요~~~ :) ~~~~
6년 전
독자21
롸 !!!!!!!!!!!! 풍악 울려주세요 !!!!!!! 박우진 만세 만세 만만세 !!!!!!!!!!!!!!!!!!!!!!!! 아 세상 설레고 가요 지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2
헐 마지막 반전.....역시 반전남 박우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서 잠 못자요ㅠㅠㅠㅠㅠㅠㅠ안순진해써 박우진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4
이ㅜㅜㅜ스핀오프도미쳐떠 ㅠㅠㅠㅠ잉 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지나ㅠㅠㅠ
6년 전
독자25
ㅠㅠㅠㅡ우진아ㅠㅠㅜㅠ너무 설레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ㅜㅠㅜㅠㅜ
6년 전
독자26
이런 부탁을 하는게 실례인진 모르겠는데... 혹시 소재 신청해도 될까요? 아픈 여주를 간호해주는 더 아픈 우진이를 보고싶어요 ㅠㅠㅠㅠ 우진이도 아픈데 여주 앞에서 꾹 참았다가 나중에 여주는 지훈이를 통해서 알게되는... 뭐 그런 뻔하디 뻔한 전개를 밤구름님 스타일로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밤구름
헐! 실례 아니고 정말정말 좋아요! 정말 감사드려요ㅠㅇㅠ 독짜님이 선물해주신 소재로 부족하지만 저만의 스타일로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당ㅎㅎ! 감사드려요 정말ㅎㅎㅎ! ❤️ 즐거운 주말 되세용~~
6년 전
독자29
꺄아아아아악 너무 감사드려요!!! 진짜 제가 이제서야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니....... ㅠㅠㅠㅠㅠ 그리고 혹시 암호닉을 받으신다면... [지니]로 신청 가능할까요? 작가님의 1호팬이 되고 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59.56
코뭉뭉이에여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학교에서 기겁햏어요 너무 설레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진이 사랑해 우징이 하고 싶은 거 다해 ㅠㅠㅠㅠㅠ 이거 단편 안 돼요 ㅠㅠㅠㅠ
6년 전
독자27
와 진짜ㅠㅜㅜ 좋아하지 이부분 엄청 스윗..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ㅜㅠ혼또니 박우진 달달...
작가님 비유가 너무 재밌어요! 사랑해요

6년 전
독자30
아 ㅠㅠㅠ여기서도ㅠ심쿵하게 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와 우진아 ㅜㅠㅠㅠㅠㅠ 우지니 너무 설레는거 아닌가여 ㅜㅜㅠㅜㅜㅠ
6년 전
비회원20.73
무밍이에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훅들어오시면 ㅠㅠㅠㅠㅠ 저죽어요ㅠㅠㅠㅠ 짱좋아요글 ㅠㅠㅠㅠ
6년 전
독자33
순수한줄만알았던 우진이 아니였네~~~~~ 남자네 남자ㅎㅎㅎㅎ
6년 전
독자34
하악 지리는각이고용..우진박력 ㅜㅜㅜㅜ흣흐그흐그가ㅏ하라ㅏ그귿
6년 전
독자35
헐헐헐..대박...와 스핀오프 버전도 너무 좋은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7
헉.... 왜 이런 명작을 이제서야 읽은 걸까요.... 본 내용도 정주행하러 갈게요ㅜㅜㅜㅜ
6년 전
독자38
정주행하고 있었어요! ㅠㅠ 진짜 우진이 너무 셀레요ㅜㅜㅠㅠ 진짜 작가님 글 완전 제 취향 ㅠㅠㅠ
6년 전
독자39
작가님.... 저 이 글 오늘 처음 접햇ㅁ는데....저 지금 아니 오늘 개학해서 지금 학교거등녀....?제가 지금 수업 시간인데 몰래 읽다가 너무 좋아서 책상 걷어차고 뛰쳐나갈뻔 했어여....지금 웃음 참느라 너무 힘들다구여....사랑해요 초면이지만 따흑ㅠ
6년 전
독자40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이런거...여주도 귀엽고 우진이는 겁나 멋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1
히야하,,,,,,,, (지성박수) 이거는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내 마음속에,,,,,, 저,,, 장,,,, 이런 결말 넘나 좋습니다 (변태아님) 사랑해요 자까님 정말 소재도 넘나 조쿠,,,, 반전 최고구,,,,, 스핀오프가 본작만큼이나 조아요,,,, 이런 글 많이 쪄주셨,,으면,,,,,,(쭈굴) 앗 저 암호닉 신청이 가능하다면 [찐빵]으로 부탁드려요!!!!!!!!!! 이 글을 시리즈로!!!!!!!!!
6년 전
독자42
어머어머 ㅠㅠㅠ 알고보니 우진이가 원래 쎈 아이였더ㄱㅓ나 그런건가요 ㅠㅠㅠㅠㅠ 하 이런 심쿵 ㅠㅠㅠㅠㅠㅠ 무슨 상황ㅇ이든 환영이에요 ㅠㅠㅠㅠ
6년 전
독자43
ㅎ...이건 또 색다른 매력이네요..넘나 좋은 것...그런 의미로 드디어 암호닉 [칭칭] 신청해봅니다..
6년 전
비회원17.156
와 지금도 암호닉 가능한가요?! 너의 우주로 해주세여 ㅎㅎㅎㅎㅎㅎ 너무 재밌어요 진쯔 ㅠㅠ 아 잠오는데 이거 다 보고 자야 될 거 같아서 다 보고 잡니다 작가님 수고 많으세여❤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5.05 00:01
      
      
      
워너원 [워너원] 하계 올림픽 국가대표 홍일점20 밤구름 08.15 16:10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가 순진한 박우진을 좋아하면? (양아치 박우진 spin off)52 밤구름 08.11 21:05
워너원 [워너원/강다니엘] 내가 오빠 니 좋아한다고17 밤구름 08.07 11:34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 638 밤구름 08.07 09:43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 535 밤구름 08.05 19:33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 442 밤구름 08.04 22:32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 + +59 밤구름 08.03 11:44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 +65 밤구름 08.02 13:41
워너원 [워너원/박우진] 양아치 박우진이 나 좋아한대48 밤구름 08.01 23:54
프로듀스 [MXM/임영민] 여배우와 작곡가 임영민의 연애하기 D13 밤구름 08.01 11:27
프로듀스 [브랜뉴뮤직/임영민] 여배우와 작곡가 임영민의 연애하기 C18 밤구름 07.23 11:32
프로듀스 [브랜뉴뮤직/임영민] 여배우와 작곡가 임영민의 연애하기 B16 밤구름 07.21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