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13022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존감이 전체글ll조회 2269



 


 


 


 


 


 

[워너원/강다니엘] 강다니엘과 자존감 낮은 나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 


 


 


 


 


 


 

자존감이 높은 너와 

자존감이 낮은 나의 

상관관계 


 

01 


 


 


 


 


 


 


 


 


 


 


 

오늘도 밝다. 

오늘도 화창한 아침이다. 

 

 


 


 

어제와 마찬가지의 아침이 또, 밝았다. 

오늘만큼은 밝지 말아라고 수없이 빌고 빌었는데 

역시 하늘은 언제나 심술쟁이다. 


 


 

사실 나는 후회하고 있다. 


 

어제 그 아이를 만났다. 

괜히 그 길로 향했다 싶다. 

정말 원치 않게 만났다. 


 

어젯밤에는 도통  잠들 수가 없었다. 


 

그냥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만나길 바랬는데 

이제는 그런 평범한 바람조차 가질 수가 없다. 


 

이미 만나 버린 너는 환한 미소로 내 이름을 물었으니 

다시는 너를 아무렇지 않게 바라볼 수가 없다. 


 

나는 이제 너를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모른 척 할 수도 

 

아는 척 할 수도 

없다는 말이다. 


 


 


 


 


 


 


 


 

 

 

 

지금 내 발은 학교를 향해 뛰어야 한다. 그래야만 지각을 간신히 면할 것이다. 난 알고 있다. 지금 뛰질 않는다면 차후에 많은 아이들의 눈동자를 감당하며 입으로는 영양가 없는 변명을 늘어놓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뛸 수 없다. 그럼 엄두조차 나지를 않는다. 그냥 축 처지는 몸으로 터벅이며 걷고 있다. 오늘따라 나풀거리는 속치마는 제 분에 못이겨 발걸음 박자에 맞추어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겁이 난다. 곧 1년을 향해가는 우리 반 아이들이지만 나는 덜컥 마음을 내주기가 쉽지 않다. 다들 착하고 밝다. 내게도 친절하며 자주 웃어준다. 그렇다고 하여 나의 깊숙한 곳을 후벼판 인물은 있을리가 만무했다. 

 

 

 

 


 

난 못났다. 

외적이며 내적이며 아름다운 구석이라곤 찾을 수가 없다. 

유년시절부터 숨을 내쉬고 있는 지금까지. 

예뻤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애초에 밝은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사람이었으니 당연한 사실이라 생각한다. 

간혹 들려오는 남자애들의 마음은 그저 꽃가루 알레르기와 같다고 여긴다. 

간질거리다 이내 기침으로 뱉어내고야 마는 알레르기성 질환. 

그들에게 나는 겨우 그 정도다. 


 


 

 


 

나는 그랬는데 

근데, 


 


 


 


 


 


 


 


 


 


 


 

 

[워너원/강다니엘] 강다니엘과 자존감 낮은 나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 

 


 


 

"안녕." 


 


 


 


 

왜 너는 나에게 겪어 본 적도 없는 시련을 주는가. 

문득 억울해졌다.  


 


 


 

 

 

 

 

 

 

 

 

 

 

[워너원/강다니엘] 강다니엘과 자존감 낮은 나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 


 


 

"왜 이름도 안 알려주고 가버렸어." 


 


 


 

"오늘은 알려줘. 

꼭." 


 


 


 

 

 

 

 

 

 

 


 

뻔히 교복에 노란 색으로 물든 이름표가 있는데도 너는 

내게 이름을 말해 달라 하였다. 

  

 

나는 참 순식간에  

미적지근 했던 땅이 화르륵 달아 오르는 기분에 휩싸여 버렸다. 

 

 

 

 

 

 

 

 

 

 

인사말

안녕하세요! 

1편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짧죠! 

하지만 02부터는 조금씩 늘려갈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워너원/강다니엘] 강다니엘과 자존감 낮은 나의 상관관계  8
8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다녤누워서 쳐다보는거너무...흐어 심쿵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79.222
오오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헐 뭔가 두근두근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허헉 뭥가 기대대요 두근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오오옹 기대되용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기대되요! 신알신하고갑니당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으아아아 이런분위기좋습니다! 다음편보러갈게욧!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글 재밌을 거 같아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용!!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프로듀스101/강다니엘] 콜라에 멘토스! 0625
08.13 17:10 l 오애오
[워너원/김재환] 재환아, 좋아해 A34
08.13 17:05 l 누네띠네
안녕하세요. Y사원입니다!91
08.13 16:52 l Y사원
[세븐틴/석순] <talk><b>Hello_Word</talk> 12-연 (煙) 016
08.13 13:55 l 다앙근
[워너원/김재환] 나의 피사체 17
08.13 13:51 l 끠사체
[방탄소년단/박지민] 너와 나의 10년 045
08.13 11:51 l 망개둥둥
[iKON/김한빈] 귀신보다 무섭다는 작업실의 비아이 006
08.13 06:18 l 맘작
[워너원/강다니엘] 강다니엘과 자존감 낮은 나의 상관관계8
08.13 05:07 l 존감이
[워너원] 고구마를 삼키다12
08.13 01:40 l 고구마고구마
[워너원/강다니엘] 로맨스 2차전 D16
08.13 00:00 l 곤지
[MXM/스타쉽/임영민/정세운] CCC = 캠퍼스 커플 씨X ㅡ ⓐ61
08.12 23:13 l 글.
[방탄소년단/전정국] 학원물의 정석 -1-5
08.12 22:11 l 공탄소
[방탄소년단] '느낌의 공동체' 2ND PROJECT [일곱번째. 서쪽의 히카리 上]19
08.12 22:11 l 느낌의 공동체
[방탄소년단] '느낌의 공동체' 2ND PROJECT [여섯번째. 열대야]21
08.12 22:04 l 느낌의 공동체
[방탄소년단/박지민] 너와 나의 10년 032
08.12 21:59 l 망개둥둥
[워너원/옹성우] 얘들아 나 미잔데, 성인이랑 연애하는 썰 푼다 0145
08.12 21:34 l 옹톨이
[워너원/배진영] Green grape8
08.12 01:41 l 채리
[워너원/뉴이스트/옹성우/황민현]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262
08.12 01:13 l 교생친구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352
08.12 01:04 l 녤루
[방탄소년단/박지민] 너와 나의 10년 028
08.12 00:02 l 망개둥둥
[워너원/박우진] 남사친 박우진 +11
08.11 23:47 l 랠리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0479
08.11 23:33 l 먹방동아리
[워너원/박지훈] 박지훈을 좋아하기 시작한 359일째 51-10036
08.11 23:09 l 삼오구
[NCT/김도영]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1120
08.11 23:02 l 어니언
[워너원/박우진] 남사친 박우진 0517
08.11 22:57 l 랠리
[프로듀스101] 레함뜨? 레저스포츠과랑 함 뜨실? facebook 10 68
08.11 22:48 l 초로기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그남자와 그여자의 결혼생활 06159
08.11 22:37 l 제닝뀨


처음이전35135235335435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