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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1화






DAY+60

민윤기 시점

생각해보니 너를 좋아하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마 그 날 인거 같다 처음 너를 본 그 순간, 그 날의 나는 아무것도 몰랐겠지 이렇게 힘들 줄은 그래서 나도 모르게 허락했겠지 너를 좋아하는 것을

모든 게 내 이기심이였다. 너를 만나게 된 걸 후회한다.





DAY+59

*00 시점

처음 그 사람이 눈에 들어 온 게 언제냐고 묻는다면 아마 새 학기였을 거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정신없이 학교에 갔다가 끝나면 학원가고 늦은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 반복의 시간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질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그게 좋아하는 건 줄 몰랐겠지 그 사람은 늘 그렇듯 마음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가 마음대로 나갔다. 그런 그 사람이 미운데 밉지 않은 내가 싫다. 이런 내가 견디기 힘들어 먼저 끝내야 한다. 지금, 당신을 만나기 10분전...




DAY-74

*00 시점

새 학기가 시작하고 고2 1학기 회장이 되었다. 그래서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고2임을 실감하며 적응하고 있었다. 학기초반이라 새로운 과목선생님 이름조차 모르는 시기에 유난히 눈에 뛰는 한 사람, 민윤기. 여학교라 인기 많은 쌤들은 어느 정도 정해져있었고 팬들은 어마어마했다. 나는 고등학생이라는 압박감에 고1때부터 지금까지 정신없이 공부했으니 그런 선생님들 이름도 몰랐을 게 뻔했지만 유난히 그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구설수에 자주 올랐다, 좋은 의미로.



처음에 나는 그 사람이 현재 우리 반 담당 수학쌤 인 줄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름만 알았지 얼굴은 몰랐고 내가 고1때 주로 고2들을 가르쳤다고 했으니 마주칠 일이 없었을 거고 마주쳤다 해도 못 알아봤을 거다.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 민윤기쌤이 들어와 소개하는 하필 그 시간에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고 있었고 당연히 수학쌤이민윤기쌤인 줄은 몰랐다. 그 뒤로 나는 수업시간에 정신없이 공부하며 수학쌤의 이름을 들을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종례시간에 받은 시간표에 민윤기라고 이름 적혀있는 순간 왠지 모르게 머리가 띵했다. 학교가 끝나고 교무실에 담임 선생님을 만나러 가면서 같이 다니는 이시연에게 물어보니 정말로 몰랐냐며 큰 소리로 웃었고 작년에 자신의 담임이였다고 하면서 당시 회장이였고 첫 제자였던 유난히 자신을 잘 챙겨주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시연은 고1 한 해를 윤기쌤을 덕질하며 버텼다고 했다. 쉬는 시간에 쌤 주변에 애들 몰려 있는 거 못 봤냐면서 진짜로 몰랐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진짜 *00 바보 아니야? 어떻게 윤기쌤을 모를 수 가있어?”

..나는 그런 거에 관심 없었으니까 그리고 동아리 부장이라 작년에 엄청 바빴었거든..”

에휴... *00 헛살았네 헛살았어 쯧쯧 아무튼 쌤 좋아하는 애들 많아서 작년에 애들이 서로 자기가 더 좋아한다고 싸운거 보면 진짜 무서웠다...절레절레

그래도 윤기쌤이 자기가 들어가는 반애들만 관심 줘서 다행이지 다른 반애들 한태 관심 줬으면 그 날부터 학교 난리나..ㄷㄷ

... 그래?”

그렇다니까! 극성팬도 있어서 윤기쌤 몰래 사진 찍어서 자기 프사에 올리고, 윤기쌤 퇴근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엄청 들러붙어서 윤기쌤이 진짜 힘들어했어 그거 말고도 여러 일들 많았는데 나 같았으면 다른 학교 갔을 텐데 윤기쌤도 독하지...극성으로 좋아하는 애들 때문에 순수하게 좋아하는 애들도 윤기쌤은 멀리하더라고



그 쌤이 그렇게 대단한가? 나는 잘 모르겠다. 그저 선생님 따라다니는 애들이 한심했다. 다들 대학 안 가려나? 얼마나 대단한지 다음 수학시간에는 얼굴을 잘 봐둬야지 다짐하고 시연이와 교문을 나와 집으로 갔다. 시연이는 우리 집 바로 건너 아파트라서 등하교를 늘 같이했다.



시연아 내일 봐

야ㅋㅋㅋㅋ 내일 주말이거든 바보야ㅋㅋㅋㅋ

...정신이 없어서 주말인지도 몰랐네..ㅋㅋ 다음주에 보자~”

연락해ㅋㅋㅋㅋ



다음 날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오랜만에 놀기로 했다. 봄이고 아직 쌀쌀해서 핑크색 코트를 더 입을까 고민하다가 더 고민하면 늦을 거 같아 그냥 입고 나왔다. 집을 나와 신나는 발걸음으로 버스를 탔다. 나는 입시를 위해 경쟁력이 쎄다고 소문난 강남에 이사를 왔고 중학교 친구들과 이별을 해야만 했다. 정신없이 보낸 고등학교 생활 탓에 연락을 자주 못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약속을 잡게 되었고 오늘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강남을 빠져나와 익숙한 풍경이 보이는 중학교 시절의 살던 집이 보이면서 중학교에 거의 도착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친구들 만날 생각이 설렜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신나는 마음으로 가는데, 정류장에 엄청 잘생김을 풍기는 남자가 서 있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01 | 인스티즈



뭐 잘생겼네...생각하고 가던 길을 스치듯이 지나가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익숙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바로 우리 학교에서 그 유명한 민윤기 쌤이라는 걸 깨달았다. 너무 놀라 뒤를 돌아 본 순간 나와 눈이 마주쳤다. .... 나는 눈이 마주쳤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고 인사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인사하면 그렇겠지


[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01 | 인스티즈


고민하던 중에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에 그냥 가던 길 가야지 생각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려는 사실에 두근거렸던 건지 민윤기쌤을 보고 그랬던 건지. 나는 다급하게 이시연에게 전화했다.



야야야ㅑ!!!!”

왜 이년아

나 방금 민윤기쌤 본거 같아....”

?!?!?!? 실화냐?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봤는데?”

... 아미정류장에서 봤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야 기다려봐




뭐야 얘는 갑자기 전화를 끊어, 아 모르겠다 그냥 친구들이나 만나야지 하고 룰루랄라 뛰어갔다.


DAY-60

민윤기 시점


그 날이였다. *00 너가 핑크 코트를 입고 머리를 올려 묶었던 그날. 그날 너를 처음 봤을 때 봄이 왔다고 생각했다. 버스에서 내리를 너를 보고 단번에 알아챘다. 5반 회장이구나 너는 나를 살짝 보고 갔다. 나를 모르나? 생각하며 너의 뒷모습을 보던 중 너는 뒤를 돌아 나를 보고 놀란 표정을 했다. 나와 눈을 마주친지 얼마 안돼서 너와 내가 서로를 보고 있다는 걸을 눈치챈 듯 안절부절 하다가 가던 길을 갔다. 귀엽네..










  






안녕하세요. 핑크돼지입니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서 많이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미친개 수학쌤이 나를 싫어 한다로 1화를 올렸었는데요, 제가 부족한 탓에 여러번 수정하면서 다시 쓰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모두 

지워버리고 새롭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개방식이 D-DAY 형식이라서 많이 

헷갈릴 수 있는데 이 글의 핵심은 DAY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여서 유심히 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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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6.235
해나
오오오오오오오 뭔가 되게 설렐것 같아요!!!! 재밌을 것 같아요!!!! 윤기가 선생님이라니....

6년 전
핑크돼지
으아...감사합니다♡ㅠㅠ 현재 빅 픽처를 그리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6년 전
비회원56.152
자까님 제가 사제관계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
사랑합니당 ??

6년 전
핑크돼지
저도 사제관계를 매우 좋아해서 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설렘 가득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6년 전
독자1
[찡긋]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윤기한테어퍼컷맞았어요...,
6년 전
핑크돼지
감사합니다♡ 암호닉 신청되었으니 2화를 참고해 주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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