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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K

불 꺼진 조용한 방 안에서 뒤척이는 움직임과 함께 눈을 뜬 준면은 창문을 통해

아직 밝아지지 않은 밖을 바라보다 눈을 찡그리고는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 3시 40분. 

작게 한숨을 쉬며 다시 눈 감아보지만 오지도 않는 잠에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걸어갔다. 금방 일어난 상태라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어둠 속에서 냉장고 앞에 도착한 준면은 냉수를

마시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여니

차가운 느낌과 동시에 환한 빛이 준면의 준수한 외모를 비췄다.

물통의 뚜껑을 열고 그대로 마시려는 순간 조용한 집 안에서 크게 울리는

벨소리에 멈칫하곤 전화를 받으러 마시려던 물통을 식탁에 내려놓았다.

방 안으로 들어가 침대 근처에서 시끄럽게 울려대는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받자마자 들려오는 상대편의 다급한 목소리에

곧 간다는 말을 하곤 전화를 끊었다.

옷장을 열어 대충 눈에 보이는 옷을 손으로 집어 입고는 빠르게 

현관문을 향해 걸어가다 거실 테이블에 있는 사진을 들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올게'

그렇게 말하고는 사진을 내려놓고 집 밖으로 나섰다.

그가 들었던 사진에는 지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준면의

어릴 적 모습과 함께 그의 하나뿐인 동생이지만

준면과는 다르게 대조된 피부색을 가진 어린 꼬마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J

 형사 일을 하면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OO는

 신 나게 술을 마시고 또 마시며 일하면서 느꼈던 스트레스를 친구 앞에서

 열심히 풀고 있었다. 야야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꼬질꼬질하게 선배랑 같이 차 안에서 밤새가면서

 개자식을 잡았잖아. 진짜 나 하도 안 씻어서 진짜 몸에 벌레 기어 다니는 줄 알았다니까?

 그렇게 몇 시간동안 OO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던 친구는 내일 출근 때문에

 가야한다면서 얼른 일어나자며 OO을 일으켜 세우지만, 칭얼거리며 친구의

 팔을 붙잡고 출근 가지 말고 놀아! 땡깡부리다 결국 머리 한 대 쥐어 박히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 헤어졌다.

 하아! 너무 춥다 손 얼겠네. 빨리 겨울 다 사라져버려라!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거리며 겨우 집에 도착한 OO은

 씻지도 않고 침대 위로 폴짝 뛰어 들어갔다.

 침대의 폭신함에 잠이 서서히 몰려오는지 눈이 감겼다.

 달콤하게 자고 있었는데 한 통의 전화로 침대에 누운 지 두 시간 만에

 술에 찌든 모습으로 쓰린 배를 부여잡고 다시 집 밖으로 나서야만 했다.

 

  

D

 경수는 경찰서 안에서 감기려는 눈을 억지로 뜨려고 

큰 눈을 더 크게 바짝 키워보지만

 이미 눈꺼풀은 무거워질 대로 무거워져 잠에 빠지려는 순간 갑자기 탁! 하며

 책상을 치는 큰 소리에 놀라 잠이 달아나고 말았다.

 에구머니나 이게 무슨 소리래?

 동그래진 눈으로 소리가 난 방향으로 향해 보니

 같은 공간에 있던 탈모로 고생을 하는 선배인 형사가 취조를 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의 행동에 답답했는지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면서

 옆에 있던 파일로 책상을 내리친 것이었다.

 저러다가 곧 머리가 대머리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소심한 걱정을 하는 경수는 다급하게 들어오는 다른 형사의 부름에

 찌뿌둥하게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하곤 그 뒤를 따라갔다.

 

  

O

 세훈은 경찰 시험 합격 후 첫 출근을 할 생각에 잠이 오지 않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방에 있는 전신 거울 앞에 섰다.

 상상이지만 경찰 제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에 멋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아, 진짜 나는 고딩때 교복 핏도 살았는데 제복 핏도 잘 살아가지고

 여경 누나들이 나만 보면 다 쓰러지면 어쩌지 흐흐!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거울 앞에서 빙글빙글 몸을 돌리던 세훈은

 자신의 몸매와 핏에 감탄하고 있을 때 첫 출근하는 날 어떻게 인사해야

 제일 간지나게 인사했다고 경찰서 내에서 소문이 날까 곰곰이 생각하면서

 여러 모션을 취했다. 경례를 딱 하고는 안녕하십니까! 아, 아니야

 이건 별로 간지가 안 나! 잠도 안자고 인사 연습만 하다가

 결국 첫 출근에 지각을 하고 말았다. 







***

범죄퇴마물이 장르인데 잘 써질지가 의문이네요

요즘 보고 있는 미드를 보고 순간 생각이 난 건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연재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써서 완결을 내겠...(마른 세수)

프롤로그라 일단 경찰서에서 일하고 있는 4명만 적었고

그 4명이 누구누군지는 알겠죠?ㅋㅋㅋ  

아 여주부분에 왜 J냐 하면 징어라서 J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쓰면 쓸수록 글이 짧아지는 것 같지...

1편은 지금 거의 다 쓰긴 했는데 조금만 더 수정한 뒤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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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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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왘ㅋㅋ새롭다 이런거
근데 다들 경찰 형사인데 준면이만 안 나와있는걸보니 범죄조직일원(?) 인가봐요?...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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