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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7 | 인스티즈

제 남자친구는요,

07 : 친구의 친한 동생






















 방학 보충도 어느덧 끝이 나버리고 진짜 방학이 시작되었다. 햇빛이 쨍쨍할 때 집에서 쉬는 기분이라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를 거다. 겨우 일주일 밖에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소중히 써야한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학교를 등교하던 시간보다는 늦지만 지금 방학인 친구들보다는 조금 빠른 하루를 시작하였다. 1학기 말에 제대로 된 공부는 아니었지만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조금의 성적이라도 끌어 올리고 싶었기도 하고 그래서 방학 내내 민현이의 옆에 붙어서 공부를 하였다. 물론 내가 아는 것은 100중에 10도 안되었지만 민현이가 옆에서 도와주는 덕분에 50 이상은 알게 되었고, 어느정도 혼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아침 밥을 다 먹은 뒤 평소에 나라면 침대에 벌러덩 누워 핸드폰을 하거나 평소에 제대로 챙겨보지 못 했던 드라마를 챙겨보았을 건데 오늘은 왜인지는 몰라도 바깥에 나가고 싶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압박이 마음 속에는 조그맣게 있기는 했는지 제일 약한 영어 책과 필기구를 가방에 쑤셔 넣고는 집 밖으로 나왔는데, 오늘 폭염 주의보라고 그랬던 것 같은데…. 집 밖으로 나온 걸 곧바로 후회하고 말았다.



 그래도 도서관에 도착하면 시원하겠지. 그 마음으로 무더위를 참고 또 참아서 도서관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 영어 문제집과 필기구를 꺼냈다. 혼자하는 공부는 거의 처음이라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하나 생각이 들다가도 문제집을 펼쳐 시작하려고 하는데, 전에 민현이와 함께 했던 공부의 흔적들이 문제집 곳곳에 남아 있었다. 이거 보니까 민현이가 보고싶네, 민현이는 오늘 뭐 하려나.








 “…이건 또 뭐지.”








 역시 나 혼자 공부하는 건 무리인가, 문제집을 아무런 생각 없이 넘기고 넘기다가 덮고 다시 맨 앞 장을 펼쳤는데 노란색 포스트잇 하나가 정중앙에 떡하니 붙어 있었다. ‘조금만 더 열심히하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어. -잘생긴 남친이’. 권민하 일 이후로 민현이가 표현도 잘 하고 많이 변한 건 알았지만… 잘생긴 것까지 알아버린 걸까? 잘생긴 남친이라는 단어에 그냥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물론 도서관이니 소리는 나지 않게. 우리 민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에잇. 역시 나랑 공부는 아직은 맞지 않는 것 같아! 도서관에 도착한지 30분만에 소지품들을 챙겨 가방에 쓸어 넣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냥 집에나 가서 뒹구는 게 나랑 제일 잘 맞아…. 바로 집에 가는 건 아니고 그냥 동네 한 바퀴라도 돌고 가려고 도서관에서 나왔는데 30분만에 날씨가 이렇게 뒤바뀔 수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어둑해지기도 했고 굵은 빗줄기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짜 집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걸..



 엄마는 아침부터 없는 걸 보니 또 친구들을 만나러 갔을테고 오빠는 여행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이번에는 해외로 친구들이랑 여행을 떠나버렸다. 당연하게 아빠는 회사겠지? 그럼 나 집에 어떻게 가지. 으음. 도서관 바깥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 하늘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손가락으로 턱을 쓸었다. 도서관 경비 아저씨한테 우산 여분 있냐고 물어볼까….







 “저-기.”







 약 10분을 넘게 고민한 결과 물어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경비 아저씨가 계시는 문을 똑똑 두드리자 문을 열어주시는 아저씨였고, 혹시 우산 여분 있으시냐고 물었는데 단호하게 없다는 답을 듣자마자 문이 닫히는 걸 볼 수가 있었다. 망했다. 결국은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리는 것 밖에 없어, 이렇게 시간 보낼 바에는 억지로라도 영어 문제집에 있는 단어라도 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방 끈을 꼬옥 붙잡고 다시 청소년 실로 올라갔다.



 오늘 안에는 그치는 거 맞지, 비야?













*  *  *  *













 공부는 무슨,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땐 3시간이 지나 있었지만 하늘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여전히 비는 거세게 내리고 있었고 우산이 없는 나로서는 배가 고파지는데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먹으려고 나가지도 못했다. 누가 보면 도서관에 갖힌 줄 알겠어…. 결국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은 단 하나 뿐이였다. 휴대폰만 들고 청소년실에서 나와 화장실 앞에서 민현이의 번호를 꾹꾹 눌렀다. 설마 지금 2시가 넘어가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진 않겠지?



 결국 민현이는 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오랜만에 휴식이라고 자고 있는 게 분명해… 휴대폰을 주머니에 쑤셔 넣으며 다시 청소년실로 들어와 자리에 앉아서 펜을 잡고 제일 어려워 보이는 단어 몇 개를 공백에 적어두고 공부를 하는 것처럼 외우고 있으니, 주머니 속에서 짧은 진동이 두 차례 울려서 휴대폰을 꺼내서 화면을 확인하니 민현이에게서 문자 두 통이 와 있었다.








 ‘미안 지금 친구들이랑 있어서 확인을 못했어’

 ‘근데 무슨 일있어??’








 콕 찝어 최민기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걸 보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같은데 내가 방해를 할 수는 없지. ‘아무 일도 아니야!’ 민현이에게 답장을 해준 뒤, 주변 눈치가 보이지만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시 청소년실에서 빠져 나왔다. 지금 제일 한가하게 게임이나 하고 있을 것 같은 애를 생각하니까 권현빈 아니면 배진영이 떠오르네. 근데 권현빈은 권민하 일 때문에도 그렇고 약간 연락을 하기 그러니까 제일 한가한 배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요 누나?’

 “너 지금 뭐해?”

 ‘지금이요? 저 지금 피방인….’

 “그래? 지금 우산 들고 나무 도서관으로 와.”

 ‘…제가요?’

 “응.”

 ‘누나 남친은요?’

 “민현이 고생 시킬 순 없으니까 빨리. 10분 안으로 와라, 그럼 끊을게.”

 ‘이름이 누…!’








 툭 끊긴 전화, 휴대폰을 주머니에 쑤셔 넣고는 다시 청소년실로 들어와 문제집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방 속에 넣었다. 문제집에서 제일 어려워 보이는 단어를 하나하나 읽으며 머릿속에 구겨 넣고 있는데 정말로 배진영이 오기라도 한 건지 휴대폰이 또 다시 짧게 울렸다. 휴대폰을 꺼내서 액정을 확인하니 배진영이 아니라 민현이에게서 온 문자 하나. ‘도서관 앞이야.’… 민현이한테는 오늘 도서관을 온다는 말도 안했는데 어떻게 알고서? 그래도 보고싶은 얼굴 볼 수 있단 생각으로 이번에는 정말로 내 앞에 있던 내 물건들을 다 쓸어서 가방 속에 넣었다.



 유리문을 열고 나오니 그 앞에서 휴대폰을 들고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는 민현이가 보였고, 민현아! 이름을 부르자 민현이는 나를 보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어떻게 알고 왔어?”

 “궁금하면 이름이 너부터 대답해.”

 “응? 뭐를….”

 “왜 나한테 말하면 되는 일을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

 “…어, 그니까. 오랜만에 쉬는데 굳이…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나 지금 많이 쫄았나? 민현이의 눈을 피하려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렸다. 그래, 이번에도 내가 잘못한 거 맞지? 그나저나 배진영한테 말했는데 민현이는 어떻게 알았지. 배진영이 민현이를 아나? 민현이는 내 손을 잡아서 저의 쪽으로 끌어 당겨 우산 안으로 내 몸이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내 오른쪽 어깨를 손으로 감싸서 우산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한다.








 “나는 네 남자친구야.”

 “…응, 그렇지.”

 “그리고 배진영은 최민기랑 친한 사이야.”

 “… ….”

 “설명 끝?”

 “그래…설명 끝.”








 배진영이랑 최민기랑 친한 사이라고? 그러면… 김종현이랑 권현빈도 아는 사이인가?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야. 나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 쓰러질 것 같아.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이게 아닌데, 민현이의 옷깃을 잡아 당겨 집과는 반대인 음식점이 많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계획했던 공부도 망했고, 다이어트도 망했다. 그냥 먹자, 평소의 김이름처럼.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7 | 인스티즈

*  * 남자친구는요 *  *

07-1 : 우리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2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담임 선생님은 슬슬 수시를 넣을 학교와 학과에 대해서 상담을 시작한다고 말을 하고는 나가셨다. 3학년이 시작 될때는 원서라는 것이 정말 먼 미래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원서 이야기를 시작하니까 눈 앞이 컴컴한 게 막막해졌다. 오늘부터는 정말 공부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공부를 말이다.








 “너네는 가고싶은 과 다 정했어?”








 자습 시간 내내 수학 문제를 풀다가 곧 있을 상담이 떠올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뭐가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면서 빈 종이에 적었다. 아무래도 이 성적으로는 서울에서 못 있을 것 같고,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긴 할 것 같은데…. 이럴 때 생각하면 아무리 대학을 가기 힘든 과라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애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즐겨하는 거라고는 게임 뿐이니, 뭘 할 수 있겠어. 결국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정수정과 이지은이 앉아있는 앞 자리가 비어 있길래 그곳으로 가서 앉았다. 그리고 내가 평소 하지 않던 질문을 던지니 놀라는 둘이었다.








 “나는 항공과 갈 건데.”

 “나는 화학공학! 그럼 이름이 너는?”

 “… …음.”







 평소에 내가 안 물어봐서 그렇구나, 수정이랑 지은이는 이미 다짐을 한 듯한 표정으로 내게 답을 해주었다. 수정이는 항공과… 잘 어울린다. 근데 지은이는 조금 안 어울리는 것 같기는 하지만 저렇게 가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진짜 가고 싶은 모양이네. 결국 질문은 내게 돌아왔지만 나는 답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선택지도 없었을 뿐더러 인생이야 흐르는 대로 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한참을 고민하는 내 표정을 살피던 지은이는 주변에 들리지 않게 책상을 탕탕 두드린다.








 “이름이 너는 게임하는 거 좋아하니까 그쪽으로 가도 좋을 것 같은데!”

 “게임?”

 “응응! 컴퓨터 공학과나…요즘 게임 학과도 많이 생기던데?”

 “… ….”

 “쟤 거기 가면 머리 터져서 맨날 자퇴한다고 할 걸?”

 “그래도 조금이라도 흥미있는 곳 가는 게 낫지 않아?”

 “… …성적이 될까?”








 어, 음. 고민을 해보자. 성적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해맑던 지은이의 표정이 오묘하게 변해갔다. 그리고 내 어깨를 토닥이며 고민을 해보자는 말을 하였고 옆에서 보던 수정이는 ‘이런 말을 하면 좀 그럴 수는 있지만 정말 하고싶은 거를 올해 안으로 생각해보고 내년부터 재수하는 건 어때?’ 라는 말을 남기었다. 그러면 나보고 일 년이나 더 공부를 하라는 건가? 물론 대학가서도 공부를 하겠지만.



 쉬는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자리로 돌아가면서 한참을 생각했다. 정말 지은이 말처럼 조금이라도 흥미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내 성적에 맞는 대학이라도 억지로 들어가서 2년이나 4년을 채우는 것이 나을까. 그러고 보니까 나 민현이랑 이런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없네. 조금 있다가 점심 같이 먹을 때 물어봐야지.



 점심시간이 되기 전까지도 수업 들은 모두 자습이었다. 물론 국영수와 같이 많이 중요한 수업들이 아니라서 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리고 내게 상담 차례가 이렇게나 빠르게 올 줄은 몰랐다. 내 전에 상담을 하고 온 친구의 얼굴빛이 좋지 않은 것이 담임 선생님이 너무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신 게 아닐까 지레 겁을 먹은 채로 교무실로 들어가 담임 선생님의 자리로 가자 선생님은 나를 보더니 선생님의 책상 위에 있던 교무 수첩을 들고 일어나시더니 상담실로 따라오라는 제스처를 하신다.








 “앉아.”

 “…넹.”








 선생님이 먼저 앉으시고 그 건너편에 앉아서 애꿎은 손톱을 괴롭히고 있는 사이에 선생님은 교무 수첩을 펼쳐 내 이름 옆에 적힌 숫자들을 보고는 관자놀이 부근을 문지르시더니 내 이름을 나즈막이 부르신다. 이름아. 그 목소리에 흠칫 놀란 나는 손톱을 가만히 두고는 고개를 들어 선생님과 눈을 마주쳤다.








 “가고 싶은 학과는 있어?”

 “… …딱히 없어요.”

 “장래 희망에는 CEO라고 적어뒀네.”

 “그, 그건 쓸 게 너무 없어서 그냥..”

 “이름아, 너 이 성적으로는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은 못 가.”

 “… …알아요.”

 “네가 전부터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 ….”

 “이 성적들이면 문과나 이과나 비슷할텐데, 이과는 왜 선택 한 거야?”

 “…오빠가 이과였는데 어차피 공부 못 할 거면 이과가는 게 더 낫다고 해서요.”

 “… ….”








 말을 하면서도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터져 나올 뻔 했다. 오빠가 2년 전 문과 이과를 고민하던 나를 보다가 그냥 이과 가. 그 말에 어차피 네 성적에 그게 그거라는 친구들의 말도 있어서 그렇게 선택을 하기는 했는데 확실히 문과에 있던 내 친구들이랑은 난이도가 달랐다. 물론 언어 쪽은 그 쪽이 더 어렵거나 동등하겠지만 수학의 경우는 너무 높아도 높은 수준. 그래서 2학년 때 성적이 더 떨어지고 결국은 지금과 같은 성적이 나오고야 말았다. 선생님은 내 성적을 계속 바라보다가 한숨을 짓더니 갑자기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치신다.








 “이름이는 평소에 즐겨하는 게 뭐야?”

 “… …게임?”

 “그거 말고는?”

 “…먹는 거요.”

 “… ….”

 “… ….”

 “이름아 우선은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하자.”

 “… …네.”

 “반 친구들 상담 다 끝날 때까지 고민 해보고, 그때 다시 상담하는 걸로 알겠지?”

 “네-에….”








 풀이 죽은 나는 축 쳐진 어깨를 덜렁이며 상담실에서 나와 교무실까지 나왔다. 그러자 점심 시간이 시작이 되는 건지 종이 우렁차게 쳤고, 선생님과의 상담 때문인지는 몰라도 입맛이 뚝 떨어진 것이 딱히 점심 시간이 즐겁지는 않았다. 교실로 돌아와서 수정이와 지은이에게는 미리 말을 해둬서 그런지 이미 자리에는 없었고 민현이는 점심 시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귀마개로 소음을 차단하면서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민현이의 옆자리에 앉아 귀마개를 빼자 그때야 내가 온 것을 알았는지 펜을 내려놓고 반대쪽에 끼웠던 귀마개까지 뺀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현이었다. 점심 시간이면 항상 신난 표정으로 있던 내가 풀이 죽은 표정으로 일어나지도 않고 있자 민현이는 교실을 나가려다 다시 내게로 돌아와 내 앞에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춰 앉는다.








 “왜 그렇게 표정이 울상이야?”

 “미녀나.”

 “응, 왜?”

 “너는 뭐가 제일 되고 싶어?”

 “나? 나는 의사.”

 “왜?”

 “옛날부터 봐오던 사람이 내가 볼 때마다 아파하고 있었거든.”

 “… …그렇구나.”

 “근데 갑자기 왜?”








 그냥. 나는 뭐가 제일 하고 싶은 걸까, 궁금해져서. 민현이는 내 말에 아까부터 가만히 있지를 못 하는 내 손을 잡으며 굽혔던 무릎을 펴고는 내가 의자에서 일어날 수 있게 살짝 잡아 당긴다. 그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민현이의 손을 잡고 교실에서 빠져 나왔다. 급식실에 가까워 질 수록 아까와는 다른 궁금증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민현이가 누구 때문에 의사라는 꿈을 갖게 된 거지?








 “근데 민현아.”

 “응?”

 “아까 말하던 그 사람이 누구야?”

 “여자일까봐 질투하는 거야?”

 “여자든 남자든 질투 안 해, 그냥 옛날에 누가 그렇게 다쳤길래 그런 꿈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서.”

 “… ….”

 “미녀나~”

 “좋아하던 사람, 아마 초등학생 때부터.”



























*  *  *  *  *  *  *  *  *  *  *  *  *  *

다음은 민현이의 과거편이에요! 곧 수시 넣는 날이 벌써 왔네용..

저도 수시 원서 넣는다고 스트레스 받던 날들이 있었어서 생각이 나서 썼어요..

고3이라는 설정을 해두기도 했구..그래서..헷...

지금 이 작품 다음에 쓸 작품을 열심히 생각 중인데 후보가 너무 많아서..

열심히 고민하면서 이 작품 쓰는 중이랍니다~♥~♡

*  *  *  *  *  *  *  *  *  *  *  *  *  *


▼  ▽  ▼  ▽ 암호닉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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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린 /빈럽 / 줄리 / 수파루파 /밍밍[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7 | 인스티즈(총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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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줄리 왔어요ㅠㅠㅠ 민현이 과거 무슨일이지ㅠㅠㅠ 너무 궁금한데요.. 둘이 뭔가 리얼 고딩커플 같아서 너무 보기 좋아요.. 물론 리얼 고딩 커플은 안 저렇겠지만...ㅠㅠ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乃
6년 전
독자2
여주보니ㅠㅠㅠ제 미래같아서 좀 슬프기도하고ㅠㅠㅠ미년이 과거가 궁금하네요!!다음편 짱기대돼용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6년 전
독자3
악 다음편 시급해요ㅠㅠㅠㅠㅠㅠ 내일 개학인데 갑자기 감정이입되서 슬퍼요ㅠㅜㅜ 그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4
짱요에요!!! 민현이가 좋아하ㅡㄴ사람..... 누굴지 궁금해요..... ㅠㅠㅠㅠㅠ 헝 ㅠㅠㅠㅠㅠ 설마 사이가 나뻐지진 않겠죠,??? ㅠㅠ
6년 전
독자5
헐 민현이 과거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6년 전
독자7
으아 민현아 누구야!! 정말 다음화가 궁금하네요ㅋㅋㅋㅋ 여주도 좋은 선택하길 바래요!!
6년 전
비회원25.11
사랑의공식 입니다 '3' 오늘도 완젼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비회원이라서 신알신을 못해 그냥 들어와 봤는데 딱 떠있는 거 보니까 이렇게 기쁠 수가 없네요 !
작가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보여질 민현의 과거도 기대되네요 ! 사랑해요 ❤️

6년 전
비회원17.53
헐 누구죠 누구야 민현이가 좋아하는 사람... 담편 기대돼요 ㅠㅠ
6년 전
비회원247.94
돌아와주세여 ㅠㅠㅠㅠ너무궁금하고기대되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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