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작입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더보기 |
그 날도 별거 없는, 그냥저냥한 하루였다. 스케줄이 끝나고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가위 바위 보를 해서 꼴찌를 정했다. 그냥 하루 일상, 고요히 흘러가는 일상 이였다.
“형은 물고기 밥을 왜 이렇게 사뒀어요”
새벽2시, 민혁이형과 유권이형은 잠을 자고 있었고 경이 형과 지코형은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거실에서는 잠이 오질 않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재효형과 나랑 장난치고 있는 태일이형.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 이였다. 잘 시간이 되서 불을 끄고 누우면 깨어있는 사람끼리 장난도 치면서 5시간 뒤에 있을 리허설을 생각하며 잠이 드는……그런……
“야, 이거 건들면 어떡해!”
“이거 갖고 뭘 그래요 형~”
태일이형은 아직 사지도 않은 물고기의 밥을 건드렸다고 절규하고 있었다. 그 때 우리 둘 사이를 날카롭게 지나가는 한마디가 있었다.
“시발”
그 무서운 한마디를 뱉은 사람을 조심히 눈으로 찾자 아주 의외의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형 왜 그래요”
지코형이였다. 지코형은 웬만해서는 욕을 쓰지 않는지라 우리는 당연히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그 옆에 경이형의 표정이 매우 굳어 있는 것 이 느낌이 좋지 않았다.
“하…….애들 다 불러봐”
눈치가 없는 재효형도 지금이 비상사태임을 깨달은 것인지 침대로 달려와 민혁이형을 깨우기 시작했다. 내가 멀뚱히 서있자 태일이형이 유권이형을 깨우로 침대위로 올라갔다.
“아 씨, 왜 깨워 아히 아유 죽겠다.”
예고도 없이 깨운 탓 인지 유권이형이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났다. 민혁이형도 우릴 나무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오는 민혁이형에게 지코형을 가리키며 말했다.
“형형 분위기 심각해요.”
“또 장난치는 거면 죽는다, 너”
하도 장난기가 많은 멤버들 때문에 무서운 협박을 남기며 컴퓨터 앞으로 다가갔다.
“뭐야!”
정신 못 차린 유권이형의 몸을 받치고 휘청거리는 태일이형을 도와주러 침대 가까이 다가가자 민혁이형이 짜증이 가득담긴, 아니 궁금증도 함께 섞여 이 분위기를 만들어낸 그 무언가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나는 태일형에게 가지않고 컴퓨터 앞으로 망설임 없이 다가갔다. 점점 컴퓨터 모니터의 화한 빛이 보이고 대문짝만한 인터넷기사 헤드라인이 보였다.
‘닉쿤 블락비 일침…블락비 태국 인터뷰 논란 ’
작년에 태국에가서 했던 인터뷰의 그 상황들이 머릿속을 ‘팟’ 하고 지나갔다. 그 즉시 기사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천천히 한자한자읽기 시작했다.
아... 그렇구나.. 이거구나..
하며 머리가 갑자기 과부화가 일어난 듯 띵해졌다.
“우지호.. 폰에 전화온다 빨리 받아”
경이형은 침착한 목소리를 유지했지만 얼굴 무척 울상이였다. 어느새 내 옆으로 다가온 태일이형은 갑자기 노트북을 들고 오더니 미니홈피를 들어가겠다고 했다. 분명 지금 쯤이면 욕으로 한가득한 미니홈피를 태일이형은 급히 찾고 있었다.
“형 미쳤어요?”
“나와봐 확인 좀, 일단 확인 좀 해보고”
대체 무얼 확인한다는 건지. 나는 노트북을 뺏어들었다.
“이거 확인하면 뭐요. 욕만 가득할 텐데”
담담하게 말했지만 태일이형이 이해가 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아씨 끊겼어. 사장님이야. 다시 걸어봐야겠다.. 이태일 표지훈 너네 조용히해”
가끔 우리는 진정시킬 때 나이 상관없이 이름 석 자를 딱딱하게 말하는데 무거운 느낌의 한마디에 우린 조용해 질 수밖에 없다. “네,”
“너네 당장 회사로 와”
어딘지 모르게 잔뜩 눌려있는 사장님의 말에 우린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다. |
픽션은 픽션일뿐 오해하지 맙시다! 제 객관적인 생각으로 지은거에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