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황민현]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7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옆에 있어줄래요)

" 여보세요?? 김여주?? "

" 크어어엌- 푸에츀! "

" 아이고.. 괜찮냐... "

" 크흡..뭐.. 왜전화했어.. 이 누나가 걱정되서? "

" ...아픈거맞음? "

" 걱정하는거아니였냐. 켁- 근데 왜. "

어제 연습실에서 한참 나의 가상파트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때 황제님이 누군지에 대해 나름 진지한 대화가 오가고 김재환눈에서 평생 볼 수 없었떤 진지함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황민현이 황제인지 눈치 못챘다. 사실 설마설마했는데 자신의 정체가 들통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저렇게 무덤덤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 거짓말치지말라며 계속 밀어붙이고 세뇌시켰더니 이내 김재환도 포기한듯했다.

" 꼴보니까 연습못나오겠네. 연습할 시간 얼마 안남았어. "

" 그럼 이몸이라도 끌고 가주리? 다리는 멀쩡해. "

" 됐거든- 쉬어라. 그냥 생사확인한다고 전화한거야. "

" 쿨럭- 예..예.. 근데 너 그러면 반주는 무반주? "

" 아니? 미녀니형이 해주기로 했는데. "

" 황민현?? "

" 야 넌 선배님한테 황민현이 뭐냐 미녀니 오빠는 아니더라도 민현선배라고해야지. 아 맞다 니폰에 오빠라고 저장되있었지??? "

전화넘어서 김재환 혼자 웃는다고 넘어가는게 느껴진다. 아.. 그러게 이름바꿔야되는데.. 귀찮아...

" 닥쳐 재환아. "

" 넹. "

" 근데 황민ㅎ..아니 그 선배 피아노 칠줄알아? "

" 어. 잘쳐나름~ 너랑 전화하기전에 민현이형이랑 통화해서 안그래도 반주 어떡하냐고 그랬는데 자기가 해주겠다는데? "

" 황민현 의외네. "

" 여튼 쉬어라~ "

" 야야야 재환아 끊지마 잠시만. 할말있어. "

" 뭐 오빠보고싶다고? "

" 아극혐. 다니엘 시켜야겠다. "

" 자기도 방금 저랬으면서. 그리고 다니엘 부산 내려갔잖아. 왜. "

" 아.. 나 올때 죽이랑 약좀사다줘. 집에 먹을것두 없고 주말이라 병원처방약도 없어서 그냥 약국약먹으려했는데 그약도 없어. "

" ...너 설마 어제 아무것도 안먹고 잔거야? "

" 어. "

" 그니까 더아프지. 어휴.. 우리 애기 오빠없으면 어쩔뻔했냐. 그래 오빠가 연습마치고 가줄께~ "

" 아 오지마. 됐어. 아파 죽을래. "

" 농담. 진짜 쉬어~ "

나름 진담과 농담이 섞인 대화가 오가고난후 전화가 끊겼고 다시 자세를 고쳐잡아 침대에 누워 이불을 턱끝까지 끌어당겨 덮었다. 으.. 어떻게 더 아프냐..

생각해보니 이번주 내내 바빠서 쉴시간이 없었는것같다. 연습실부터 친구, 알바, 그리고 황민현까지.. 정신이 없네.. 더구나 어제 연습이 끝난후 살 것이 생겨서 학교, 집과 조금 떨어진 가게로 향했고 가게에서 나와 집까지 멀지만 걷기 좋은 날씨다!! 이러면서 눝누낱나 하면서 걷는데 이런...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을 걸어갈때즈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소나기겠지 하면서 언젠간 그치겠지 하면서 뛰지도 않고 빠른걸음으로걷지만 이게 뭐람. 날씨가 꼭  옹성우 선배같다(=수업시간전에 분명히 혼자 장난치며 웃고있다가 교수님이 들어오시면 진지한 표정으로 바뀐다. 얼마안갈꺼같았는데 수업시간끝까지 집중하는 옹성우.)

결국 그칠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 쏟아지는 비에 뛰기 시작했고 그 결과 나는 집에 도착했을때 머리부터발끝까지 완전히 빗물에 홀딱 젖은채로 들어왔다. 늦은시간이라 바로 씻고 잠을 청했으나 새벽에 갑자기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 선풍기도 끄고 창문도 닫았고 심지어 이 더운날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썼음에도 불구하고 추위에 떨기시작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정신이 아닌게 확실해 재환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리니(?)바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 여주 많이 아프데? "

" 애 곧 죽을꺼같은데요. "

" 여주 혼자 있어? "

" 네- 여주 본가 여기서 멀고 더구나 여주부모님 둘다 바쁘셔서 여주 생사확인도 여주오빠들이 해요. "

" 와.. 근데 재환아 그럼 너 가봐야되는거아니야? "

" 연습마치고 안그래도 그럴까 생각중이에요. "

" 크.. 이런게 바로 우정이란거다.. 맞지 종혀나~ "

" 아 옹성우 징그러워. "

" 흐어엉.. "

전화를 끊자마자 재환에게로 시선이 다 쏠린다. 전화내용을 들어보니 셋다 여주가 아프단걸 눈치 챘고 얼마나 아프냐가 중요했다.

" 아..!! "

" 왜요?? "

" 어제 우리 왜 연습마치고 여주 어디간다했잖아~ 근데 몇분뒤에 비왔잖아. "

" 헐. 그렇네.. 비맞았나보네. "

" 역시 과대. "

민현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들의 얘기를 듣고있을때 문득 어제 비가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자자~ 빨리 연습하고 재환이는 여주집가봐야지? "

" 오케이 오케이~ "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 자 오늘은 여기까지. "

" 수고했어 다들~ "

" 형 진짜 몰랐어요. "

" 뭐가? "

" 형 피아노 잘치는거.. "

" 아.. 난 또 뭐라고.. "

" 크.. 형 완벽한데 왜 여주가 안 데려가지.. "

" 재환아.. 여주는 우리 민현이가 황제인지도 아직 몰라.. "

" 아... "

~♩♪

" 여보세요? "

" 야 재환아- 내 진짜 뒤지그따. 니 빨리 서울역으로 좀 온나. "

" 얘가 왜이래. 안돼- 나 갈 곳있단 말이야. "

" 아야 나 진짜 뒤지그따 내 팔 다나간다. 아아- "

" 뭐야. "

" 내 부산에서 방금 서울역 도착했는데 짐 너무 많다. 너무 무겁다. "

" 너 힘쎄잖아. 그 큰 덩치두고. "

" 아아 제발 재환아. 내부탁좀하자. 내 진짜 죽겠다. "

" 아.. 진짜.. 일단 끊어. "

난감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으니 아니나 다름 셋의 시선이 재환에게로 꽂혀있었다.

" 뭔일이야? 막 전화넘어로 누가 막 뒤지겠다는데. "

" 다니엘요.. "

" 왜?? "

" 몰라요.. 부산에서 방금도착했는데 짐이 많나봐요. 그거 무겁다고 지금 좀 와달래요. "

" 너 여주한테 가봐야되잖아요. "

" 그것도 그런데 갔다가 가면 솔직히 언제 갈지도 모르고.. "

" 나는 바로 가족들이랑 밥먹기로했고 옹성우도 약속있는데.. 민현이 너는? "

" 혀엉!!! "

" ... "

" 형 여주집 알잖아요. 저 금방갈테니까 형이 잠시만.. 진짜 잠시만.. "

" 야 그래도 아픈사람인데 더구나 여자앤데.. "

" 여주는 형 충분히 이해할꺼에요. 저번에도 말 들어보니까 여주 화안냈다면서요. 형 제발요.. "

" 그래~ 차라리 한번이라도 가본 니가 낫지. "

" ... "

" 형형 여주가 올때 약이랑 죽사오래요. "

" 학교앞에 죽집있잖아. 거기서 사. 너 요리할생각하지말고. "

" 왜요? 형 요리 못해요? "

" 어. 못해- 하지마. 사서가. 알겠지 미녀나~? "

결국 여주를 잠시동안 간호해줄 사람은 재환이 아닌 민현으로 선택되었고 민현은 양손에 죽과 약봉지를 든채로 여주집을 향해 조심스럽게 도어락 번호를 누르니 경쾌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누군가 도어락을 푸는 소리가 났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재환이겠다 싶어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등을 기댄채 멍하니 앉아있었다.

하지만 들어오자마자 김여주~ 란 소리가 들려야되는데 바스락거리는 비닐 소리밖에 나지 않아 조심히 고개를 돌려 현관쪽을 향하니 세상에나..

" ...와.. "

아 황민현이야. 뭐야. 왜왔어. 급하게 옆에 놓여진 모자와 뿔테안경을 장착하고 마지막으로 일회용마스크까지 껴 얼굴을 가린다.

" 심하게 아픈가보네.. "

" ...뭐에요. 김재환은요. "

" 재환이 갑자기 아주 중요한일이 생겨서. "

" 나보다 중요한일이래요? "

" 너만큼 중요한 일이던거같던데. 잘못하면 사람 팔 날라가게 생겼던데. "

" ...쿨럭- "

" 아이고.. 기다려. "

대화가 끝나자마자 계속해서 기침을 해대는 여주를 보고 혀를 차며 사온 죽을 덜어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여주에게 가져다 주었다.

" 김재환이 사라해서 산거. 뭐 좋아하는지 몰라서.. "

" 맞아요- 아주 잘사오셨는거에ㅇ.. 쿨럭- "

" ...빨리 먹고 약먹고 더자. 재환이 곧 온데. "

" 아.. 뜨거워.. "

" 뭐 식혀서 먹여줄까? "

" 아니요오~?!!?!?! "

안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이따만큼 커지는 여주를 보고 한번씨잌 웃고는 여주를 바라보는 민현이였다.

" ...왜그렇게 쳐다보세요. "

" 환자간호. "

" 환자가 부담스러워합니다. "

" 아 그래? "

부담스럽단 말에 자신의 몸을 180도 돌려앉는 민현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듯 여주가 다시 민현을 부른다.

" 저기요.. 그냥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보시지 말라고요.. 체하면 어떡해요. "

" 아~ 그래그래. "

" ... "

" 어. 다먹었네- 너 설마 이게 첫끼야? "

" 네. "

" 더 데워줄까? 더있는데. "

" 아녀. 괜찮아요. 근데 선배는 식사 안하세요? "

" 아- "

민현의 저녁을 묻자마자 민현이 자리에서 번쩍일어나 감기약과 함께 또 다른 비닐봉지를 들고 여주앞에다시 앉는다.

" 편의점에서 걍 샀어~ 이거 먹으면 해결끝. 그리고 이거 감기약. "

" 아.. 감사합니다. "

제 앞에 가져온 비닐봉지에 담겨진 삼각김밥과 음료수를 꺼내보이며 약과 물을 건네는 민현이다.

" ...그래도 뭐라도 먹으니 좀 사는거같기도하고.. "

" 그럼 이제 모자랑 다 좀 벗지? "

" 안돼요. "

" 왜- "

" ...선배 지금 제얼굴 보시면 오늘 잠 못주무실껄요. "

" 뭐래~ 일단 그럼 나도 뭐라도 먹어야겠다. 김재환 언제 올지도 모르고. 너도 약먹었으니 자. "

땅에 떨어진이불을 주워 여주에게 건네주고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여주를 확인하고 부엌으로 향해 식탁에 앉아 삼각김밥을 꺼내먹었다.

" 근데 여주야.. 자는데 미안한데.. "

" 네.. "

" 나 노트북좀 빌려도 괜찮아? "

" 비밀번호 내생일이요. "

" 푸흡- 어. 땡큐. "

저놈의 생일.. 강제로 외우겠다. 노트북잠금을 풀자마자 바로 배경화면에 여주와 민현이 즐겨하던 게임 아이콘이 보였고 민현은 바로 실행시켰다. 게임하다보면 오겠지..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그렇게 한참을 게임에 집중했을까 1시간 30분~ 2시간 정도가 훌쩍지나갔고 때마침 재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벨소리에 혹여나 여주가 깰까봐 바로 전화를 받았다.

" ...혀엉~ "

" 어. 재환아. 어디야? "

" 혀엉.. 저 진짜 죄송한데요.. "

" 뭔일이야? "

" 저 못갈꺼같은데요.. 흐엌.. "

전화넘어로 숨이 찬 목소리와 옆에서 몇시간 전에 들었던 뒤지그따의 주인공 다니엘도 아직까지 뒤지그따하는 소리가 살짝 들려오는 것 같았다.

" 형.. 저 진짜 그까지 가다가 중간에 쓰러질꺼같은데.. "

" 뭐 이사라도 했냐? "

" 이사급이에요. 진짜 죽겠어요.. "

" 여주는 그러면 어떡ㅎ.. 재환아 잠시만. "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한쪽귀에 전화를 대고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을때즈음 옆에서 누군가 시름시름앓는 소리가 나 귀에서 전화를 떼고 소리에 집중하니 소리의 주인공이 여주인것같았다.

바로 여주에게로 가보니 곧 터질꺼같이 빨갛게 달아오른여주가 식은땀을 흘리며 앓는소리를 내고있었다.

" 야 재환아. 여주 지금 끓는다 끓어. 어떡해. 나 해열제 안샀단 말이야. "

" 헐 아 어떡해- 아 진짜. "

" 뭐 없어?? "

" 아.. 형!! 화장실가서 수건 물에 적셔서 여주이마에 올려두거나 해봐요. "

" 아 그렇네. "

" 야 재환아 내 진짜 뒤지그따~ "
" 아 다니엘 제발. 아 오늘 왜이렇게 뒤지겠단 사람이 많은거야. "

" 거기도 상황심각한거같은데.. 재환아 그냥 너 거기에 있어라. 내가 있다가 여주 좀 괜찮아지면 갈테니까. "

" 아 형 진짜 사랑해요. 나중에 술살께요- "

" 밥사. "

" 아 그래 밥. "

밥이랑 단어와함께 전화가 끊기고 전화를 끊자마자 민현은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얇은 수건을 꺼내 찬물에 적셔 가져와 여주옆에 조심히 앉아 여주의 얼굴을 닦아주기시작했다.

" ... "

" 흐응... "

" 괜찮아? "

" 아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

" 뭐가.. 너 지금 열 많이나. 가만히 있어. "

" 또 선배한테 신세지는거내요. "

" ... "

" 아.. "

차가운 물수건이 자신의 얼굴에 닿자 흠칫거리며 조심히 눈을 뜨는 여주가 민현을 보고는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했다.

" 왜 울려고 그래- "

" 미안해서요.. "

" 미안할것도 많다. 아프면 이러는게 당연한거야. 다시 자. "

" 김재환 아직 안왔죠..? "

" ...어. 근데 여주야.. "

" 네? "

" 재환이 오늘 못온다는데.. "

" ... "

" 그래서 내가 조금더 있다가 너 열 내리는거 확인하고 가려고. 방금 통화했어. "

" ...선배. "

" 어? "

" 안가면 안ㄷ.. "

" 어..어..? "

" 나 새벽에 또 아프면.. "

이내 맺혀있던 눈물이 떨어졌고 민현은 당황하면서도 천천히 여주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 여주야 잠시만.. "

잠시 여주를 남겨둔채 부엌으로 가 재환에게로 전화했다.

" 형 왜요?? "

" 재환아.. 내가 내입으로 말하긴 좀그런데. "

" ...왜요? 여주 많이 아파요?? "

" 여주가 옆에 있으래. 가지말고. "

" 헐.. 형.. "

" 괜찮은거야? "

" 형 믿어요. 여주 간호잘부탁해요- 그리고 저 내일 아침일찍갈께요. 지금 다니엘 집인데 다니엘집이랑 여주집이랑 엄청가까워서 여기서 자고가면되요. "

" 어.. 알았어. "

전화를 끊고 다시 여주곁으로 갔을때 여주는 다시 잠이 든 상태였고 민현은 다시 여주의 이마에 물수건을 올려두며 어디가지 않고 다른곳도 보지않고 혹여나 여주가 아플까봐 계속해서 옆에있을뿐이였다.

연애를 게임으로 해요

다음날 아침 눈을 조심스럽게 떴다.확실히 어제보단 덜한 고통(?)에 어느정도 살만했다. 다만 아직 기침, 재채기는 계속나오지만.

그렇게 자리에 일어나 앉으니 침대를 책상삼아(?) 엎드려자고있는 황민현이 보였다. 술취한상태도 아니고 아픈상태라 어제 있었던 상황이랑 내가 했던말도 다 기억나고.

민현이 불편하지 않게 자리를 비키려는 순간 누구보다도 빠르게 누군가 도어락을 풀고 문을 열고 들어온다.

(자막어쩔..ㅋ큐ㅠ)

" 혀어엉~!!!!!! 여주야~!!!!! "

아니나 다름 김재환이다. 소리를 지르며 들어오는 재환에 혹여나 민현이 깰까 조용하란 신호를 보내지만 뒤척이며 일어나는 민현이다.

" 혀엉 고생했어요... 여주너는 아프니까 가까이 가진 않겠다. "

민현이 깨는걸보자마자 민현에게 가서 안기는 재환을 쳐다봤다. 참대단하다.. 저 눈물나는 선후배를 보아라...

" 아 재환아 목아파- 켁- "

" 혀엉.. "

" 김재환 나는 안보이냐. "

" ...살만해? "

" ...다시가라. "

" 여주 괜찮아? "

" ...네. "

재환이 제게서 떨어지자마자 괜찮냐고 묻는 민현이다. 그러는 선배는요.. 불편하게 주무셨을텐데..

" 야 재환아 너좀 씻어. "

" 네? "

" ...너 세수 안하고 왔지. "

" 형이랑 여주가 급한데 세수가 중요합니까. "

" 김재환.. 걍 씻어라.. "

여주와 민현의 말에 쭈뼛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가는 재환이고 민현은 종현에게서걸려온 전화를 받고 난 부엌으로 향하니 설거지까지 말끔하게되어져있다. 그때 노트북이 켜져있는걸 확인하고는 잠금을 푸니 어.. 왜 게임이 실행되어있지.. 이거 내 캐릭터 아닌ㄷ... 잠시만...

여주의 눈에 들어오는건 다름아닌 자신의 캐릭터가 아닌 다른캐릭터 그리고 닉네임 두글자. 황.제.

" 어 종현아, 이제 나도 가려고. 어. 좀있다가 봐~ "

" ...선배. "

" 어? "

" 황제? "

" ...어..어? "

" 선배가 황제에요?? "

" 몰랐냐. 이제야 눈치챘네. 내가 그렇게 눈치를 줬구만. "

언제 나왔는지 갑자기 끼어들어 덤덤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있는 재환이다.

투표결과 연재를 계속하기로 결정났습니다. 실망말고 행복만 안겨드리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크흡..ㅠㅠㅠㅠㅠㅠㅠ민현쏘스윗....이렇게 오랜만에 또 글을 올려봅니다.. 구독자님들... 이제 여주도 알았어요.. 진짜로 알았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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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쮸뿌쮸에요!

[독자2]

이야 첫댓도 하고 여주도 알아채고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앙노!!

[독자3]

헉 민현이 간호하는거 너무나도 설레는거ㅠㅠㅠㅠㅠㅠㅜㅜㅜ

[비회원138.61]

와 민현이의 쏘스윗함에 오늘도 치이고갑니다 암호닉신청이요 [빵야]

[비회원172.38]

미녀에요!! 와 .. 처음 그 까칠하던 민현이 맞나요 진짜ㅠㅠ 왜 이렇게 다정한거야 설레게ㅜㅜㅜㅜㅠㅠ 이제 여주도 황제를 알았으니 어서 사겨라!! 사겨!!

[독자4]

하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황제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알았구나 여주야ㅠㅠㅠㅠㅠㅠ좋아

[비회원35.113]

작가님ㅠㅠㅠ 앞으로도 계속 쭉!!!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 너무재밋어요♥ [부기부기]로 암호닉도 신청할게요

[독자5]

아 드디어 알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둘이 같이 게임하면서 연애하는거 볼 수 있는 건가욯ㅎㅎㅎㅎㅎㅎ다음편 기대돼요!!

[비회원240.84]

[민현아 어디야]로 암호닉 신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