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20861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지낼만하지?"





뻔뻔하게도 너가 나를 보자마자 건넨 말 한마디. 정말 소름이 돋는다 너라면 여기서 잘 지낼수 있겠어?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 하니 재미가 없네."










이곳에 들어오고 나서 쭉 너의 모든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처음엔 이 상황들이 무서워서, 괜히 너의 말에 대답했다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이 곳을 못 나갈까봐.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나는 알아챘다. 나는 이 곳을 벗어나지 못한다.











"집에 가고싶어?"











너는 나에게 다가와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며 말했다. 너는 이 곳에 들어오기 전 담배를 피웠는지 담배냄새가 약간씩 풍겨왔다. 너의 질문에 나는 아무말없이 너와 눈을 마주쳤다. 우리 둘은 눈싸움이라도 하는 듯 누구 하나라도 서로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언제까지 너가 말 하기를 기다려야하는거야?"

"..."

"그렇게 말 안하고 버티는 너도"

"..."

"독한년이네."












너는 부엌으로 걸어가 의자에 앉아 물이 맺혀있는 컵을 닦기 시작했다. 언제 입을 열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너한테 궁금한게 참 많은데, 그냥 오늘 한번 말을 걸어볼까? 여기에 감금된지 며칠이 지났을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른지도 모르겠다.














"왜."












내가 입술을 열어 한마디 내뱉자 컵을 닦던 너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너를 볼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너의 눈빛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게 있다. 그래서 너를 보기 싫은데 보게 돼 그냥.














"왜, 나를 데려왔어?"














물어보고 싶은게 참 많았다. 여긴 어디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으며 너가 나한테 왜 이러는지.













"음."

"..."

"그냥?"

"..."

"너 예쁘잖아."















'난 예쁜게 좋아서.' 라며 나를 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데 그게 그렇게 재수 없어 보일수가 없었다. 묶여있는 손만 아니면 널 한대만 때려보는건데.















"목소리 오랜만에 듣는다."

"..."

"너도 너 목소리 오랜만에 듣지않아?"

"어디야 여기."

"에이, 내가 하는말에 대답좀 해주라."

"어디냐고 여기!"














참다못해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소리지르면."
















컵 옆에 있던 안대를 들고 내 앞으로 너는 다가온다.
















"내가 놀라잖아."










































너는 내게 안대를 씌웠고, 내 눈앞은 깜깜해졌다.
















더보기

안녕하세요 청사과예요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엑소] 정육점 :Fantasy
8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MXM/임영민] Cherry bomb10
08.01 00:10 l 채리
[NCT/김도영]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0825
08.01 00:07 l 어니언
[샤이니/종현] 기억을 지워주는 사람들9
08.01 00:03 l 너의 계절이 왔어
[워너원/박우진] 너랑 내가 왜 친구야? _0650
07.31 23:53 l 저편
[워너원/강다니엘/박지훈/옹성우/황민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민현39
07.31 23:41 l 완다
[방탄소년단/김태형] 푸른 밤을 걷다 _ 0144
07.31 23:26 l 공 백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여름, 우리는5
07.31 23:18 l 여름해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황선배와 연애하기B5
07.31 23:00 l 청포도알맹이
[프로듀스101/홍일점] 아마도 데뷔는 저가 합니다 A20
07.31 22:44 l 데뷔는나란다
[프로듀스101] 왜 카톡에는 강퇴 기능이 없는걸까. kakaotalk 특별 번외2101
07.31 21:34 l 우진뽀렙어
[방탄소년단/민윤기] 설표 반인반수 X 주인 너탄 10 完11
07.31 21:32 l SUM
[워너원/강다니엘] 남사친과_야구_경기를_보러_가면_생기는_일.txt72
07.31 19:46 l 단언컨대 워너원은 비주얼이 11명입니다
[워너원] 하숙집 홍일점은 나야나 15
07.31 19:37 l 홍일점쟁이빨대포도
[방탄소년단/정국] 2% A6
07.31 19:01
[NCT] NCT 아무말 FACEBOOK12
07.31 18:46 l 0 4 1 5
[프로듀스101/워너원] 독사 : 0112
07.31 18:35 l Viper
[프로듀스101/워너원] 카페알바생 홍일점 kakaotalk 0159
07.31 18:16 l 먹방동아리
[워너원/강다니엘] 아기와 너 특별편49
07.31 18:16 l 22개월
[워너원/강다니엘] 아기와 너 0742
07.31 16:50 l 22개월
[MXM/프로듀스101/임영민/] 오빠친구랑 사귄 썰 016
07.31 15:00 l 빵미닌
[세븐틴/권순영/윤정한] 사내연애금지 0111
07.31 14:33 l 블루밍
[MXM/임영민] 체리 맛 토마토 만들기5
07.31 10:42 l 체리맛토마토
[프로듀스101/정세운] 인형 정세운3
07.31 09:40 l 체리맛토마토
[스타쉽/정세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9
07.31 04:06 l 셍니
[프로듀스101/홍일점] 아마도 데뷔는 저가 합니다 0026
07.31 03:26 l 데뷔는나란다
[세븐틴/권순영/윤정한] 사내연애금지13
07.31 02:24 l 블루밍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170
07.31 02:11 l 녤루


처음이전36136236336436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