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수열/현명] *오차소문도*프롤로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9/e/f9eec7da98a15852cd3eda149d4099da.jpg)
안녕하세요!
처음인사드려여 힣힣 필명 펭규 입니다 ^_^ 홓홓
읽으러 와주셔서 금스흡느드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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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소문도, 내가 이곳에서 깨닫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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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의 앙상하게 마른 나뭇가지처럼 헛헛한 한겨울 솔로의 마음처럼 허전하면 허전했지, 처음보았던 공포영화보다 새벽잠에서 깨었을때의 캄캄하고 조용한 방보다 소름돋았다면 소름 돋았지, 중학시절 그 수줍은 여중생의 뜬금없는 고백문자는 나를 설레게 하지 못했다. 처음받은 고백에 일말의 설렘조차 없다니. 누구나 처음고백을 받으면, 하물며 그렇게 어여쁜 애에게 고백을 받으면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인다던데 말이다.
그때는 내가 그 애를 좋아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너무 이상해. 그 애는 나름대로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반반해서 여러 사춘기 남중생들의 마음을 홀라당 불태우기도 했었고, 가엾은 순정만화 여주인공같은 가족사는 이성의 보호심리와 동성의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그 애를 미워하는 애들은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쩔어 잘난 연예인을, 또 지나가는 미인들 마저 욕하던 그런 애들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왜 그 고백이 소름돋고 닭살이 올라오던지. 이상했다.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명수는 풀끝에 앉은 참새 마냥 불안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또 다시 불안해 졌다. 자신이 무엇을 불안해하는 건지도 가늠이 가지않았다. 그는 뚫어질듯 핸드폰 액정을 쳐다보고 있다.
' 사귀자 '
이 고백을 거절하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이 고백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
명수는 핸드폰을 책상에 던져버리고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시간은 벌써 자정을 훌쩍넘어 3시가 되어간다. 몇달만에 발견한 목걸이줄처럼 얽히고 섥혀 풀어지지않을 것만같은 문제는 고민하면 고민할수록 더 엉키고 만다. -프롤로그 마침 |
프롤로그라서 짧아요!
1화는 더 길~게 헣헣
댓글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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