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운이는 너의 스폰서이자 연인이고 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걸그룹 멤버 너무 많은 스케줄에 시달리다보니 택운이에게 너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아서 항상 노심초사해해 그만큼 너를 많이 아껴주기도 하고 너에대한 소유욕도 강해서 본인이 아닌 타인이 널 조금만 건드려도 예민하게 반응해서 가끔 광고나 화보촬영이 있을땐 직접 현장에 나가기도해 오늘은 너가 화보촬영이 있는날인데 사전에 미팅할때 얘기했던 컨셉과 조금 다르게 진행 되는거야 누가봐도 너무 야한 화장과 옷을 입혀놓고 노골적인 말들이 오가며 촬영을 하니까 너는 이 상황이 뭔가 싶고 서럽고 계속 택운이 얼굴만 떠올라서 울컥하는데 갑자기 택운이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러더니 촬영팀을 철수 시키고 네 스탭들에게 얼른 너를 수습하라고 지시를 내리곤 그 자리에서 계약 파기를 해 너가 대기실에서 다시 말끔한 모습으로 나오자 너를 데리고 집으로 가는데 너는 택운이가 이렇게 화난모습은 처음 봐서 그런지 많이 낯설고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고 있다가 집가서 어리광을 부리자 택운이도 그제서야 너를 달래줘 아마 좀 짧게 끝날거 같아 너무 늦게와서 미안 ㅠ - (얼마 전 너에게 광고가 들어와 직접 만나 미팅을 하려고 했지만 일정상 맞지가 않아 계약만 성사 시키고 얼마 후 촬영 날이되자 현장으로 직접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한창 진행되고 있는 촬영장에 들어서는데 왜인지 싸늘한 분위기에 너를 찾는데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혼란스러운 얼굴로 땅만 보고 있는 너의 앞에 답답하는 듯이 한숨을 쉬고 있는 광고주가 보이자 표정이 굳어져 네 앞으로 가는) 지금 이게 뭐 하는 겁니까? 누가 이딴 거 찍으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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