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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 너의 모든것이. 

하지만 이젠 아니다.  

항상 나보다 일이 먼저인 너에게 난 지쳐버렸다. 

 

" 지호야. " 

" 왜 " 

" 잠깐 만나자. 할 말 있어. "  

" 알았어. 몇시에 어디. "  

" 7시 ★★카페로 와. " 

" 응 " 

 

그랬다. 너는 마지막 통화가 될지도 모르는 전화마저 차가웠다.  

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나도 많은 고민을 했다. 

헤어지기엔 내가 너무 좋아했고, 서로를 만난 시간이 길었다. 어쩌면 그것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온 이유. 정.  

 

약속장소를 향해 걸어갔다.  

지호는 작업하다 나와서 화나있겠지.  

마지막까지도 난 너를 생각했다. 

 

띠링 - 

 

카페 문에 달린 종소리가 경쾌하게 울린다. 

 

나는 카페 구석에 앉은 지호를 보곤 자리로 가 앉았다. 

 

" 왔어? " 

" 응. 할말이 뭐야? 나 작업하다 나왔어. 빨리 들어가야돼"  

" 지호야, 우리 헤어지자. " 

" 뭐? " 

" 헤어지자고. "  

" 갑자기 왜 " 

" 갑자기가 아니야. 나 많이 생각해왔어 " 

" 이유가 뭐야 "  

" 솔직히 너도 우리 정때문에 만난다는 생각 했을꺼고, 그냥 힘들어. 그만하자, 우리. 내가 더는 널 못견디겠다. " 

" 잠깐만 " 

" 왜 " 

" 잘할게. 나 너 정때문에 사귀는 거 아니야. " 

" 아니, 내가 정때문에 사귀는 거 같아서 그래. " 

" 000.. "  

" 갈게 지호야. 작업한다고 레드불 많이 먹지마. 잘 지내고, 안녕. " 

 

그렇게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고 카페를 나가려는데 우지호가 내 손목을 잡고 나에게 말한다. 

 

" 00아, 미안해. " 

" …… " 

" 한번만, 한번만 우리 다시 시작하자. " 

" 아니야. 우린 어차피 똑같이 이렇게 될꺼야 지호야 " 

" 내가 변하면 되잖아 " 

" 갈게 " 

 

손목을 뿌리치고 나왔다.  

나오자마자 주저앉아 울었다. 왜일까.  

분명히 내가 끝낸건데, 눈물이 났다. 

 

그렇게 앉아 울고있는데 누가 내앞에 서길래 봤더니 

모르는 남자가 날 보고 서있었다.  

우는 내모습이 추해보일까봐 얼른 다시 고개를 숙였는데, 그남자가 내앞에 나와 같이 쪼그려 앉고는 내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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