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X최민환] 왜불러민환아(명수ver) | 인스티즈](http://img99.imageshack.us/img99/5126/60822141.jpg)
[김명수X최민환] 왜불러민환아
어제 그냥 싸질렀던 팬픽이었는데,
명수번외로 돌아왔어요!!! 단편이라는 점 알아두세요!
브금은 Daybreak - 들었다놨다
재생버튼을 클릭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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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야"
오늘도 역시나 내 귀에 울려퍼지는 민환이의 날 부르는 목소리. 언제나 그렇듯 난 모른 척 이어폰을 귀에 꼽았다.
어느새 버릇이 되버린 듯 민환이의 부름에 난 대답을 하지않게되었고 그 반응이 또 재미있어 이 상황을 즐기게된다.
하나 둘 셋
"김명수!!"
역시나, 또 한 번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키득 웃음이 나올 뻔 했다. 한번도 포기하지를않지. 저 바보-
두번째 부름에도 아무것도 안들린다는 듯 노래를 흥얼거리며 슬쩍 민환일 바라보자 아주 분해죽겠다는 표정이다. 분명 속으로 날 곱씹고있을거야.
"아, 너 진짜 대답안할래?"
"왜왜왜"
민환이의 짜증섞인 목소리에 그제야 민환이쪽을 제대로 쳐다보며 대답하자 그런 내가 마음에 안드는듯 민환인 입술을 주욱- 내밀었다.
아 어떡해, 너무 재밌어.
"삐졌냐-"
"안삐졌거든!"
삐졌네- 툭 튀어나온 이 입술은 어쩔건데? 결국 터져버린 웃음에 웃으며 민환이의 입술을 꾹 잡아버리자 그 표정이 또 재밌다.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는 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날 째려보기에 손을 놓고 표정을 살피자 이내 먼저 눈을 피해버린다. 눈은 왜 피해? 설레?
속으로 또 웃음 지으며 민환이의 이름을 부르자 잔뜩 심통이 난건지 대답이 없다. 말 씹히는게 이런 기분인가?
"인상 찌푸리니까 못생겼다."
"아, 너 진짜!"
그렇지만 민환인 진짜 바본가봐. 무슨 말이라도 툭 던지면 덥썩- 대답을 해버리는 녀석의 모습에 또 웃음이 나와버려 키득거리자
단단히 결심이라도 한듯 숨을 크게 들이마시더니 고개를 훽- 돌려버린다. 사랑에 빠진 소녀도 아니고 맨날 삐지지.아주,
이번엔 또 어떻게 풀어줘야할까. 흐음…
"명수야, 축구하자."
오케이, 콜.
축구공을 들고 등장한 성열이를 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렇게 교실을 빠져나가려는데 문득, 잔뜩 심통난 표정이었던 민환이가 떠올라 흠칫했다.
이대로 여길 빠져나가면 저건 절대 안풀어질거야. 생각하며 걸음을 멈추자 이성열이 '왜?'하고 물어온다. 아무래도 안되겠어.
"성열아, 축구는 다음에 하자."
"뭐?"
어이없다는듯 되물어오는 성열일 뒤로한 채 교실로 다시 걸음을 돌리자 단단히 삐친 듯 책상 위에 엎드려있는 최민환이 눈에 들어온다.
어째 그 모습이 주인한테 버림 받은 강아지마냥 안쓰럽기에 바로 앞자리 의자에 앉는데,
뭐야. 얘 잠들었어…
이 짧은 시간에도 잠들 수 있구나. 속으로 생각하며 의자 등받이에 양팔을 두고 엎드린 채 민환일 관찰했다.
이렇게 얌전할 땐 참 귀여운데말이야. 삐치면 못났다니까. 어? 일어난다.
"으악, 깜짝이야!!"
니 목소리에 내가 더 놀랬거든? 아 목 뻐근해.
"왜이렇게 오래자."
"안 잤어!"
"나 아까부터 여기있었는데 몰랐잖아."
"진짜?"
"………"
"축구 안했어?"
"안했어."
"왜?"
"너 축구 못하잖아. 다리 짧아서."
대체 얼마나 다리가 짧으면 축구를 못하냐. 이 꼬맹아.
아, 근데 저 감동받은 표정봐. 바보같이 금새 또 기분이 좋아졌는지 실실 웃어대는 모습에 나도 따라 그냥 웃어버렸다.
그랬더니 또 녀석은
"명수야, 난 니가 참 좋아."
이런식으로 날 당황스럽게 만들어버린다. 애써 못들은 척 또 무시하고 앉아있으면 연신 내이름을 불러오는데
이건 눈치가 없는건지, 정말 바보인건지. 내가 여기서 또 '나도 니가 좋아.'라고 하면 그건 너무 가오없어보이잖아. 그렇지?
그렇게 또 대답을 피해버리니 민환인 짜증이 나는 모양이다. 또 입술은 주욱- 내밀고는 뾰루퉁하게 앉아있는데 그게 또 귀엽다.
"민환아."
"…왜!"
눈썹을 찡그린 채 여전히 입술을 비죽이며 대답하는 민환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더니 이내 실실 웃어버린다.
"명수야, 나 진짜 니가 너무 좋아!"
나도 알아-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척 자리에서 일어나 사물함으로 향하는데, 아무렇지않은 척 했지만 세어나오는 웃음은 어찌할 수가 없다.
"명수야!"
왜, 왜불러 민환아.
"너 웃고있는거 내가 다 알아!"
알면 됬어. 나도 니가 좋, 아니 그러니까 뭐 그냥 좋다고. 그래, 좋아. 좋아서 미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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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지부지하게 끝난거같긴하지만, 애초부터 그냥 번외로 명수버젼을 쓴거기때문에!!
나중에 시간되면 또 연재하러 오겠슴드 그땐 민환이와명수의 첫만남을 써볼까옄ㅋㅋㅋ
그치만 기숙사생활을 해서 흡 ㅠㅠ 와도주말에올듯ㅠㅠㅠ그럼안녕히..흡..
아, 댓글 달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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