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규x어벙횬
같이 하는 주인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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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잘 안 챙겨주는 주인의 집에서 뛰쳐나온지 며칠이 지남. 그러다가 며칠 전에 꽤 선해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그때부터 그 사람의 집 앞에 서성거리며 때를 노림.
가끔 마주칠 때마다 저에게 인사를 하는 그 사람이 제 주인이 되면 생활하는 게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함.
오늘은 꼭 저 집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품고는 우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집 앞에서 서성거림.
한참 후, 그 사람이 집에 도착을 하자 불쌍하게 울어대며 힘없이 풀썩 쓰러지는)